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0. 토. 오후 6시 30분.
제9회 이삼스님 -대금연주회
국립국악원 예악당.
연주곡목
*세령산-대금독주
*우조 삼삭대엽 -대금독주
*영산회상과 범패 -병주.
*취타 -합주
*헌천수 -대금독주
*염양춘 _대금독주
*청성 자진한잎 _병주.
*수제천- 합주
*평조회상(상영산) -대금독주.
장구-사재성. 피리-이영. 해금 -윤문숙 . 단소-김상준. 범패-성운스님.
* * * *
가을이 깊어가는 10워의 하순.
가을밤의 청아함을 더해주는 대금 연주회를 찾아갔다.
벌써 여민락 회원들을 우면당 앞 야외 의자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삼스님은 1976년 부터 대금을 시작하였고,
1984년 국립국악원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그러나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팔의 마비로 연주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닥쳤으나.
불굴의 의지로여음적을 개발.
2004년 부터 다시 왼손만으로의 연주를 시작하셨고,
내 고향 마산의 가곡 전수관에서도 2번의 초청 연주를 하신 분이셨다.
.
양손을 사용해도 힘든 악기를 어떻게 한손으로 연주가 가능한지?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대금의 한쪽 끝을 스탠드위로 받쳐놓고 왼손으로 자유자재로 연주.
마음이 순수하면 눈물이 난다더니
대금의 청아한 소리가 마음을 순수하게 하였는지,
스님의 그 자세가 눈물을 나게 하였는지,
감동으로 벅차 올라 연주가 끝날 즈음 가슴이 젖어왔다.
국악원 오르는 길.
정면이 국악박물관.
오른쪽이 우면당.
먼저 도착해 이야기를 나누는 설촌님.
여민락 회원들.
여러 회원님들이 도착.
연주가 끝나고....
청중들에게 답례 인사를 하는 삼중스님.
저도 연주 잘 들었습니다.
인사하고 기념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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