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3.일.
새해 신년 산행을 떠나는 아침은 안개가 자욱하였다.
8시 35분 발 상봉역 출발.
춘천역에 내려 시내버스를 타고 동원초등학교에서 하차.
나즈막한 산이지만 초입은 가팔랐다.
발밑에는 부드러운 훍길위에 솔잎이 솔솔....
겨울이라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포근한 기온.
폭신한 솔잎을 밟으며 사뿐사뿐.
딱 내 수준에 맞는 산길이었다.
신년산행을 폭신하고 편안한 산으로 이끌어 준 대장친구.
다양한 먹거리를 챙겨해 온 여자친구들.
바쁜 일 미루고 친구들 보기위해 달려와 준 여러 친구들.
모두 만나서 반가웠고 고마웠다.
춘천행 전철.
이렇게 한가한 춘천행 전철은 처음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빙산으로 가는 길에는
안개의 도시답게 안개가 자욱하였다.
수묵화같은 풍경.
빙산 입구에서 뒤늦게 도착할 친구를 기다리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나?....
해장술로 입가심하는 친구들.
폭신한 갈잎이 쌓인 길.
낮은 산이지만 초입은 경사가 급하였다.
소나무숲으로 걸어가는 친구들.
춘천 소양강을 내려다 보는 소나무.
2차 휴식터.
간식을 나누는 친구들.
정상에는 포지석도 없이 이렇게 나무 팻말 하나.
총무 민재의 이쁜 모습.
춘천시내의 소양강 처녀 노래비.
소양강 처녀의 동상.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다시 남춘천으로.
우리가 점심을 먹기로 에약한 송어횟집.
미리 세팅해 놓은 식탁.
원래 민물 생선회는 좋아하지 않는데....
붉은 생선살을 보니 도저히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총무 친구에게 먼저 가겠다고 전하고 살짝 도망쳐 왔다.
친구들아. 미안해.
맛있게 잘 먹었니?
* * *
아래 사진은 김보연 사진에서 복사해 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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