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26. 산 크리스토발의 골목

푸른비3 2024. 10. 5. 15:23

2016.11.8. 화.

 

멕시코는 다민족 국가로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족인 메스티소가 60%,

인디언이 30%, 에스파냐계 백인이 9%, 그 밖에 물라토, 삼보 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부가 노란 동양인들은 보기 어려웠다.

우리가 지나가면 주민들은 호기심을 가기고 신기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긴 일정동안 빨래하는 것이 번거로워 현지에서 옷을 사서 입고 다녔는데

특히 내 친구는 세계의 어디를 가든지 현지인들의 전통 의상을 구입하여

여행하는 동안 즐겨 입고 다녔는데 하얀 피부와 늘씬한 키에 잘 어울렸다.

현지인들은 그들의 전통 의상을 입은 그녀를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눈부신 태양과  파란 하늘은 조화를 이루어 도시 전체의 분위기는 밝았다.

11월 부터 1월까지는 추운 겨울이라고 하였으나 우리의 초가을 날씨 같았다.

우리는 여행하기 가장 좋은 이 시기를 택하여 여행을 간 덕분에

항상 맑은 날씨였으며 거의 비가 오지 않은 건기여서 활동하기 좋았다.

 

골목안의 알록달록 이쁘게 색칠된 집들의 창틀에 놓인 붉은 꽃들과

스페인식의 붉은 지붕들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계속 셔터를 눌렸다.

거리의 이쁜 찻집에 앉아 차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행들의 뒤를 놓칠 것 같아,  양해를 구하고 사진만 찍고 일어나니 아쉬웠다.

 

 

 

집시 여행객은 현지에서 매듭으로 장신구를 만들어 팔면서 여행비를 조달하는 듯 하였다.

나도 이곳에서 매듭으로 만든 머리띠를 하나 샀다.

 

거리의 카페.

 

우리도 차 한 잔 마셨으면....

 

아록달록 이쁘게 색칠된 집들.

 

이쁜 찻집에서 차는 못 마셨지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한 장.

 

 

모두 그림으로 그리고 싶은 집들.

 

이곳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 난 치킨집.

 

다음 날 우리도 이곳에서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