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친구들이 모여
마산의 장어구이 골목에서.
노천 식당 화덕에 하얀 연기 피워올리며
달빛을 친구삼아 소주 한잔 기울였지.ㅎㅎ
하늘에는 하얀 반달이.
저물어가는 저녁의 마창대교.
호수처럼 잔잔한 수면위로 화물선이 지나가고.
조그만 등대도 보이고.
점점 어둠이 밀려오고.
하늘의 반달도 제 빛을 밝히고.
노을은 하루를 충실히 산것을 저렇게 아름답게 장식한다.
어시장 선착장의 조그만 어선들.
불빛이 물빛에 아롱대고.
밤은 점점 깊어간다.
더위에 지친 서민들 소주 한잔에 시름을 달래고.
정담은 깊어간다.
물속에 빠진 불빛이 더욱 아름다운 시간.
친구들의 이야기도 무르익고.
눈앞의 마창대교의 불빛도 친구삼아
장어구이에 소주 한잔 쭉~!
우리들의 아름다운 날을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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