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18. 토.
프로그램:
7. 프란츠 폰 주페 / 오페레타 “스페이드의 여왕” 서곡
(Franz von Suppé / "Pique Dame" Overture) <!--[endif]-->
8. 카를 미하엘 치러 / 왈츠 ‘저기 신사분이 오시네!’
(Carl Michael Ziehrer / Hereinspaziert!, Walzer, Op.518) <!--[endif]-->
9. 오토 니콜라이 /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중 ‘월출’(달빛의 합창)
(Otto Nicolai / 'Mondaufgang' aus der Oper "Die lustigen Weiber von Windsor") <!--[endif]-->
10.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페피타 폴카’
(Johann Strauss, Jr. / Pepita-Polka, Op.138) <!--[endif]-->
11.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로툰다 카드리유’
(Johann Strauss, Jr. / Rotunde-Quadrille, Op.360) <!--[endif]-->
12.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기묘한 왈츠’
(Johann Strauss, Jr. / Die Extravaganten, Walzer, Op.205) <!--[endif]-->
13.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인디언 갤롭’
(Johann Strauss, Sen. / Indianer-Galopp, Op.111) <!--[endif]-->
14. 요제프 슈트라우스 / 폴카 마주르 ‘Die Nasswalderin’
(Josef Strauss / Die Nasswalderin, Polka mazur, Op.267) <!--[endif]-->
15.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폴카 슈넬, ‘춤을 춥시다!’
(Johann Strauss, Jr. / Auf zum Tanze!, Polka schnell, Op.436) <!--[endif]-->
16.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오페레타 “인디고” 중 ‘천일야화 왈츠’
(Johann Strauss, Jr, / Tausend und eine Nacht. Walzer nach Motiven der Operette "Indigo", Walzer) <!--[endif]-->
17. 요제프 슈트라우스 / 폴카 슈넬, ‘틱탁’
(Josef Strauss / Tik-Tak, Polka schnell, O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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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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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 폴카 슈넬 ‘기꺼이!’
(Eduard Strauss / Mit Vergnügen!, Polka schnell, Op.228) <!--[endif]-->
19.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Johann Strauss Jr. /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Walzer, Op.314) <!--[endif]-->
20.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라데츠키 행진곡’
(Johann Strauss Sen. / Radetzky-Marsch, Op.228)
전 세계 클래식 음악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빈필(Wien Philharmonic Orchestra)’의 <신년음악회>!
금년(2017년)에도 어김없이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
온통 꽃내음으로 가득한 '꿈의 궁전'!
오스트리아 빈(Vienna)에 소재한 무지크페라인(Musikverein) '황금홀'에서 열렸습니다.
‘황금홀’의 내부 전경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는
한국인을 스승으로 둔...베네수엘라(Venezuela)의 젊은 거장!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1981년 생(만 36세))이었습니다.
* * * *
위 사진들은 그날 실황된 녹화 화면을 다시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인터미션 시간에 장백님의 자세한 설명.
오늘의 영상 음악회를 주관하신 돌숲님.
앙콜 화면 ...다니엘 바렌보임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베를린 필을 직접 지휘도 하면서....
뮤지크 바움의 음향시설.
음악홀안의 피아노.
빼곡히 꽂힌 CD. DVD.
* * * *
매년 새해가 되면 TV로 보았던 빈 필하모닉의 신년 음악회를
지난 토요일 오후 음악 감상실에서 감상할 기회에 초대받았다.
그날 개인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감상 시간과 겹쳐 있었기에
망설이다 뒤늦게 꼬리를 달고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다.
커피향 가득한 <무지크 바움> 입구에 들어서니
중후한 분위기의 돌숲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쉬는 시간을 기다려 안으로 들어서니 안락한 분위기속에
여러 회원님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음악에 푹 빠져 있었다.
내 생활에서 음악이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잡다한 일상생활에 빠진 요즘은 마음의 여유가 없는듯,
연주회장을 찾는것도 번거롭게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음악 감상실을 찾는다는건 사치라고 생각하였다.
폭신한 의자에 앉아 점점 화면속으로 빨려들었다.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은 베네주엘라의 차세대 지휘자.
비엔나 필의 지휘자라면 카리스마가 넘치는 지휘자만 상상하였던
나에게, 두다멜은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싱그러운 젊은 지휘자였다.
한 곡이 끝나면 다른 곡의 소개가 화면속에 자막으로 올라왔지만,
내가 해독하기 어려운 독일어였으므로 공지된 소개가 퍽 도움이 되었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인디고'중 <천일야화 왈츠>는
음악과 함께 발레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화면을 주시하는 동안 언젠가 나도 저 오스트리아 빈의 '황금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감상할 기회가 있을까....상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손을 내밀면 손가락 끝에 음악의 실타래를 만질 수 있는 현장감은 없었지만,
신의 눈으로 모든 연주자와 객석의 관중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돌숲님, 재미있게 곡 해석을 해 주신 장백님,
뒤치닥거리 맡아서 해 주신 총무님, 그리고 함께 시간을 같이 한 여러 회원님.
일일히 인사는 나누지 못하였지만 모두 만나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새싹 이 움트는 새봄과 함께 <3월 발레> 를 감상할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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