2017. 5. 21.일
조촐하게 시작된 인왕산 등산.
경복궁역에서 조선 400년
역사가 어린 골목길을 따라 올랐다.
담장마다 화창한 5월의 봄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였고,
등산로길은 하얀 떼죽나무 꽃잎이
떨어져 수북히 쌓여 있었다.
코끝을 스치는 솔향기와
목덜미 간지럽히는 산들바람에
우리는 그만 소나무아래서
발길을 멈추고 말았다.
하산길에는 허민욱친구가
짜장면과 팥빙수를 쏘아서
더욱 즐거운 소풍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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