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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3. 8

푸른비3 2023. 8. 2. 09:30
관계와 신뢰와 행복



Retired, 은퇴했음.
No Hurry, 서두를 필요 없음.
No Worry, 걱정거리 없음.
No Boss, 직장 상사 없음.
Free Life, 자유로운 인생.

직장에서 갓 은퇴한 어느 중년 남자가 자동차에
위의 내용이 담긴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없어
홀가분하고 즐거웠습니다.

남자는 규칙적인 삶과 질서로부터 벗어났으며,
직장에서 은퇴한 뒤 아무 구속 없이 살아가는 자유와
쫓기는 시간 없이 항상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살아가는 남자는
과연 행복할까요?





간혹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생각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내 주변에 사랑과 신뢰로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어떤 것에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관심과 자유롭게 사는 삶은
당장은 편하고 즐거운 것 같아도
참된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
– 짐 콜린스 –

 

준비의 힘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성공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사람 됨됨이가 기본 바탕이 됩니다.
인격과 능력이 배제된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단돈 만 원을 벌더라도
이미 수천만 원 가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습니다.

언제가 다가올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스스로를 갈고닦아보세요.





조금 느리고, 조금 작아도
자신이 성실하게 이룬 결과를 봐야 합니다.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은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안주하지도, 안일하지도 않으면서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오래전 강원도에서 군 복무 할 때입니다.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중대장으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면회를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참전 때 부상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호탕하신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습니다.

서둘러 새 전투복과 군화를 꺼내놓고는
급한 마음에 한겨울인데 찬물로 몸을 닦고,
위병소로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날은 눈까지 많이 내렸는데
아버지는 하늘을 가릴 곳 없는 그곳 벌판에서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담겨있는 보자기를 품에 안고
눈을 맞으며 서 계셨습니다.

저를 본 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참을 기다렸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소대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그날 특별하게 외박이 허락되었습니다.
허름한 여관방에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내며
처음으로 아버지가 따라주는 술잔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밤 아버지는 저를 처음으로 성인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 고생이 앞으로의 네 인생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임을 알고 힘들더라도
열심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내 가슴에 따뜻한 이불을 덮어 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이제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내 곁에 안 계시지만
아직도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버지 말씀대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마치
시골집 아궁이의 불씨 같습니다.
숯불과 잿불 속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쉽게 꺼지지 않고 오랫동안 뜨겁게
아궁이를 달궈줍니다.

그런데 그 불씨는 작게 보일지라도
언제라도 커다란 장작을 활활 태울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결혼하고 부모가 되고 나니
아버지가 곁에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좀 더 일찍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 오늘의 명언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려운 일이다.
– 세링 그레스 –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인 강병화 교수는
1984년부터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 들풀을 채집했습니다.

그 결과 100과 1,220 초종에 속하는
4,439종을 수집해 왔으며,
1991년에 야생 초본 식물자원 종자은행을
설립하는 큰일을 해냈습니다.

이 일로 언론에서 취재를 왔는데,
기사의 끝에 실린 강병화 교수의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각자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단지, 뿌리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으세요.
자신만의 가진 능력과 재능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려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보세요.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존재는 우연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받았으며,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다.
– 맥스 루카도 –
 
 
인생은 1인치



2000년에 개봉한 미식축구 소재의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에서는
'인생은 1인치'라는 명대사가 유명합니다.

영화에서 토니 디마토 감독역을 맡은 알파치노는
게임의 마지막 5분을 남기면서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인생과 축구는 같다.
1인치를 앞으로 더 나가느냐에 성공이 달려 있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1인치는 고작 2.54cm입니다.
그 짧은 거리를 더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삶과 죽음이
갈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최고가 되려고 하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이 더 중요합니다.
모든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지금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알아서 잘 풀릴 것이다.
– 개리 베이너척 –
 
 
속도를 줄이세요

 




저는 화물차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어느 겨울날 급하게 배송할 화물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희같이 화물을 나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자동차 액셀을 밟는 발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아직 절반도 가지 못했는데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들은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지만,
저는 규정 속도를 조금씩 초과해서
운전했습니다.

그런데 교통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정지하라는 방송이 들렸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제 오후 일은 공치겠구나'라고
한탄하고 있는데, 그제야 눈이 쌓여 반질반질해진
도로 표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가 방금, 뭐 하고 있었던 거지?'

갑자기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과속하고 있는 나를
과속하지 않도록 정지시켜 주는 경찰이 있다는 것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차에서 내려 교통경찰분에게
고개를 깊이 숙이고 부탁했습니다.

"저를 멈추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는 이런 과속을 하지 않도록
높은 범칙금 스티커를 발급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교통경찰은 순간 당황해하셨습니다.
보통은 잘 봐 달라고 하든지,
벌점이 없는 것을 발부해 달라고 하든지,
아예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생명의 은인이라고까지 하면서
간곡히 부탁을 드렸지만, 교통경찰분은 웃으시면서
정해진 범칙금 고지서를 주고 떠났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쉽게 생각하는 행동으로
수많은 사고와 때로는 인명의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많이 발생합니다.

작은 원칙을 지키는 것,
잠시 주의하는 것으로도 큰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안전은 먼저 올바른 것들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 피터 드러커 –
 
 
 
인디언 노인과 양파



멕시코시티의 어느 시장에서
인디언 노인이 양파 스무 망을 팔고 있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노인에게 양파 한 망이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노인은 한 망에 2달러라고 이야기했고
그는 많이 사면 깎아줄까 싶어서
다시 두 망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4달러였고
세 망을 사도 역시 6달러였습니다.

행여나 모두 사면 저렴할까 싶어서 물었더니
노인은 의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부 다는 팔 수 없습니다."

그 남자는 의아해하며 인디언 노인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여기에 양파만을 팔기 위해 나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인생에 즐거움을 찾기 위함인데, 온종일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 삶을 살기 위해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양파들을 한 번에 팔아치운다면
내 즐거운 하루도 끝이 나지 않겠습니까?"





노인은 장사를 일찍 접고 집에 돌아가기보다
상인으로서 시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효율성만을 좇다 보면
더 큰 것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은
때로는 돈보다 더 가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보람된 일은 그것 자체가 기쁨이며,
사람이 거기에서 얻는 이익에 대한 기쁨이 아니다.
– 알랭 –
 
 
 
세월을 함께한 친구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에게 질병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를 먹어갈수록 옛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바쁜 인생의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때 그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정작 만나면 별 할 말도 없을 텐데도
서로 어떻게 나이를 먹고 살아왔는지
보고 싶은 것입니다.

우연히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을 만난 노인은,
그 친구들과의 기억이라고 해봐야 몇 개 없을 터인데
몇 번이고 반복하며 엊그제 일처럼 수다를 떨며
정겨워합니다.

점심시간 되기 전에 도시락을 까먹다가
선생님께 혼난 일부터 여름철 발가벗고 함께 냇가에서
놀았던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눌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기까지 합니다.

노년에 필요한 다섯 가지가
가족, 친구, 취미, 돈 그리고 건강이라고 합니다.
다 가질 수 없겠지만, 전화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가끔 만나 옛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親 친할 친, 舊 옛 구.
옛날부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그래서 나이 들면서 동료나 동지는 만들 수 있어도
친구가 생기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친구는 만드는 게 아니라
긴 세월 한가운데서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신 곁에서 당신의 세월을 함께 해준
소중한 친구가 있다면, 당신 역시 그 친구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 오늘의 명언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드나들겠지만,
진정한 친구만이 당신의 마음에
발자국을 남길 것입니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
 
 
 
 
우리 삶의 희망을 찾자



오래전 어느 시골에 8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삶의 의욕을 잃은 채 홀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겨울밤, 큰 가방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말했습니다.

"아버지, 죄송한데 손자를 며칠만 데리고
있어 주세요."

그렇게 어린 손자만 남겨놓고는 아들은 떠났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아들이 하는 사업이 어려워져
힘들다는 소식은 이미 듣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말한 며칠은 몇 년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손자를 위해
하루 세끼 밥을 짓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을 하고
땔감을 모아 방에 불을 지펴 따뜻하게 하고,
집 청소를 매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자를 위해 돈도 필요했습니다.
잡초가 무성하던 밭을 다시 갈아엎고
열심히 농작물을 가꾸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습니다.
그래야 손자에게 필요한 물품도 사주고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났는지는 할아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손자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할아버지를 바꾼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번개처럼 흘러 어언 삼 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아들은 사업으로 진 빚을 이제야 다 갚았다면서
할아버지에게 그동안 감사하면서 두툼한 용돈과 함께
손주를 데리고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삶의 의욕을 다시 잃었습니다.
밭일도, 집 안 청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입맛도 없어지셨는지 찬밥에 대충 물을 말아먹으며
한 끼를 때우기 일쑤였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살아 나가야 할 힘과 의욕이
손자와 함께 떠나가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삶을 대하는 긍정성과 희망, 자기 일에 대한 소명,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그것은 당신의 삶이다.
그렇기에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봐라.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라.
– 메이 제미슨 –
 
 
 
삶은 만남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자신의 저서 '나와 너'에서 '참된 삶은 만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상 고독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만남은 '나와 너'
즉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나와 그것'의 만남일 될 때
인생의 불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것이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돈, 권력, 배경에만 집중된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한 만남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만남이라는 상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좋은 배우자를 만나거나,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경우
모두가 축복된 만남이라고 부러워하지만,
반대로 실패한 사람들의 불행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사람을 잘못 만난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좋은 만남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도 축복이지만,
나를 만남으로 행복하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더 축복된 인생입니다.


# 오늘의 명언
너와 나는 오직 온 존재를 기울여서만 만날 수 있다.
온 존재에로 모아지고 녹아지는 것은
결코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 없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나'는 '너'로 인해 '나'가 된다.
'나'가 되면서 나는 '너'라고 말한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
– 마르틴 부버 '나와 너' 중에서 –
 
 
 
내 청춘은 내가 정한다

 




한국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과 비교하면
자신이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일명 늙은 티를 더 빨리 내는 것 같습니다.

과거 연장자를 우대하는 유교문화와
최근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에서 일찍 물러나야 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은 분명히 서양 사람들보다
젊어 보이는데 정신이나 행동 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포기하고 빨리 물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늙는 법입니다.
'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어'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현재 50세라 해도 늙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결심하고
새 일을 시작한다면 70세, 80세라도
아직 젊은것입니다.

당신이 이미 늙었는지, 아직 청춘인지는
나이의 숫자가 정해주는 것도 아니며
의사가 정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을 향한 당신의 의지와 용기가
정해주는 것입니다.





생각과 마음이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나이는 숫자일 뿐,
더 이상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앞날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산다면
당신은 여전히 젊은 청춘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습니다.
계속 도전하세요. 즐기면서 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 니 시아리안 –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마음가짐

 




미국 소매상협회에서 이런 조사통계를 냈습니다.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원의
48%는 한 명의 소비자에게 한 번만 전화해 보고
거절하면 그대로 포기하고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남은 판매원 중 25%는
거절한 사람 중에서 작은 관심이라도 보였던 사람에게
두 번째 전화를 하고는 또다시 거절하면 포기하고
그리고 15%의 판매원은 세 번 전화하고는
포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12% 판매원은
네 번, 다섯 번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상품 홍보를 통해서 결국 판매에
성공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12%가
나머지 88%보다 무려 4배나 더 많은
물건을 팔았다는 것이었습니다.





700번이나 실험에서 계속 실패한 한 과학자가
'700회의 실험으로 내가 아는 방법이
성공적이 아님을 증명했다.'라고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절망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일에 매달린다면
성공은 빨리 찾아오는 법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
– 조지 버나드 쇼 –
 
 
남은 건 명예와 가난 뿐입니다



"대한독립만세!"

1919년 4월 1일.
104년 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000여 명의 사람들이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그 선두에는 유관순 열사가 있었습니다.
출동한 일본 헌병이 총을 쏘았고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서 19명이 사망했습니다.
19명 안에는 유관순 열사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유관순 열사마저 시위를 주도한 죄로
오빠와 함께 일본 헌병대에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법정에 선 유관순 열사는 더 이상
독립운동을 하지 않고 대일본제국 신민으로 살아간다면
정상 참작을 해주겠다는 판사를 향해
의자를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모진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도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을 외치던 유관순 열사는
결국 1920년 9월 28일, 향년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극심한 고문 후유증으로
옥중에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유관순 열사가 남긴 유언이 있습니다.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
나라를 잃은 고통만큼은 견딜 수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조카 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유장부 님이 있습니다.
아버지 유관석 선생님은 유관순 열사의
막내 남동생입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이 벌어졌을 때
유관석 선생님은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형제들이 체포되어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고,
일본 헌병들의 보복이 무서워서
아무도 유관순 열사의 어린 동생을
돌봐주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겨우 삶을 연명하던 유관석 선생님은
어린 아들 유장부 님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유장부 님은 큰아버지인 유우석 선생님 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비록 가난하고 어려운 삶이었지만
큰아버지인 유우석 선생님도 유관순 열사만큼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셨습니다.

해방 후에는 신분 세탁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가난한 유우석 선생님께 뭉칫돈을 갖고 찾아와서는
남몰래 독립운동자금을 대고 있었다는
거짓 증언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유우석 선생님은 그 사람들에게
폭언을 쏟아내며 쫓아냈다고 합니다.
유우석 선생님 또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쪽 같은 분이었습니다.
 
 
 

 

가장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



호주 출신의 작가 '브로니 웨어'는
한 때 요양원 말기 암 환자 병동에서 수년간 일하며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마지막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만난 환자들은 죽음의 목전 앞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크고 작은 후회를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를
정리해서 책으로 소개했습니다.

1.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2.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
3.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4. 옛 친구들의 소중함
5. 내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못한 것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마도 인생에 '후회'가
남아 있도록 살아왔다는 그 자체가
후회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군가의 마지막을 겪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나의 죽음까지도요.
그 누구도 마지막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가 없을까요?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마지막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 오늘의 명언
인생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 루이스 E. 분 -
 
 
 
나는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1886년 7월 4일 23세의 청년이었던
미국인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는
조선의 청년들에게 서양 문화와 영어를 가르쳐 달라는
조선 정부의 요청을 받고 제물포를 통해
조선에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조선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헐버트 박사는
교육자, 역사학자, 한글학자, 언론인, 선교사, 독립운동가로서
한국 문명화와 한국의 국권 수호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분입니다.

헐버트 박사는 근대식 학교의 틀을 잡으면서 학생들에게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배움뿐이다'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조선에 들어온 지 3년 만에
'선비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순 한글로 만들어진 조선 최초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사민필지'를 편찬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헐버트 박사는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아리랑을 오선지에 음계를 붙여
최초의 아리랑 악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독립운동가인 서재필, 주시경 등과 함께
'독립신문' 창간에도 이바지했습니다.

1903년에는 미국의 한 학회지에
한글의 우수성을 기고하면서 의사소통의 매개체로서
한글이 영어보다 우수하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헐버트 박사는 조선의 독립 의지를
해외에 알리는 독립운동가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있었던 직후,
헐버트 박사는 고종을 보호하기 위해
언더우드, 에비슨 선교사 등과 함께 고종의 침전에서
불침번을 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권을 지키기 위해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밀사의 숨은 조력자로
우리나라의 이상설, 이준, 이위종 특사들의
활동을 돕기도 했습니다.

이 일로 1910년 일본에 의해서 추방되었지만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3·1 운동을 지지하면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쳤습니다.

그렇게 해외에서 조선의 독립을 열망하던 중에
1949년 광복절을 맞아 국빈 자격으로 초청받게 됩니다.
86세가 된 헐버트 박사는 다시 한국 땅을 밟는 것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노환과 여독으로 일주일 뒤인 8월 5일 타계합니다.
외국인 최초의 사회장으로 헐버트 박사의 영결식을 거행하고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라는
유언에 따라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히게 됩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헐버트 박사에게
1950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 공로 훈장을,
그리고 2014년 대한민국 금관 문화 훈장을
추서 했습니다.





조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헐버트 박사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을 향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작은 보답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고
자신의 조국보다 한국을 위해 헌신했던 빅토리아풍의 신사
호머 헐버트 박사 이곳에 잠들다.
- 호머 헐버트 묘지 기념석 -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어느 마을에 현명한 선생님에게
한 여인이 찾아와 쌍둥이인 어린 아들들이
너무나도 산만하여 집중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쌍둥이 아이들을 가르칠 테니
자기 집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쌍둥이들을 일 년간 가르치던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침착해졌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쌍둥이를 각각 다른 방으로 부른 선생님은
쌍둥이에게 그 방을 청소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방은 모두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방구석에 놓인 물항아리에 작은 금이 있어
계속 물이 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바닥의 물을 계속 닦아내던 한 아이는
아무리 닦아도 계속 바닥이 축축한 것을 보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결국 짜증을 내며
방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똑같이 계속 방바닥을 닦던 또 다른 아이는
물이 새어 나오는 항아리의 물을 다 비운 뒤에
방 안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선생님은 청소를 마친 아이는
어머니 곁으로 돌려보내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더 가르쳤습니다.





차분하게 전체를 살펴보는 능력.
이것을 보통 '현명함'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을 진행할 때 전체를 보지 못하면
뭔가가 잘못되어도 무엇이 잘못인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어떤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 찰스 F. 케터링 -
 
7 Days of Garbage

 




우리의 가정을 둘러보면 언젠가 쓰레기로
변할 것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바다에는 떠다니는 쓰레기가 섬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 쓰레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바다 동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집콕'이 일상화되었고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음식 배달과 택배 주문이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과 포장재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갈수록 높아지는 '쓰레기 산'은
우리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88kg.
미국 130kg, 영국 99kg에 이어
전 세계 3위입니다.

내가 일주일간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미국 사진작가 그렉 시걸(Gregg Segal)은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7 Days of Garbage'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가의 친구나 지인들의 일주일 동안의 쓰레기와
자연적인 요소(잔디, 물, 모래)를 추가하여
자연과 쓰레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하나의 플라스틱 물병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6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는 간과되어선 안 되는 문제입니다.
나부터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힘쓴다면
쓰레기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자연계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결국 우리 행복에서 등을 돌리는 것과 같다.
– 사무엘 존슨 –
 
 
넘을 수 없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1954년 이전까지 1마일(1.6km)을 4분 안에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렇게 빨리 달린다면
폐와 심장, 근육 및 인대가 파열되고
심지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옥스퍼드 의대생 '로저 베니스터'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달리는 방식과
전략을 바꾸며 노력했습니다.

1954년 5월 옥스퍼드대 교내 트랙에서
베니스터는 3분 59초 4를 기록하며
'마의 4분'을 깬 최초의 선수가 되었는데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시 멀쩡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그의 기록 이후에 2년 동안 300여 명의 선수가
4분 벽을 돌파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훈련을 적용하지도 않았고
모두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기고 도전조차 하지 않았는데
베니스터의 '마의 벽'을 넘는 모습을 보고
자극받아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애초에 벽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베니스터가 증명해 준 것입니다.





두려움은 내 앞의 벽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게 한계라고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믿는지에 따라서
그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제 두려움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인생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당신이 맞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것도 당신이 맞습니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로저 베니스터 –
 
 
배려하는 마음



두 청년이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물건을 골라 카트에 담는 모습이
매우 바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탄 아주머니 한 분이
두 청년 근처로 다가와 필요한 물건을 골라
휠체어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야 할 물건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쁘게 물건을 고르던 청년 중 한 명이
아주머니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떠나고 다른 청년이
아주머니를 도와준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우리도 한창 바쁜 와중에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려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까지
물어보고 도와 드릴 것까지 있나?"

친구의 물음에 다른 청년은 말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그분께 도움을 드리는 것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동정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
나는 저 아주머니가 장애인이 아니라도
내 손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드렸을 텐데
괜한 오해나 불편한 마음을 드리고
싶지 않았어."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시간, 그 자리, 그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작은 배려,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하루는
충분히 따뜻해질 거예요.


# 오늘의 명언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배려이다.
– 메난드로스 –
 
 
소유욕도 지나치면 병이다

 




대개 사람들은 더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이 갖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옷장에는 입지 않는 옷들이 가득하고
책장에는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로 빼곡하지만
쉽게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지식을 위해 읽는 책도
수많은 장서를 소유했다며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많이 소유하고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있는 것 가운데
버릴 것을 과감히 정리하고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단순한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살면서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고
단순하고 간결하게 살아갈 때
오히려 잃어버린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풍족해지길 바라고 원합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 것으로도 충분할지 모릅니다.
지금보다 더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소유'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더 갖지 못함에 대해
괴로움과 피폐함을 만들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 기 드 모파상 –
 
 
마음의 병을 치료하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보 제319호로
구암 허준 선생이 완성한 조선 시대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은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목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09년 7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의 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병의 치료 이전에 마음의 다스림을 원칙으로 할 것.
둘째, 꼭 필요한 이론과 처방을 정리해 간단히 할 것.
셋째, 조선 땅에서 나는 약초를 사용하고,
한글로 정리해 많은 백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것.

실제로 637종의 약재는 한자명과 한글명을
함께 기록하여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방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병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예방 중심의
새로운 의학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조선의 신의로 추앙받는 구암 허준 선생이,
반평생을 바치고 2년의 유배 생활 중 집필하여
1610년에 완성된 동의보감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체질과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의학 체계를 담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은 의학서로의 가치보다
더 훌륭한 것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 백성들의 체질에 맞지 않는 중국의 치료법이나,
한자로 써진 약재의 이름에 힘겨워하는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의술은 인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병을 고치는 일은 결국 어진 마음으로
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지금의 의원은 오직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마음은 고칠 줄 모르니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말단(맨 끄트머리)만 좇는 격이다.
– 동의보감 내경편 –
 
 
 
무엇이 궁금해?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로,
이시도어 아이삭 라비(Isidor Isaac Rabi)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했지만,
바로 다음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코넬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94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어떻게 이처럼 영향력 있는 과학자가 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했습니다.

"그건 순전히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과학자로 만들었어요.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어머니는 항상
오늘은 어떤 것이 궁금한지를
저에게 묻곤 하셨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됩니다.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핵심 자질은 바로 호기심과 창의력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과
열린 자세로 물어봐 주세요.

"무엇이 궁금하니?"


# 오늘의 명언
궁금증을 풀고 싶다면 어느 주제에 대한 것이든
호기심이 발동하는 그 순간을 잡아라.
그 순간을 흘려보낸다면 그 욕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고
당신은 무지한 채로 남게 될 것이다.
- 윌리엄 워트 -
 
아버지의 옥중 편지

 




인도의 초대 총리였던 자와할랄 네루는
독립운동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약 10년 동안 아홉 번의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여섯 번째 투옥되었을 때
딸은 열세 살이었고 할아버지와 어머니까지
감옥에 갇혀 곁에는 돌봐줄 가족이
없었습니다.

그는 어린 딸이 걱정되어 매일 옥중 편지를 썼습니다.
2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은 편지가
딸에게는 삶의 희망이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식을 바른길로 이끌려는 노력 덕분에
그의 딸은 강인한 정신력과
올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훗날 위대한 정치인이 되는데
바로 인도 공화국의 제3대 총리인
인디라 간디입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에 따라서
지적 수준이나 도덕 수준, 경제 수준 등
한 사람을 이해하는 척도가 됩니다.

비록 열악한 상황일지라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극복이 가능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삶의 목적은 믿고, 소망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 인디라 간디 -
 
 
 
 
고토리의 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낙동강까지 밀려났던 국군은 인천상륙작전 이후,
연합군과 함께 반격에 성공하여 평양 너머까지 진격합니다.
그러나 중공군이 개입하며 전쟁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11월 27일,
함경남도 장진군 유담리에 진격한 미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에게 공격받으면서 '장진호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추운 전쟁터.
전사자보다 동사자가 더 많은 전투라고 불리는
장진호 전투의 과정은 그야말로 끔찍했습니다.

최저 영하 45°의 지옥 같은 한파와 눈보라.
그리고 수류탄을 들고 인해전술로 달려드는 중공군.
결국 10배에 달하는 적 병력에 포위되어
공격과 돌파, 후퇴를 반복하던
미 해병대는 장진군 고토리에 집결하여
퇴각을 준비했습니다.

12월 7일 밤,
미 해병대원들은 얼어붙은 몸을 비비며
날이 밝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내일'뿐이었습니다.

영혼도 얼어붙는 혹한 속에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눈을 뜨면 얼어붙은 땅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눈을 감으면 중공군이 달려드는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모두 죽을 것이라는 포기와 절망이
모두를 휘감았습니다.

그때 먹구름이 흩어지더니,
너무나도 밝은 별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차갑고 새카만 겨울밤,
그 별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밝고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별을 바라보는 모든 미 해병대원들은
갑자기 희망과 용기를 되찾았습니다.

'별이 밝은 것을 보니 내일은 날씨가 맑을 것이다.
그러면 안전하게 퇴각할 수 있을 거야!'

갑자기 떠오른 별 하나를 보며
아무 이유 없이 절망을 떨쳐버리고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그 역사상 유명한
'흥남철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날의 별을 장진호 전투의 상징으로 삼아
'고토리의 별(Star of Koto-ri)'이라고
부릅니다.

2017년에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미 해병대 박물관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제막했는데,
석비 상단에 고토리의 별이 있습니다.

73년 전 고토리의 밤하늘에 빛났던 별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위대한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따뜻한 댓글을 남겨주신 20분을 추첨해서
'고토리의 별' 배지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배지는 '한국 무공수훈자회'에서
제작해 주셨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키케로 -

 

 

 

캥거루와 타조의 습성



캥거루는 순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아주 강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체, 하체 모두 근육질로 탄탄한 몸을 가진
캥거루는 강력한 발차기로 상대를 강타하며 싸웁니다.
게다가 캥거루의 발톱은 생각보다 뾰족해
복부를 가격당했을 땐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건강한 성인 남성도
쉽게 제압하기 힘든 동물 중의 하나입니다.
실제로 캥거루에게 가슴팍을 걷어차여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발톱에 베이는 바람에 22바늘이나 꿰매야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그런데 캥거루를 제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자세를 낮추는 것입니다.
캥거루는 싸울 때 상체를 꼿꼿이 일어선 채 싸우는데
자세를 낮춘다는 것은 싸울 의지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습성을 지닌 타조가 있습니다.
타조는 현존하는 조류 중 가장 거대한 조류로 꼽히는데요.
타조는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성격이 괴팍해
종종 사람에게 돌진하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타조를 제압하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바로 손을 최대한 번쩍 드는 것입니다.
타조는 자신보다 큰 상대에게 잘 공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움이 없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 오늘의 명언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 찰스 F. 케터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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