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3개의 보티첼리 그림(레스피기)

푸른비3 2009. 5. 23. 22:37

 
돌체 클래식 음악편지

Ottorino Respighi
Trittico botticelliano
(Three Botticelli Pictures) for orchestra, P.151
3개의 보디첼리 그림




  

1. La primavera (Spring) 봄







2. L'adorazione dei Magi
(The Adoration of the Magi)
동방박사의 경배







3. La nascita di Venere
(The Birth of Venus) 비너스의 탄생

Ottorino Respighi오토리노 레스피기(1879 ~ 1936)
 
레스피기는 코스모폴리탄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다. 고향인 볼로냐의 음악
학교를 거쳐 1900년부터 1903년 사이엔 두 번이나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체제하면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가르침을 받았고, 1908년에는 베를린으로
가서 막스 브루흐에게 배웠다.

작곡뿐 아니라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등에도 능했던 그는 1900년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제국 오페라단 오케스트라에서도 활동한 바 있으며, 1903년부터
1908년까지는 무젤리니 현악4중주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13년부터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작곡과 교수가 되었고, 1924년
에는 그 곳의 원장이 되어 2년간 역임했다. 이후 그는 작곡과 연주 활동에 주력
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지를 여행했다.

그의 존재를 가장 잘 알린 곡으로는 유명한 <로마 3부작>을 들 수 있다.
로마의 분수>(1914~16), <로마의 소나무>(1923~24), <로마의 축제>(1928)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림스키 코르사코프, 드뷔시의
영향, 색채적 관현악법과 감각적인 화성이 잘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레스피기는 후기 낭만주의 전통에 입각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중세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안 성가 형식에 관심을 보여 <교회의 유리창>같은
고풍의 약식을 도입한 곡을 쓰기도 했고, <류트를 위한 옛 아리아와 옛
춤곡>같은 편곡 작품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