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1113

김성인 초대전

神으로부터 흐르는 꿈(김성인 초대전) 2024. 1.11~24. 갤러리 밀스튜디오 신당동 갤러리 밀스튜디오에서 전시하는 전시를 보았다. 관장이 보내준 전시 안내문을 보는 순간, 무언가 동양 신화속의 그림을 보는 듯 하였다. 지난 17일 전시장을 찾던 날은 잿빛 하늘에서 펑펑 눈이 쏟아지는 날이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반갑게 맞이해준 갤러리 관장님과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그림은 오래 전 실크로드 여행중 인상깊게 보았던 아스타나 무덤에서 발견된 당나라 채색화를 연상시켰다. 그림속의 벌거벗은 남녀는 바로 동양의 천지창조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여와와 남신 복희를 다시 보는 듯 하였다. 상상속의 식물과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난 꽃들, 무덤속에서 출토된 꼭두를 연상시키는 동양적인 색채. 얼기설기 엮인 삶을 알록달록 꿈..

그림방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