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 79. 혁명 기념관

푸른비3 2025. 1. 3. 12:06

2016.11.24.목.

 

혁명 박물관은 쿠바의 역동적인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곳으로

쿠바인들이 자유를 얻기 위한 역사의 흔적들이 38개의 전시관에 보존되어 있다.

독립전쟁시 사용되었던 무기와 여러가지 역사자료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1920년에 완공된 아바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가이드 북에 대성당 광장 근처에 있다는 혁명기념관을 찾아가기로 하였다.

현지인들에게 위치를 물어 물어 혁명기념관을 찾았을 때는 슬핏 해가 기울였다.

명판을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입구를 들어가려고 하니 티켓을 사야 한다고 하였다.

혁명의 역사를 공부하는 곳이니 무료 입장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의외였다.

 

티켓박스에 가서 보니 이곳도 현지인과는 달리 외국인에게는 8세우세(한화 1만원).

우리 대한민국이라면 당연히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외국인이 와서 그들의 혁명역사를

공부하겠다면 환영하면서 반겨야할텐데, 우리가 돈을 내면서그들의 혁명 역사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까? ....괜스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나와 버렸다.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낡은 건물들이 비슷비슷하여 찾기가 어려웠다.

골목에는 학교를 파한 청소년들이 교복을 입은채로 모여서 잡담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들, 골목을 어슬렁거리는 개.

자전거에 야채를 싣고 와서 파는 농부 등. 우리나라의 저녁 모습과 비슷하였다.

 

호텔로 돌아오니 9층 레스토랑에서 살사파티가 열리고 있다고 하였다.

요란한 음악과 함께 결혼 피로연을 하는 현지인들이 살사춤을 추고 있었다.

주방의 요리사, 서빙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한데 어울려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도 그들과 함께 경쾌한 살사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즐겁게 놀았다.

 

대성당 광장을 지나서....

 

광장에서 여러명에서 혁명박물관의 위치를 묻고 물어서 찾아간 혁명 기념관.

 

 

벽에 붙은 카스트로의 사진.

 

 

혁명기념관은 일부 수리중이었지만 입장은 가능하였다.

그런데 이곳도 현지인과 달리 외국인에게는 티켓값이 8 세우세.(한화 1만원정도)

 

전시장 내부의 계단.

 

 

호텔 돌아가는 길목의 건물들.

 

반질반질한 인도.

 

퇴교길의 청소년들. 우리 한국의 청소년이나 비슷하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살사춤 파티.

어느 부부의 결혼 피로연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도 주방 아주머니랑 신나게 살사춤을 추었다.

 

흰옷을 입은 흑인이 멋있다고 찬사를 하고 함께 기념사진.

 

오늘 결혼식을 한 신랑과 신부.

 

파티에 참석한 현지인들과 함께 살사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