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5. 토.
지인의 전시회가 이대교정에서 열린다는 정보를 듣고
토요일 오후 혼자서 전철을 타고 이화여자대학교로 찾아갔다.
학교로 향하는 도로의 은행잎 가로수도 지금 한창이어서
행인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많았다.
교정이 아름답다는 교정에는 외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졸업 사진을 찍으려는 학생들로 약간 소란스러웠다.
전시회 홍보 프랭카드라 걸린 조형미술관으로 들어가려니
문이 굳게 닫혀 있었는데 다행히 경비아저씨가 열어주셨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무시로 드나들어 문을 잠궈두는 모양이었다.
전시관을 보고 나와 교정을 천천히 한바퀴 돌아 보았다.
역사가 서린 건물과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이 조화를 이뤄
멀리 가지 않고도 마치 한 폭의 그림속을 걷는 기분이었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그내 순례길(신리성지~ 합덕성당 ) (0) | 2022.11.16 |
---|---|
당진시 내포 신리성지 (0) | 2022.11.16 |
가을속의 송파둘레길 걷기 (0) | 2022.11.05 |
여름이 머물다 간 자리 (0) | 2022.10.30 |
키작은 자캐오처럼 (0) | 2022.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