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5.금.
<여민락> 서울지하철역 대금연주 내용 및 순서
연주 순서 |
연 주 자 |
연 주 내 용 |
연주 시간 |
반 주/엠 알 |
1 |
한국대금성가단 |
o You raise me up o 그리운 금강산 |
7분 |
우클렐레 |
2 |
유비님 |
ㅇ 산조대금 독주 <춤산조> |
7분 |
장구:송경호 |
3 |
국악이 꽃피는나무 |
ㅇ 대금합주 |
5분 |
엠알준비 |
4 |
송경호 |
ㅇ 정악대금독주 <다향1장> |
5분 |
엠알준비 |
5 |
철이님 |
ㅇ 산조대금 독주 <장녹수, 칠갑산> |
7분 |
엠알준비 |
6 |
운봉님 |
ㅇ 산조대금 독주 <한오백년, 홀로아리랑> |
7분 |
엠알준비 |
7 |
미투님 |
ㅇ 산조대금독주 <창부타령, 노들강변> |
7분 |
엠알준비 |
8 |
한계리님 |
ㅇ 정악대금독주 |
7분 |
무반주 |
9 |
여운당님 |
ㅇ 단소독주 <청성곡> |
5분 |
무반주 |
10 |
죽선님 |
ㅇ 정악대금독주 <가요메들리> ㅇ 앵콜연주 |
10분 |
엠알준비 |
11 |
낙천님 |
ㅇ 산조대금독주 <부초같은 인생> |
4분 |
엠알준비 |
12 |
유천님 |
ㅇ 산조대금독주 <소쇄원> |
5분 |
무반주 |
13 |
전프로님 |
ㅇ 산조대금독주 <날개> |
5분 |
무반주 |
14 |
피어박님 |
ㅇ 산조대금 독주 <대중가요메들리> |
7분 |
엠알준비 |
15 |
콧수염님 |
ㅇ 정악대금 독주 <청성곡> |
6분 |
무반주 |
16 |
테마님 |
10분 |
엠알준비 | |
ㅇ 산조대금독주 <대중가요메들리> | ||||
17 |
전체 |
ㅇ 산조대금제주 <원장현류 대금산조> |
14분 |
장구 : 유비님 |
(펀글)]
2013.1.25.금 저녁 6~8시
다시 밀려온 지독한 한파에 에스키모인처럼 온몸을 친친 감싸고
아리랑 국악원에 도착한 시간이 4시 30분.
설촌님과 미리 도착하여 연습을 마친 회원님들은
벌써 행사장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국악원 원장님과 늦게 도착한 몇분을 모시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국악의 대중화
대금의 생활화"
케치프레이즈를 내건 자랑스러운 현수막.
여민락 대금 연주회장은 벌써 준비완료된 상태였다.
일상에 바쁜 행인들,걸음을 멈추고 대금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색소폰, 트럼펫, 오카리나 등등....외국의 악기 소리만 들었던 일반인에게
우리의 가락 대금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온 몸으로 스며들었을 것이다.
우리의 심장과 맥박의 흐름속에는 이 선률이 녹아있기에.
설촌님의 소박한 인사말에 이어,
채운님의 낭랑한 목소리로 축시.
한국대금성가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그동안 갈고 딱은 많은 회원님들의 연주는 이어지고
관중들은 청아하고 품격높은 대금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손뼉을 보내주었다.
단 몇분간의 연주를 위하여 출연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하여야만 하였을까?
서정주의 <국화옆에서>시에서 처럼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고
천둥은 먹구름속에서 도 그렇게 울었던 것처럼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까지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견뎠으리라.
인내심도 의지력도 약한 나는 대금소리를 좋아하여 시작은 하였지만,
아직 제대로 된 곡 하나 완성하지 못하고,
픽픽~!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내지만
그래도 대금 사랑의 끈은 놓지 못하는 걸 보면
때로는 나 혼자의 짝사랑인 것 같아 마음 아프기만 하다.
대금 사랑 하나로 모인 동호인들이지만
서로 부둥켜 안고 반가이 맞이하는 걸 보면
오래된 벗이나 친형제같다는 생각이 들어 보는 날 부럽게 한다.
대부분 자신의 일을 갖고 있으면서 틈틈히 공부하여
저렇게 앞에서 연주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려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하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새삼 한사람 한사람의 연주가 귀하고 소중하게 들렸다.
연주가 끝나고 명성만 익히 들었던 원장현 선생님의 인사와 기념 촬영.
나중에야 알았지만 멀리 안동,부산,진주, 대전에서 달려온 회원들도 있었다.
자리를 옮겨 식당에서 굴전과 굴국밥으로 속을 데우고
다시 아리랑 국악원으로 옮겨 여흥이 계속 이어지는데
시간은 야속하게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나도 그냥 오늘밤 이곳에서 밤샘할까?....살짝 그런 마음도 들었지만,
막차 끊어지기전에 집에 가야지....하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하였다.
일일이 인사를 나누지는 못하였지만,
여러 선배님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소리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행사를 준비해주신 설촌님, 피어박님.유비님. 전프로님.
연주를 해 주신 많은 출연 회원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여민락의 발전을 위해 화이팅~~~!
멀리서 가까이서 도착한 회원님들과의 반가운 재회.
연주회장 주변의 전철 통로.
설촌님의 인사말씀.
채운님의 축시낭송.
행사장을 끝까지 지켜주신 원장현님.
사회보랴 촬영하랴....
성가단의 대금합주.
아기를 안고 자리를 지켜준 청중.
유비님의 대금독주 <춤산조>
바븐 발길을 멈추고 귀기울이는 청중들.
송경호님의 대금연주.
철이님의 대금연주.
운봉님.
한복을 입은 모습이 단아한 운봉님.
멀리 안동에서 온 푸름이님.
아들의 연주를 지켜보시는 운봉님의 어머님.
미투님.
한계리님의 정악대금.
중금연주.
낙천님.
대전에서 오신 님.
전프로님.
피어박님.
콧수염님의 정악대금.
정악대금<청성곡>의 소리가 조용한 강물이 되어 흐른다.
테마님.
테마님의 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대금합주.
설촌님의 연주를 못들어 아쉬웠는데....
원장현님의 축하인사.
다함께 기념촬영.
뒷풀이 식당에서.
서로 한잔 술을 나누며....
아쉬운 만남을 국악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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