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배낭 여행-110. 칸쿤에서 휴식
2016.12.5. 월. 문명세계로 돌아오니 넓찍한 침대와 쾌적한 환경이 너무 좋았다.무엇보다도 카톡으로 아라와 대화를 할 수 있으니 어찌나 좋은지,오래만에 걸려온 내 전화를 받고 아라는 반가움으로 환호성을 질렀다."나도 어서 집으로 돌아가 아라와 지내고 싶어, 사랑해 내 딸. 잘 자." 새벽에 일어나 밤낮이 바뀐 지구편 반대편의 아라에게 전화를 걸고어제가 일요일인데도 미사참여도 못하였기에 미사 대송 기도를 했다.창밖에는 바람이 심한지 발코니에 널어둔 빨래가 마구 흔들렸다.창가에서 바라보니 해변으로 거센 파도가 줄지어 밀려오는게 보였다. 친구들과 카톡도 하고 사진도 정리하고 푹씬한 침대에서 뒹굴었다.아침 식사는 오래만에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타일이어서 실컷 즐겼다.식당에서 연결된 바다로 나갔더니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