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주남저수지 야외스케치

푸른비3 2006. 5. 2. 09:51

4월의 마지막 일요일 일요화가회팀에서 주남 저수지 야외 스케치를 갔다.

지난 겨울의 스산한 모습은 사라지고 이렇게 푸르름이 가득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왔다.

 

불어오는 한줄기 봄바람에 물결도 잔잔히 흔들렸다.

 

이 덤불밑에서 이젤을 펼칠까, 하였더니 막힌 공간이라서 그다지 좋은 소재가 아니라고 한다.

 

수많은 생명들이 저속에서 탄생하고 있을 것이다.

 

반쯤 물에 잠긴 나무의 그림자가 아름답다.

 

저수지옆은 감나무밭, 감나무의 껍질을 다 벗겨 하얀 줄기만 남아있다. 병충해 방지를 위한

작업이었을까?

 

이 나무 그늘아래세서 돌아가는 마을길과 마을을 그려 넣어도 예쁠 듯하다.

 

빈배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

 

다시 장소를 이동하여 한 농가의 옥상에 올라가 보았더니 전망이 확 열려있다.

같이간 선생님들은 이곳에 자리를 편다.

 

초록색 일편보다는 이런 붉은 빛 지붕이 들어가야 변화가 있어 좋다고 하셨다.

 

솔숲으로 둘려쌓인 이 모습도 좋은 소재가 될 듯하다.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저수지를 그렸는데 색이며 구도가 유치한 나의 그림.ㅠㅠ

 

신종식 선생님의 수채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예쁜 색깔들을 꺼낼 수 있는지.....

 

김덕천 선생님의 유화. 나의 바로 곁에서 작업하셨다. 역시 프로의 눈은 다르다.

 

김덕천 선생님의 유화. 초록뿐인 풍경을 보고 이렇게 하얀 배꽃밭도 다 만들어 내시고....

 

배용근선생님의 유화. 붓질이 시원시원하다.

 

내 그림의 소재. 난 언제 이런 평범한 소재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 창조할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