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 클래식 음악편지
Schubert - Imprompuus, Op.90 & 142 슈베르트 - 즉흥곡집, 작품90, 142 슈베르트는 모짜르트나 베토벤과는 달라서 뛰어난 피아노 연주가는 아니었다.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죽기 1년 전까지도 자기 피아노를 가진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슈만이「슈베르트는 피아노답 게 다룰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듯이, 슈베르트는 피아노라는 악기를 그만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평생에 피아노 곡을 100곡 이상 썼는데, 그 마지막 장식하는 것이 이「즉흥곡집」과「악흥의 때」이다. 베토벤과는 대조적으로 소나타와 같은 구성적인 큰곡 보다 오히려 이 곡집들에 수록된 곡처럼, 자유로운 형식 의 작품에 그의 장기가 잘 드러나 있다고 볼 수 있다. 슈베르트의 즉흥곡집은「작품 90」과「작품 142」의 둘이 있는데, 각각 4곡씩 수록되어 있다. 곡의 내용으로 보아「작품 142」가「작품 90」보다 먼저 작곡되었다고 하는데, 두 작품이 모두 그가 죽기 1년 전인 1827년 에 작곡된 것으로 짐작된다. [작품 90] 제1곡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 C단조, 4분의 4박자. 이 곡은 아주 자유스러운 변주곡 스타일의 작품인데, 슈베르트가 가장 장기로 삼았던, 그 그칠 줄 모르는 자유로운 화성으로 이루어진 곡이다. 제2곡 알레그로, E flat 장조, 4분의 3박자, 3부형식. 이 곡집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중간부의 로맨틱 한 선율이 더없이 아름답다. 제3곡 안단테, G flat 장조, 4분의 4박자. 아름다운 선율이 유연히 계속되는 목가적인 곡이다. 제4곡 알레그레토, A flat 장조, 4분의 3박자. 이 곡은 제2곡과 더불어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곡인데, 스케르쪼 와 트리오로 이루어져 있다. 트리오의 부분이 비창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작품 142] 제1곡 알레그로 모데라토, F단조, 4분의 4박자. 전체적으로 어두운 기분이 지배적이다. 제2곡 알레그레토, A flat 장조, 4분의 3박자. 메누엣과 트리오로 된 아주 짧은 곡이다. 제3곡 안단테, B flat 장조, 2분의 2박자. 슈베르트가 쓴 극음악「로자문데」에서 취한 유명한 선율이 이 곡의주제로 되어 있다. 그에 따른 5개의 변주가 이어진다. 제4곡 알레그로 스케르짠도, 8분의 3박자. 이것은 경쾌한 헝가리조의 곡인데, 선율이 아름다움보다 그 쾌활한 리듬에 특색이 있다. Imprompuus, Op.90 Melvyn Tan, Fortepiano No.1 in C minor
'음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Lungomare(해안도로) / Rene Aubry (0) | 2008.09.02 |
---|---|
창작 오페라 소나기 (0) | 2008.08.31 |
건국 제 60주년 기념 광복전야 음악제 (0) | 2008.08.27 |
도나우강의 잔물결 (0) | 2008.08.12 |
집시의 바이얼린 (0) | 2008.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