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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배낭 여행- 55. 플로레스 가는 길

2016.11.16.수. 어제 오후에 숙소 근처의 강에서 고무 보트를 이용한 투빙도 하고저녁에는 그곳 현지인 종업원들과 함께 살사 댄스파티도 하였다.살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춤추는 모습을 보니 몸이 들썩거려그들의 춤동작을 따라 몸을 흔들고 밤이 이슥하여 방갈로로 돌아왔다. 방갈로 문을 열기전에 문득 눈에 들어온 보름달에 흡~! 하고 감탄사.앞으로 강물이 흐르는 방갈로의 앞산이 동쪽의 산이었던 모양이었다.방으로 들어가려다 발길을 멈추고 오래동안 달을 바라보았다.소등이 되기 전 방으로 들어와 누워도 쉽게 잠은 오지 않았다. 다음날 6시에 기상하여 7시에 플로레스를 향하여 출발하였다.다시 트럭을 타고 내장까지 흔들리는 꼬부랑 산길을 달려어제 환승하였던 곳에서 다시 우리 여행사의 승합차를 나눠탔다.일행들..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54. 세묵참페이 국립공원

2016.11.15. 화. 아침 식사후 우리는 수영복을 챙겨 근처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과테말라 국립공원 안에 있는 세묵 참페이는 마야어로 '성스러운 물'의 뜻.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옥빛 물빛이 계단으로 형성된 계곡이다.터키의 카파도키아 온천이 우윳빛인데 반해 이곳은 옥빛이라 더욱 신비롭다.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였는데 이곳도 역시 외국인들은 더 많이(50케찰)받았다.입구에 들어서자 숲속의 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조심 걸어야만 하였다.30분 정도 산길을 오르니 전망대가 나타나서 아래를 굽어보고 감탄하였다.그 깊은 산속에 이렇게 신비스러운 옥색 물이 찰랑이는 계단식 계곡이 있다니. 전망대에는 안전을 위한 안전요원들이 있었는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그 깊은 산속에서 경비를 맡는 그들과 함께..

여행기 2024.11.20

중미 배낭 여행-53. 과테말라 세묵 참페이

2016.11.15.화. 지난밤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한 숙소는 깊은 산속에 위치한 곳으로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하였는데 밤 10시가 되면 소등이 되었다.전기가 들어오는 동안 간단하게 얼굴을 씻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는데,새벽에 눈을 뜨니 흐르는 물소리와 알 수 없는 새들의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누워서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숙소 바로 문앞을 스쳐가는짐승의 소리가 들리고 무언가 뒤적이는 소리가 들려 바짝 긴장이 되었다.룸 메이트는 깊은 잠에 빠졌는지 고른 숨소리가 들려 깨울 수도 없었다.날이 밝아 용기를 내어 살그머니 문을 열어 보았더니 현관앞이 엉망이었다. 지난 밤에 쓰레기통에 버린 음식들을 어떤 짐승이 뒤적였는 모양이다.이렇게 적나라하게 뒤적이고 헝크려트린 그 짐승은 어떤 짐승일까?전기도 없..

여행기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