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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 피아노 3중주 '둠키'

푸른비3 2008. 6. 25. 05:25

돌체 클래식


Dvorak - Piano Trio No.4 in e minor, Op.90 "Dumky"
드보르자크 - 피아노 3중주곡 제4번 e 단조, 작품 90  "둠키"





드보르자크의 실내악곡 가운데서「현악 4중주곡 - 아메리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걸작이다. 드보르자크
는「피아노 3중주곡」을 모두 5곡 작곡했지만, 나머지 곡들은 별로 연주되지 않고, 이「제4번」이 유독 뛰어
나게 잘되었기 때문에 널리 사랑 받고 있다.

이「피아노 3중주곡 - 둠키」는 전악장에 드보르자크가 그토록 사랑하던 우크라이나 지방의 민속무곡「둠
카」가 사용된 매우 이색적인 작품이다. 이「둠카」라는 것은 느린 부분과 빠른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는 2박
자의 춤곡인데,「둠카」라는 본 말뜻은 슬픔이라든가 한탄이란 뜻이고「둠키」는 그 복수형이다.

이 곡에서 드보르자크는 보통 실내악곡에 쓰이는 소나타형식이나 론도형식과 같은 고전적 형식을 일체 쓰지
않고 이「둠카」만으로써 전곡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 제1악장에는 2개나 쓰고 있다. 그리하여 민족적 요소
와 고전 음악의 수법을 훌륭하게 융합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5악장 구성인 이「피아노 3중주곡- 둠키」는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인데, 어느 악장에도「둠카」의 특징
인 느긋하고 침착하면서 약간 애조를 띤 부분과 빠르면서 정열적인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지만, 전 곡을 통하
여 뜨거운 것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제1악장에는 2개의 둠카를 써서 내용의 충실을 기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또 전곡을 통하여 첼로의 활약이 눈부신데, 이런 점은 나중에「첼로 협주곡」을 쓴 드보르자크다운 것이다.



제1악장 렌토 마에스토소
어두운 정열과 애수의 가락이 눈부시게 교차한다.

제2악장 안단테
3부형식을 취하며 아름답기는 하나 한탄에 젖은 선율이 흐른다.

제3악장 안단테 모데라토
반주 리듬은 행진곡 스타일인데 주제는 둠카적인 서글픔에 싸여 있다.

제4악장 알레그로
3부 형식의 활기차고 정열적인 악장이다.

제5악장 렌토 마에스토소
제1주제는 쓸쓸함을 깃들인 아름다운 것인데 제2주제는 무곡 스타일이다.





Beaux Arts Trio

Isidore Cohen, Violin
Menahem Pressler, Piano
Bernard Greenhouse, Cello


I. Lento Maestoso-Allegro


II. Poco Adagio-Vivace Non Troppo


III. Andante-Vivace


IV. Andante Moderato


V. Allegro


VI. Lento Maestoso-Vivace

카페 이름 : 돌체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