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에 조그만 교회가 있다고 하여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보았다.
막다른 골목앞에 또 다시 이어지는 높다란 계단을 바라보니 헉~! 소리가 났다.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바늘구멍처럼 들어가기 어렵다더니....
작은 교회를 오르는 것도 이만한 수고가 따라야만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다.
숨이 막혀 헉헉거리면서도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는 것도 즐거웠다.
규모가 작은 성당이지만 안에는 여러개의 예배실과 함께 많은 성상이 있었다.
특히 천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은 성모상과 가운을 입은 예수상이 이채로웠다.
십자가상 아래에는 유리관으로 무덤속의 예수상을 바라보자 가슴이 저려왔다.
발밑의 시내가 아스라하게 보였고 시내의 끝은 높은 산으로 막혀 있었다.
그 산은 지금도 간간히 화산활동을하는 활화산인데 그곳에도 가보고 싶었다.
계단을 내려오다 보니 왼편의 타일로 모자이크된 이쁜 마을이 보여서
혼자서 그 마을의 입구를 찾아 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되돌아 왔다.
상가는 조금 전 보다 더 많은 사람들도 붐비고 활기를 띄는 분위기였다.
우리도 이쁜 기념품이 진열된 상가를 기웃거리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였다.
치렁한 머리를 늘여뜨린 집시남자, 짙은 화장한 을 마네킹 처럼 이쁜 여자.
구운 메뚜기를 파는 청년 등으로 골목은 분주하게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언덕위로 올라왔더니 또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
계단을 올라서니 작은 교회에 도착.-과달루페 성당.
성당 내부.
다양한 성모상.
십자가 아래의 무덤속의 예수상.
헌금함.
예수상.
옆에서 본 과달루페 성당.
계단을 오르다가 쉬는 커플.
건너편의 산은 활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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