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가평 잣나무 숲길 트레킹.

푸른비3 2015. 4. 5. 00:16

2015.4.4.토.


내가 봉사하고 있는 자양2동 새마을문고 회원들의 야유회를

가평 잣나무 숲길을 트레킹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때마침 지난 밤 비가 내려 미세먼지도 씻겨 나가고

촉촉히 젖은 산길은 잣나무잎이 떨어져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폭신하였다.


잠실역에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잣향기 푸른숲길.


설명이 없어 사용 용도를 알 수 없는 누각과 대문.


입구의 멋진 간판.


안내도.


현재의 위치.


지금 조성중이라 약간은 어수선한 느김.

덕분에 2016.3월까지는 무료입장이었다.


가이드를 맡은 전혜주님의 설명을 듣고.


계곡위의 통나무집들은 일반인에게 대여해 주는 듯.


화장실 입구의 쌓아놓은 잣나무 무늬가 아름답다.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


언덕을 오르니 맑은 하늘.


공기가 싱그럽다.


모처럼 순희씨도 나오고 미숙시도 나왓다.


구부러진 길을 걸으면서 나무에서 떨어진 잣을 툭툭 밟아보고.


다람쥐가 바쁘게 달아나는 모습도 보고.


다리도 쉴겸.


가져온 간식도 나눌겸.


ㄱ기념사진도 찍을 겸.


발길을 멈추었다.


등에는 땀이 촉촉히 베일 정도로 따듯한 날이다.



정상부근에 잇는 저수지는 물이 줄어들어 불투명하다.


저수지에서 점을 찍고 하산.


화전민의 마을을 재현해 놓았다.


너와집도 바라보고.


설명판도 읽어보고.


너와집은 자연친화적인 집.


나는 햇살 포근한 돌위에 앉아서노는데....


ㅂ부지런한 사람들은 그새 나물을 뜯는다.






햇볕이 잘 드는곳에는 장이 익어가고.


ㅇ양지쪽에는 노란 괴불주머니도 꽃을 피웠다.









너와집의 부엌은 내 어린시절의 부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나무로 만든 찬장의 사기그릇들도 어찌나 정겨운지....



숯가마.터




귀틀집앞에서 어린이를 데리고 온 엄마는 윷놀이를 하고.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직고는 다시 출렁다리로.


ㅈ잣나무가 빽빽한 길.



봄을 맞아 너도 나도 솟아오르는 야생화들.


출렁다리를 건널대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흔들고 ...고함지르고....

1시에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

닭갈비와 막국수 잣막걸리로 냠냠.

점심 후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두물머리로....


이쁜 길가의 찻집.


이곳에 도착하니 하늘은 온통 검게 변하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휴일을 맞아 봄나들이 나논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평소에 내가 즐겨 찾았던 두물머리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이곳에서도 단체사진으로 인증은 해야지.....


멋진 구도를 만들어보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나니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하늘과 물빛이 모두 회색이라 얼씨년스러운 분위기.



부부인가?.....유행가를 부르는 하모니카 연주자들.


이 풍경을 뒤로 하고 버스로 돌아왔다.


신입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오래만에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챙긴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