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7.6.토. 장마속의 맑은 날.
지난 토요일 그림을 같이 그리는 친구랑 관악산 둘레길 트레킹을 하였다.
지난 이맘때 장마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친구들이랑 올랐던 바로 그 길이다.
지난 해에는 한창 조성중이어서 퍽 어수선하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말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서울에 이렇게맑은 물이 흐르는 산이 가까이 있음에 감사드린다.
마치 설악산의 어느 계곡에 온 듯 맑게 흐르는 물과
눈을 싱그럽게 하는 푸른 나무과 한 주의 피로를 풀어주는 듯하다.
하산길에 피어있는 노란 원추리에게 안녕~! 눈인사 보냈더니
환한 미소지우며 한줄기 바람에 몸을 우쭐대며 손흔들어 주었다.
제 2구간 둘레길.
입구의 길쌈 전시장에 피어있는 수련.
호수공원.
정자난간에서-자하정인가?
잘 정비된 계곡.
물이 어찌나 맑은지.....
계곡곁을 따라서 난 길.
편안한 흙길이다.
노란 원추리 군락지.
전에는 원추리를 모르고 나리라고 불렸다.
밝은 노란빛에 꽃잎의 선이 참 단아하다.
원추리 3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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