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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2024. 11. 5. 화. 옥천 향교 근처에는 정지용 생각가 있었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정지용 시인.그분의 생가가 지척에 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방문하고 싶어 표지판을 보고 부지런히 걸었다. 정지용 시인은 군사정부 시절 친북인사로 규정되어그의 시가 교과서에 실리지 못하였고,그의 작품 대부분은 금서목록으로 지정되었다. 정지용 시인은1902년 6월 20일 충북 옥천군에서 태어나옥천공립보통학교. 휘문고등보통학교.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1926년 창간호에 '카페 프란스'를 발표하여 등단하였다.구인회의 창립멤버이며 모더니즘의 선구자이며 청록파에 영향을 주었다.1950년 월북하여 그 후의 생사는 정확하지 않다고 하였다. 내가 그의 시 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노래를 통하여서였다.....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

여행기 2024.11.07

옥천 육영수 생가. 옥천 향교

2024. 11. 5. 화.재경 성지여고 동문회에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육영수 생가는 처음이었다. 절기상 늦가을이지만 여지껏 포근한 날씨였는데오늘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모두 걱정이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서늘했지만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햇살이 포근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압구정 백화점 앞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출발하였다.우리가 가장 마지막 동문이고 모두 우리 보다 선배들이었다. 선배들은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전혀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우리도 10년 후 친구들과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부러웠다. 버스 안에서 오래만에 만남 친구들과 덕담을 나누고준비해온 김밥과 간식을 먹으면서 곧 옥천 체험관 앞에 도착하였다. 육영수 생가는 1교동댁으로 불려..

여행기 2024.11.07

남원 뱀사골

2024. 11. 3. 일. 뱀사골이란 고을 이름은 호감이 가지 않지만나의 청춘의 한 때가 서린 고을이기에 애뜻하였다.직장 동료였던 이양과 함께 떠났던 초봄의 그 어느날. 빛나는 청춘이었지만 애인도 한 명 구하지 못하고여릿여릿한 사회 초년생 두 아가씨가 당차게새벽 열차를 타고 뱀사골로 향하였던 그 추억. 남원을 거쳐 시외버스를 타고 달리던 그 산골짜기로어느새 어둠이 찾아 들었고 달궁. 인월이란 지명과 함께둥근달이 우리를 쫒아 달려와 신비스러운 밤을 연출하였다. 반세기를 지나 찾아온 버스 안에서 읽은 달궁, 인월 지명이시간을 거슬러 단숨에 나를 그 청춘의 시절로 되돌려 주었다.마음은 여전한데 현실은 가혹하여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시암제에서 내려다 본 들판과 마을은 아스라하였고산위까지 내려온 구름사..

여행기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