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31.일.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속.
집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에어컨 밑에 있다가 겨울에도 하지 않았던 감기에 걸렸다.
이왕 땀을 흘릴바에는 산에서 흘리는 게 낫다.
도봉산역에서 친구들 만나 창포원을 거쳐 둘레길에 올랐다.
봄에 곱게 창포꽃을 피운 창포원은 무더위에 지쳐 있었다.
그래도 창포원을 지날적에 불어오는 한줄기 바람이 상큼하다.
그냥 저곳에 자리깔고 놀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발길을 붙잡는다.
땡볕이 내리쬐는 길을 걸어도 친구와 함께라면 즐거워.
곧 숲속길이 나타나 발겅음 가벼웁게 하였다.
도봉산을 벗어나 수락산 입구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입가심.
시원한 막걸리와 돼지껍질을 대장친구가 한 턱 쏘았다.
다시 수락산 계곡길을 따라 올라 계곡에 발담그고 더위를 식힌 후,
숲이 우거진 넓은 곳에 자리잡고 다양한 반찬이 곁들인 점심 식사.
잘생긴 호국이 덕분에 착하디 착한 여친들도 많이 입회하였다고 격려.
술을 마시지 않는 흥수는 친구에게 먹이려고 막걸리도 가져왔다.
무더위속이지만 산에서 흘리는 땀은 상쾌하다.
친구들과 함께 우정도 다지고 웃음으로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서로를 챙겨주고 배려해 주는 친구가 있어 좋은 우리 한마음산악회.
다음 정기산행때도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기를.....
나리꽃.
후록스. 이 곷 이름 잊지 말아야지.....
잠시 발길 멈추고.
오늘 처음 본 노란 망태버섯.
으랏~!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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