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3.일.
산 행 지 : 삼각산(북한산)
산행 일시 : 4월 3일일(일) 10시00분(정시출발)
모임 장소 : 4호선 수유역 1번출구 밖 (1번 마을버스이용)
산행 코스 : 4.19탑입구-운가사-대동문-용암문-만경대-백운산장-우이동
산행 시간 : 약 4시간
* * * *
북한산의 다른 이름이 삼각산인 모양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청와대 뒷산이 삼각산인줄 알았다.
(사진속에 보는 청와대 뒷산은 정삼각형 보양이었으니.....)
내가 서울와서 가장 많이 다닌 산이 북한산인데
갈적마다 매번 다른 느낌이다.(물론 다양한 코스이지만)
잠실대교에 들어서면 눈앞에 우뚝 서있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게 바로 북한산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큰 대도시 가까이에 이런 멋진 자태의 북한산과
넓고 수량이 풍부한 한강이 있는 것은 서울시민에게 큰 축복이다.
낚시를 좋아하는 치형이 친구가 어제 잡아온 생선을
냉장보관하여 베낭에 짊어지고 와서 (도마까지 챙겨온 그 정성)
우리에게 맛을 선사하니 산에서 먹는 생선회는 정말 별미다.
(치형이는 산과 바다를 모두 좋아하는 멋진 사나이.ㅎㅎ아부성 발언)
점심을 먹고 성곽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즐거움.
배는 부르고 등은 다숩고....
용암문 비탈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하산하던중
두갈래로 나뉘어져 나는 집에 일찍 돌아갈 생각으로
짧은 코스를 선택하여 도선사 방향으로 내려왔다.
도선사는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 날인지 신도들로 붐빈다.
노선버스타는 곳까지 택시를 타고 내려 오려고 해도
많은 인파들이 줄지어 기다리기에 그냥 혼자 터들터들 걸어내려왔다.
폭신한 산길을 걷는 것과는 달리 발밑이 딱닥하고 아프다.
이 코스는 언제나 이렇게 한참이나 걸어 내려와야 하는게 불편하다.
그래도 친구들과 하루를 함께 하고 내려가니,
또 일주일을 버틸 에너지를 얻고 내려가는 길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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