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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3. 7.

푸른비3 2023. 7. 1. 18:36
전쟁터에서 부르는 노래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몽고메리 장군은
기자에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장군님, 전투에서 어느 편이
이길 것 같으십니까?"

그러자 몽고메리 장군에게서
예상치 못한 엉뚱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쪽이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전승의
비결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전쟁터에서 흥겹게 노래를 부른다는 건
분명 낙관적인 인생관을 지녔을 것이고
위험한 순간에도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할 테지만
반대로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람은
노래를 부를 만큼 여유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정신력도 나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몸이 지치는 것보다 정신적인 침체는
결국 인생을 무가치하고, 허무하게 만들며
남아있는 힘마저 앗아갑니다.





'낙천적'은 현재의 모습이 밝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하지만 '낙관적'이라는 것은
미래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이유 없는 안일함이 아니라
이유 있는 긍정의 힘으로
우리의 내면은 더욱 강인해집니다.


# 오늘의 명언
낙관적인 사람은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에서 고난을 본다.
- 윈스턴 처칠 -

 

 

사람의 감정은 전염됩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저녁식사 시간, 부모는 아이에게 보편적으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오늘 학교에서 뭐가 가장 재미있었어?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지냈고?"

아이의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를 들으면
부모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함께 즐겁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가 직장에서 힘들었던 일이나,
싫어하는 사람의 험담을 하며 한숨을 쉬면
활기가 넘치던 가정에도 순식간에
분위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행복해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나도 모르게
내 맘에도 행복이 가득해지고,
불평만 하는 사람을 만나면 행복했던 순간은 잊고
내 안에 짜증이 자리 잡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이 되는데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전달이 더 빨라서,
순식간에 한 사람의 감정이 두 사람에게 전달되고,
두 사람의 감정이 열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결국 소수에게만 나쁜 영향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홀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행복을
전달해야 합니다.

오늘 나부터 선한 감정을 전하는
배달부가 되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듣기 싫은 음악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말고
이왕이면 듣기 좋은 음악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라.
미워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될 수 있는 대로
발산하지 않는 것이 너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유익한 일이다.
- 알랭 -
옷핀의 발명



뾰족한 핀을 둥근 머리로 감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핀은 거의 모든 집의
책상 서랍이나 반짇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입니다.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안전핀은
1845년 월터 헌트(Walter Hunt)라는 사람이
53세에 발명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헌트는 자신이 발명한 안전핀이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 특허권을 WR GRACE라는 회사에
400달러에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400달러면 지금으로 따지면 1,300만 원
정도의 가치인데 지금까지 안전핀으로
벌어들인 돈과 비교하면 너무도 작은 가치입니다.
그래도 헌트는 그 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미국 최초로 재봉틀도 발명했지만
바느질과 옷 수선으로 먹고사는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봐 재봉틀의 특허를
포기한 전력도 있다고 합니다.





소중하면서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들과
소중하지 않지만 빠른 결단을 요구하는 것들이
때로는 혼잡하게 엇갈려 눈앞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소중한 것을 볼 수 있는 눈과
그것을 위해 결단하며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 자신의 가치를 알 때
결정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 로이 올리버 디즈니 -
 
 
할 수 있다



1995년 미스 아메리카 결승전 무대에서
당시 21세로 대학생이었던 '헤더 화이트스톤'은
청각장애인으로 사상 최초로 우승자로 선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우승을 확신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지금 이름이 호명된 사람이
자신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녀는 생후 18개월 때 감염증으로 청력을 잃었는데
이후 헬렌 켈러를 본보기로 삼고 학교 공부에
매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일반 학교에서는
또래보다 뒤처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학업과 발레를 병행하며 노력했습니다.
이후 잭슨빌 주립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미스 앨라배마 대회에 참가했다가
두 번 모두 2등에 그쳤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인 '화이트스톤'을
정확하게 발음하는 데 6년이나 걸렸는데,
그런 노력이라면 미스 앨라배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세 번째 도전 끝에 그녀는 미스 앨라배마에 뽑혔고,
1995년 앨라배마 대표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힘들어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냐고 물었을 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살면서 어머니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할 수 있다(Yes, I can)'는
말이었습니다."





인간의 의지는 형체도 없고 무게도 없고
물리력도 없지만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습니다.
부정적인 의지보다 긍정적인 의지가 있다면
훗날 긍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될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산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한다.
- 조엘 오스틴 -
 
큰 소망이 큰 사람을 만든다



인생에서 소망을 가지고 성실히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소망이란 몸속에 흐르는 피와 같아서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소망을 갖는다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는 모든 자들은 소망을 버리라'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문에 쓰여 있는 글귀입니다.
소망이 없다면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늘 밝은 내일을 그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희망적인 소망을 품은 사람이 큰 사람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큰 그릇에는 많은 물이 담기듯이
소망을 크게 품을수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어
값진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유일한 실망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결코 무한한 소망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 마틴 루터 킹 -
 
 
야유 속에 한 사람의 포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흑인 최초로 입성한
야구선수 재키 로빈슨은 1947년 신인왕에 올랐고
세 번째 시즌에서는 MVP에 뽑히기도 했으며
데뷔 50주년이 되던 해에는 미국 프로야구 모든 팀이
그의 등 번호였던 42번을 사용할 수 없게
영구 결번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엄청난 인종차별을 겪었는데
1947년 5월 14일 브루클린 다저스 선수였던 그는
신시내티 레즈 팀과 원정경기를 갖게 됩니다.

상대 투수는 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타석에서 1루에 갈 때는 상대 팀 1루수의
발길질과 폭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특히 관중들은 그에게 살해 협박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고, 경기장에 나선
그를 향해 무지막지한 욕설과 야유를
계속 퍼부었습니다.

경기장은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최악으로 치닫게 되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다저스 유격수인 피 위 리즈가
자기 자리를 떠나 1루수의 재키 로빈슨의 옆에 가서
글로브를 벗고는 모든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둘은 가볍게 웃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적대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던 경기장은
한순간 정적에 휩싸였습니다.

수많은 미국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백인 피 위 리즈가 흑인 재키 로빈슨을 끌어안은
이 사건은 미국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훗날 재키 로빈슨은 이때를 회상하며
자기 어깨를 감싸준 피 위 리즈의 팔이
자신의 인생에서 희망을 줬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은
타인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작아 보인다고 해서 주저하거나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한 사람의 헌신적인 사랑이
세상을 좀 더 빨리 바꿀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전하고 나눌수록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하지 않고 나누지 않고
자신의 손안에 꼭 쥐고만 있는 사랑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은 자신 이외에 다른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렵사리 깨닫는 것이다.
- 아이리스 머독 -
 
 
 
공상으로 끝나다



어느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웃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큰 도시에 있는 시장에 가서
달걀을 팔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다들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시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르게
계속 공상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돈을 벌었으니 하인을 고용하는 거야.
그리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내 맘대로 일을 시켜야지.
만약 말을 듣지 않으면 엉덩이를 걷어차야지.
바로 이렇게!'

순간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하인을 걷어차는
시늉을 하다가 달걀이 든 바구니를 걷어차고 말았습니다.
바구니는 강에 풍덩 빠졌고, 강물 속으로
빠르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소년의 꿈 아니 공상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생각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나,
노력하지 않고 허황된 성과를 바라는 생각이라면,
그 결과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불 보듯 뻔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해도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은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말이나 행동에 반영됩니다.
결국 나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위대한 사람은 목적을, 소인들은 공상을 가지고 있다.
- 워싱턴 어빙 -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

 




예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 예방접종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회용 주사기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결핵(BCG) 예방접종 시 유리 주삿바늘을
알코올 불에 소독해서 재사용 접종하였기에
'불주사'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상태로 접종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연령대에 맞는 접종인 만큼
주삿바늘도 무서운데 불로 달구기까지 하니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면
잠깐 따끔했을 뿐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주사를 맞지않은 아이들만
두려움에 걱정할 뿐입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알렉산더 플로그하우스 박사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실제로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두렵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 만든 과장된 두려움을 갖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주사를 맞기 전의 공포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두려움의
진정한 실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그 두려움을 이길 힘이
충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용기란 두려움에 대한 저항이고, 두려움의 정복이다.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다.
- 마크 트웨인 -
 
 
오랫동안 고마움을 간직하자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산비탈에 쌓인 눈은
금방 녹아내리지만, 그늘진 산비탈에 쌓인 눈은
오랫동안 새하얀 모습을 간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어진 은덕을 금방 잊고 지워버리는 사람을
양지에 쌓인 눈에 비유한다면
음지에 쌓인 눈은 어떤 것이든지 감사와 사랑으로
오랫동안 품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이렇듯 삶에도 양지 인생과 음지 인생이 있습니다.
양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다시 얻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금방 잊습니다.
반면 음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주어진 것들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간직합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행복을 찾아보세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속에는 사랑이 싹트고 인생은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
- 존 밀러 -
 
자립을 위한 방법



미국의 20세기 초 흑인 지도자 부커 T. 워싱턴은
1856년 흑인 노예로 태어나 남북전쟁 이후
자유를 찾은 흑인 노예 세대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흑인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그는 흑인들이 백인들로부터 진정한 해방을 이루려면,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실력양성론을 내세운 지도자였습니다.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면서 청소년이 된 그는,
당시 흑인들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된
'햄프턴 전문학교'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미 정원이 초과했기 때문에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부커 워싱턴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받아주기를 며칠간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학교 관계자들은
일단 그에게 청소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허드렛일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에
학교 담당자들이 감동하여 마침내 그에게
입학허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실력을 차곡차곡 쌓은 이후
흑인의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앨라배마에
'터스키기 기술학교'를 설립하고
진정으로 흑인해방을 이루도록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교육과 실력이라는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흑인의 자립을 이루려는 부커 워싱턴에게
많은 급진적인 흑인들은 나약한 방법이라고 비난했지만,
그는 그 길만이 흑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는 자가 마침내 성공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그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은 삶에서 당신이 도달한 현재의 위치가 아니라
그동안 당신이 극복한 장애물들입니다.
- 부커 T. 워싱턴 -

 

 

작아진 에뮤의 날개



캥거루나 코알라는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유명한 동물입니다.
넓은 호주 땅에는 이렇게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들이 많은데 그중 '에뮤'라는
큰 새가 있습니다.

몸길이는 190cm에 달하며 몸무게는
최고 60kg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최대 50km/h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고,
물에서도 빠르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다 큰 에뮤는 인간 외에는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적을 피해 날아서 도망칠 필요가 없고
호주가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하다 보니
사냥을 위해 멀리까지 날아다닐
필요도 없었습니다.

결국 쓸모없어진 날개가 몸집에 비해
턱없이 작아져 타조처럼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우리도 안락하게만 살면 갖고 있는 능력도
결국에는 사장돼 아무 값없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힘차게 펄럭이던
커다란 날개가 편안함과 게으름에 쪼그라들어
쓸모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 오늘의 명언
진정으로 당신의 삶을 바꾸고 싶거든
당신을 에워싼 것부터 바꿔라.
- 앤드류 매튜스 -
 
 
깡깡이 아지매



'깡깡이 아지매'는 철로 만들어진
배의 노후를 방지하기 위해 2년여에 한 번씩
배 밑창이나 측면에 붙은 조개껍데기나
녹을 떨어내는 잡역부의 일을 하는
아낙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무작정 도시로 나와 벌이를 하거나
6·25 전쟁으로 과부가 된 젊은 여성들이
이 일을 하게 되며 이렇게 일컬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 가서 깡깡이 질이나 하여 보세"란
노랫말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부산 영도에서
처음 시작된 말인 것 같습니다.

제3 공화국의 조선 장려 정책으로
신조된 철강선이 늘어난 부산 영도에서
먹고살고, 자녀를 키우기 위해선
배와 관련된 일밖에 달리 일거리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이 대부분이라
배의 녹을 떨어내는 단순한 일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에겐 선택권이란 없었습니다.

그리고 노역의 대가로 받은
1960년대의 일당 1천 원은 간신히 생계를
유지할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60톤, 약 5M 높이의 선박 벽에
매달려 망치를 들고 온종일 '깡깡' 대며
뱃전의 철판을 계속 두드리는
깡깡이 아지매.

허술한 작업대에서 서서 맨손으로
작업을 하다 떨어져 치명상을 입기도 하고
잠시만 들어도 고막이 아플 정도의 소음을
돌돌 만 휴지로 겨우 귀를 막고
다시 깡깡이 질을 했던 그녀들.

그녀들이 억척스러운 깡깡이 아지매가
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자식입니다.

본인은 가난해도 자식만큼은
번듯하게 키우고자 했던 마음은
매일 온몸이 부서질 것 같은 중노동도
5M 높이에서 작업하는 공포도 소음도
꺾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누군가의 어머니였던 그녀들은
때론 그 모습이 너무 억척스럽게만 보였지만
자식이 부모가 된 후에 깨닫습니다.
그것이 사랑이고 헌신이었음을...

마치 자신의 눈물로 진주를 만드는
조개를 닮은 어머니라는 존재.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
어쩌면 이 말은 변하지 않을
진리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머니는 다 비우고 다 주고 가는 사람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소설가 '박경리'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미국의 소설가 '너대니얼 호손'은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삶은 녹록지 않아
지인의 도움으로 세관원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해고되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라
그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호손은 너무 많은 걱정에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직장을 잃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말하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런 호손의 아내는 근심이 가득한
남편의 얼굴을 보고 부드럽고 편안하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의 표정을 보니 큰 고민이 있는 것 같네요.
당신 혼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몇 배나 더 힘들고 괴로움을 느껴요.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저를 위해서라도
말해 줄 수 있나요?"

아내의 말에 호손은 실직한 사실을 말했습니다.
호손은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수그렸는데
아내는 웃으며 호손 앞에 펜과 잉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당신은 그동안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글을 쓰지 못했어요.
지금부터는 마음 놓고 쓰고 싶은 글을 쓰세요.
당신의 재능이라면 훌륭한 작품을
남길 수 있어요."

이렇게 자신의 글을 쓸 수 있게 된 호손은
19세기 미국 사회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히며
가장 많이 읽는 소설 중의 하나인 '주홍글씨'를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그의 노력과 재능뿐만 아니라, 아내 소피아의
현명한 이해와 응원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이 담긴 따뜻한 격려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구의 인생이든 절정기가 있게 마련이고,
그 절정기의 대부분은 누군가의
격려를 통해 찾아온다.
- 조지 애덤스 -

 

 

 

주왕의 상아 젓가락



은(殷) 나라는 기원전 1600년부터
554년 동안 존재했던 중국 역사상 최초의
실존 왕국입니다.

은나라 31대 군주이자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은 중국 역사상 가장 포악한 정치를 한
인물로 꼽습니다.

그런데 주왕의 사치와 잔인한 정치는
사소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주왕을 지켜본 당시 덕망 높았던 현자인 '기자'는
어느 날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어 쓰는 주왕을 보며
주변에 이렇게 걱정했다고 합니다.

"왕의 젓가락이 상아 젓가락으로 다 바뀌게 된다면,
그에 걸맞은 금으로 된 그릇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금 그릇을 사용하면
그에 걸맞은 옥으로 만든 식탁이 필요하며,
그 주변은 비단과 보석으로 치장해야 할 것입니다.
급기야 왕궁을 새로 지어야 한다면
온 백성이 노역에 신음하게 될 터이니
어찌 걱정이 안 되겠습니까?"

결국 기자의 걱정대로 주왕은
상아 젓가락을 사용한 지 얼마 안 돼
주나라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잘 세워진 수천 개나 쌓아 올린 도미노는
단 한 개의 도미노가 쓰러진 것으로
모두 무너져 버립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도 도미노 같습니다.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절대로 멈출 수 없고,
그동안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무너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작은 잘못을 미리 깨닫고
고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 노자 –
사랑의 등수 매기기



우리는 언론을 통해서 많은 통계를 접하는데요.
돈 제일 잘 버는 직업 순위,
세계 부자 및 국내 부자 순위,
돈 많이 버는 연예인 및 운동선순 순위 등.

이렇듯 다른 사람에 비해 우위에 서면
더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인생의 등수 매기기는
잘못되었습니다.

돈은 열심히 버는 만큼 훌륭하게 써야 합니다.
마지막에 기억되는 것은 재산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등수 매기기가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인데 사랑은 씨앗과 같아서
주위에 나눌수록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행복은 사랑에서, 사랑은 희생에서 나옵니다.
사랑에도 등수를 매길 수 있다면
희생의 등수이자 행복의 순위일 것입니다.
받는 만큼 행복하지 않고 주는 만큼 행복한 것이
인생의 진리입니다.





다른 이에게 주는 기버(Giver).
다른 이에게 받는 테이커(Taker).

'Giver'가 손해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맘으로 누군가에게 베풀며 산다면
주변에는 좋은 사람과 기회가 모이고
늘 기쁨이 따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은 인간 생활의 최후의 진리이며 최후의 본질이다.
– 슈와프 –
 
나는 나를 잘 다스리고 있는가?



'신독(愼獨)'이란
바로 혼자 있을 때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자동차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사람이
'신독'의 자세로 일한다면 그 사람이 만든 자동차는
최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아무도 안 보는 상황에서도 '신독'의 자세로 일한다면
그가 요리하는 음식은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남이 보든 보지 않든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고 진실했기에
그 결과는 명품이 되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남이 보지 않을 때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입니다.

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
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 오늘의 명언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
– 논어 학이 편 –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이었던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

그는 21년 동안 714개의 홈런을 쳤으며
월드시리즈에 일곱 차례 진출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화려한 실력만을 보고 평가하지만
실제로 그는 홈런왕뿐만 아니라 삼진도
제일 많이 당한 야구선수이기도 합니다.

무려 1,330번의 삼진 아웃을 당했는데
자신이 친 홈런의 거의 2배에 해당하는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한 셈입니다.

그는 1330번의 삼진 아웃에도
스트라이크 아웃을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1936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인물로
헌액 되었습니다.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이들은
대부분 끊임없이 실패의 경험을 합니다.

결국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은
성공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패의 과정이 있기에
성공이 더 빛을 발합니다.


# 오늘의 명언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다.
– 장 파울 –
 
 
언제나 늙지 않는 청년



20세기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꼽히는
영국의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그는 27년간 집필한 '역사의 연구'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의 반열에 올랐지만,
때로는 그와 다른 생각을 지닌 역사가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만과 태만은 행복의 파괴자라 일컬었습니다.
소수의 성공자가 과거의 성공에 심취해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교만해져 올바른 균형감과 판단력을
잃어버린 채 결국 몰락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현상을 '휴브리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렇듯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언제나 강조했던
토인비는 81세 생일을 맞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문명과 역사를 연구하며
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붙들려 있는 것은
문명도, 사람도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과거에 안주할 때 미래를 바라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매여 있는 사람은 이미 죽어있는 사람입니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떠날 용기가 있는 사람은
언제나 늙지 않는 청년입니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서 벗어나
앞으로 돌아올 시간에 도전과 용기, 노력을 쏟는다면
앞으로의 미래 또한 영광이란 이름으로
찾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청춘은 인생의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일 뿐이다.
– 사무엘 울만 –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조선 중기, 존경받는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 선생은 평소 나쁜 습관에 대해서
경고하였습니다.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1577년 율곡 선생께서 쓴 '격몽요결'에는
인생을 망치는 8가지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는 어두울 몽(蒙) 자가 들어가는데
'어둡다', '어리석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일하지 않고 놀 생각만 하는 것.
둘째, 할 일 없이 하루를 허비하는 것.
셋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것.
넷째,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헛된 말과 헛된 글을 쓰는 것.
다섯째, 풍류를 핑계로 인생을 허비하는 것.
여섯째, 돈만 목표로 삼아 살아가는 것.
일곱째,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것.
여덟째, 절제하지 못하고 돈과 여색을 탐하는 것.

특히, 율곡 선생께서는 이 책을 통해서
'입지(立志)' 뜻을 굳게 세우는 것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칼로 잘라내듯 나쁜 습관을 뿌리 뽑는 것은
말은 쉽지만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나쁜 습관 때문에 망가진 인생을
살아가기보다 어렵고 힘든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
 
모래처럼 쪼개져 보자



커다란 바위가 점점 작은 덩어리로 쪼개지면
결국 모래가 되는데 모래는 작지만, 쓰임새가 많습니다.
모래는 석회와 소다를 함께 고온으로 녹인 후
급속 냉각하면 유리로 재탄생합니다.

모래는 유리병이 되기도 하고
예쁜 모래시계가 되어
일정한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래사장이나 모래주머니도 되고
모래예술로 활용하면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동을 줍니다.

모래의 쓰임새는 다른 유사한 것들에
비해 많은 편인데 그처럼 쓰임새가 많은 이유는
쪼개졌기 때문입니다.

모래시계 속의 모래는
자꾸만 낮은 곳을 향하여 내려오지만
또다시 위로 들려집니다.





모래처럼 한 번 쪼개져 보세요.
모래처럼 한 번 낮아져 보세요.
모래처럼 내려가 보세요.

우리도 모래처럼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한 마음을 지닌다면 더 많은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내가 있어야 열매가 있다.
견딤이 있어야 쓰임도 있다.
- MC 유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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