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베트남 여행기 -10. 달랏 크레이지 하우스

푸른비3 2023. 9. 25. 23:11

2023. 9.22. 금.

 

달랏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크레이지 하우스였다.

크레이지 하우스는 베트남 2대 대통령 달 당 비엣 응아가 기존의 

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숲속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특이한 구조로

마치 동화속 궁전같은 곳으로 전에는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버스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서니 구불구불한 지붕의 선과 계단이 보였다.

스페인의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을 패러디한 건물처럼 보였으나

제한된 부지에 질서없이 즉흥적으로 건축물을 지은 듯 조형미가 없었다.

계단을 이용하여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으나 내가 상상력이 부족한 탓인지,

흥미가 없었으나, 많은 관광객들이 즐거워 하면서 구경하는 것 같았다.

 

달랏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끝내고 삼겹살 무한 리필 저녁식사 후

숙소로 들어가니 방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달랏에서 숙소는 같은 호텔  2일 연박이니 한결 마음이 느긋하였다.

타올만 바꿔 주기를 바랬는데 침구도 다시 새로 교환한 듯 하였다.

 

화장실에 들어가니 3인실인데 타올이 2인분만 세팅되어 있었다.

더듬더듬 유치원생 영어 실력으로 데스크에 전화하니 알아 들었다.

조금 후 노크를 하여 문을 열었더니 여직원이 찾아와 미안해 하면서

타올 . 물, 삼푸 등 2인분 용품을 안겨 주며 계면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야시장외에는 현지인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지만,

베트남 여인들은 생활력이 강하면서 순박한 마음을 지닌 듯 하였다.

낮의  왕의 별장에서 내 팔짱을 끼고 같이 사진을 찍었던 여인도,

호텔의 종업원 여인도내가 다가서면 마음을 열고 맞이해주는것을 느꼈다.

 

 

 

 

 

 

참고서적 : 나트랑, 무이네, 달랏

                 조대현 

                 해시태그출판사 (2022.8.5. 발행

 

                인조이 나트랑. 달랏

                양신혜 지음.

                넥서스 (2022. 7.22. 2판 1쇄 발행)

 

 

 

크레이지하우스의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