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제주.6-화순 곶자왈 생태숲길.

푸른비3 2013. 2. 27. 23:31

2013.2.25.월.

 

제주도는 전에는 행정구역상 전라남도에 속하여서인지

지명 이름에 남원, 화순 등 전남의 지명이 많다고 하였다.

이번에 우리가 산책을 한 곳도 전남 화순과 동명의 지역이었다.

곶자왈은 제주도 방언으로 숲이라고  하였다.(기억이 맞는지?)

 

삼방산이 바라보이는 해변가 비스듬한 구릉지에

한가로이 방목을 하는 소들이 평화로이 풀을 뜯고

산책로에는 봄까치, 제비꽃 등 봄을 알리는 야생화들이 피어있고,

마치 난대 식물원에 들어온 듯 각종 이끼류가 기둥을 감은 나무들이 가득하였다.

 

햇살은 포근하고 하늘은 푸르고 불어오는 신선한 바닷바람.

숲길을 호젓이 걸으면서 바로 이런 길이 힐링의 길이구나....

어제의 긴 산행으로 발바닥이 아직 욱씬거렸지만

부드럽고 촉촉한 흘길을 마냥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길을 걸으면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번뜻이는 영감을 얻어 멋진 작품을 산출해 낼 수 있을 것 같았고,

골 깊은 몸의 병은 물론 마음의 병도 치유될 것 같았다.

 

안내판.

 

설명판.

 

안내도.

 

삼방산가는 도로변에 위치.

 

누렇게 시든 잔디가 환만한 구릉지.

 

동물들은 드나들기 어려운 ㄹ자형 출입문.

 

촉촉하고 부드러운 흙길.

 

제비꽃.

 

생각을 정리하며 걸을 수 있는 길.

 

 

이끼를 몸에 감고 있는 나무숲.

 

오래만에 보는 소똥길.

 

일본의 기지터.

 

안내판.

 

가시가 큼직한 왕초피나무.

 

 

 

 

단체사진.

 

 

 

 

봄까치

 

'산행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마음 시산제.-북한신에서  (0) 2013.03.20
제주.끝- 짧은 만남 긴 여운.  (0) 2013.02.27
제주. 5-카멜리아 힐.  (0) 2013.02.27
제주 4-로케디오 월드.  (0) 2013.02.27
제주 3.-관음사로 내려가는 하산길.  (0) 201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