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하이난 -2. 하이난의 도로변 풍경

푸른비3 2024. 3. 10. 19:46

2024. 3. 3. 일.

 

룸메이트와 8시에 일어나기로 하였으나 서로를 믿고  알림설정을 하지 않았다.

눈을 뜨니 9시 20분.  가이드는 아침 식사 제공이 10시 까지. 라고 했다. 

룸메이트는 오늘 아침을 그냥 건너 띄겠다고 하였는데,

"하이난에서 열대 과일 실컷 먹으려고 왔는데 포기할 수 없어!" 소리치며

후다닥 세수만 하고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 갔다.

식당은 거의 마감시간이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열대과일을 실컷 먹었다.

 

이번 여행의 장점은 6일동안 한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이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여행을 떠나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보따리를 챙기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침 일정을 11시에 시작하니 느긋하여 정말 좋았다.

 

아침을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그제야 창밖의 풍경이 보였다.

숲으로 우거진 정원에는 여러개의 풀장이 있고 강이 흐르고 있었다.

반듯한 도로와 우뚝 솟은 현대식 건물들. 이곳이 정말 중국인가?

몇 년전의 중국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였다.

 

11시에 로비에 모여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관광을 시작하였다.

이번 우리 일행은 모두 24명.  8명씩 3그룹을 형성하였다.

2명씩 여행와서 이곳에서 한 그룹을 이루어 식사시간에 한 테이블을 사용했다.

 

가이드는 연길 출신의 조선족 중국인.

가이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겠지만 무언가 조금 이상했다.

중국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였다. 내가 알기로는 중국의 인구가 14억인데,

그는 중국 인구가 24억이라고 하였고 우리가 첫 점심식사를 한 곳이

<대동해>라고 하여 수첩에 기록하였는데, 나중에는 일월만이라고 하였다.

(나중에 내가 살짝 중국 인구가 24억이 아니고 14억이라고 알려 주어도 듣지 않았다)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은 야자수가 우거진 쭉 뻗은 도로와 디자인이 독툭한 건물.

활기찬 시민들. 꽃으로 단장한 깨끗한 공원 등 여태껏 알고 있었던 중국이 아니었다.

속으로 놀라며 도착한 바닷가의 식당에는 푸짐한 상차림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대부분 제대로 먹지 못하여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창으로 내려다 본 호텔의 정원과 주변의 모습.

차창으로 본 나무는 줄기가 뿌리처럼 아래로 내려오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무성한 가로수 너머러 보이는 현대식 건물들.

 

도로변의 고층 아파트.

 

은행이 있는 주택지.

 

야자수.

 

거리의 주민들.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

 

멀리서 보면 나무를 세워둔 모습의 건물이었다.

 

야자수와 화단을 잘 정비해 놓은 도로.

 

도로 주변의 단장된 정원.

 

산야 도서관

 

공원.

 

도로 가운데의 화단.

 

건설중인 건축물.

 

바다로 이어지는 곳.

 

공원의 시민들.

 

해변의 식당.

 

대동해 바다.

 

해변의 모습.

 

점심 식사한 식당.

 

점심 메뉴.

 

다시 바다를 바라보며 버스로 이동.

 

일광욕하는 사람들.

 

수영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