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가을빛이 스며든 설악산 주전골, 오색 약수

푸른비3 2017. 11. 4. 01:50

2017.10.22. 일.


친구와 함께 가을 설악산의 단풍빛을 구경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가기 힘들어 여행사에서 주최하는 여행을 예약하였다.


설악산 주전골에서 시작하여 오색약수에서 끝내는 짧은 구간의 트레킹.

약수터에서 점을 찍고 다시 만경대를 돌고 현위치로 돌아 올텐데아쉬웠다.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었지만

갑자기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기어이 비까지 내려 몹시 미끄러웠다.


눈앞에 펼쳐지는 계곡의 맑은물과 하얀 이마를 드러낸 봉우리들.

수를 놓은 듯한 단풍아래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에 감탄사를 터트렸다.


우산을 쓰고 스틱을 잡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어찌나 힘들던지....

아름다운 주전골의 모습을 담아오지 못하여 안타까운 날이었다.


탕방로 안내판. 

우리는 현위치에서 오른쪽 코스를 돌아 오색약수에서 끝내기로 하였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주전골의 유래 설명판.


골짜기로 들어갈수록 단풍빛은 선명해지고.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눈앞에 펼쳐진 오색 단풍과 그 사이로 보이는 기암절벽들.


골짜기의 깨끗이 씻긴 바위에 앉아 쉬고 싶었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







언제나 푸근한 미소의 내 친구.

 





























에멀럴드빛의 맑은 계곡물.


오색리 삼층 석탑.








오색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