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베토벤의 가우센 하우어 트리오.

푸른비3 2009. 6. 1. 18:28

 
돌체 클래식 음악편지


 

Beethoven Trio for clarinet(violin),cello
& piano No.4 in B flat major Op.11
"Gassenhauer"

Eugene Istomin - Piano
Alexander Schneider - Violin
Pablo Casals - violoncello
 


 
1. Allegro con brio  (09'53)

 
2. Adagio  (05'42)

 
3. Thema. Pria ch'io l'impegno
Allegretto (06'43)
 

Gassenhauer (가센하우어) 트리오

가센하우어 트리오는 원래 피아노와 클라리넷, 첼로를 위한 3중주로 작곡된 것이지만

후에 클라리넷 대신 바이올린 버전으로도 빈번히 연주되어 사랑을 받고 있다.

베토벤의 3중주 중에선 Archduke(大公)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곡인데

특히 2악장 아다지오의 아름다움은 백미(白眉)이다.

베토벤의 비교적 초기의 작품인 Gassenhauer Trio 는

그가 28세 때인 1798년에 작곡되었는데 베토벤은 1797년에 나온

요셉 바이글의 오페라(해적) 아리아에서 이 트리오의 주제를 따 왔다고 한다.

베토벤의 다른 트리오와 달리 가센하우어 트리오는 세개의 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의 제자이자 친구인 칼 체르니에 의하면 베토벤이 나중에 그 변주곡을 이용해서

마지막 악장을 완결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Gassenhauer(길거리의 노래, 속된 노래)로 불리우는 것은 제3악장 변주곡의 주제가

요제프 바이글(Joseph Weigl,  1766-1846)의 오페라 해적 3중창

"내가 약속하기 전에.."에 따온 것으로 당시 빈에서 사람들이 즐겨불렀던

선율이 사용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