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칠궁

푸른비3 2023. 5. 14. 22:21

2023. 5. 13. 토.
조선 시대, 역대의 정궁(正宮) 출신이 아닌 

군주의 사친(私親) 일곱 신위(神位) 모신 사당. 

육상궁(毓祥宮), 저경궁(儲慶宮), 대빈궁(大嬪宮), 

연우궁(延祐宮), 선희궁(宣禧宮), 경우궁(景祐宮), 

덕안궁(德安宮) 등이다.(펀 글)

    *     *      *

칠궁은 조선시대에 왕을 낳은 일곱 비빈들의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육상궁, 저경궁. 대빈궁. 연우궁. 선희궁. 경우궁, 덕안궁의  7궁을 지칭한다.

육상궁과 연우궁, 선희궁과 경우궁은 신위가 각각 한 사당 안에 있으므로

사당 건물은 모두 5채이다.

 

칠궁에 있는 냉천정, 재실. 전사청. 향대청. 제기고. 수복방, 냉천 등이 있으며

냉천정 아래에는 네모 모양의 연못인 자연이 있고, 냉천정 뒤편에 우물이 있다.

 

칠궁은 오래전 마을문고 회원들과 청와대 방문하면서 처음 왔던 곳인데

그날은 봄비가 내려 처마밑 낙수물 떨어지는 모습과

낙수물에 패인 나란히 줄지어 있는 자국만 기억에 남아 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다시 방문하니

그때처럼  인적이 드물어 고즈넉하였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궁궐과는 달리 꽃이 없어 조금 허전한데

냉천정 앞에 네모난 연못(자연)이 있어 허전한 마음을 달래 주었다.

 

 

칠궁에서 매년 10월 넷째주 월요일에  칠궁제를 지낸다고 하였다.

하늘의 뜻이 있어야만 왕이 된다고 하였는데,

그 왕을 낳은 여인도 넋을 위로하는 사당을 지으니,

사람은 모름지기 왕이 되어야 우대를 받는 모양이다.

 

 

 

칠궁의 정문

 

재실,

제례를 준비하는 건믈.

 

냥천정과 자연.

 

자연.

 

냉천.

 

냉청 뒤의 초가정자.

 

연호궁

추존 왕 진종(효창세자)의 어머니이며 영조의 후궁 징빈 이씨의 사당.

 

냉천정.

 

덕안궁.

영친왕의 어머니이며 고종의 후궁 순헌 귀비 엄씨의 사당.

 

 

저경궁.

추존 왕 원종의 어머니. 인빈 김씨의 사당.

 

 

 

대빈궁.

경종의 어머니 ,숙종의 후궁인 희빈 장씨의 사당.

 

 

경우궁.

순조의 어머니. 정조의 후궁 유비 박씨의 사당.

선희궁과  합사하였다.

선희궁은 추존 왕 장조(사도세자)의 어머니. 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의 사당.

 

이안청.

신주를 임시로 보관하던 곳.

 

 

수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