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277

재능 나눔 콘서트

2023. 11. 18. 토. 재능 나눔 콘서트- 파가니니의 도시 & 포카챠의 도시 제노바 2023. 11. 18.토. PM2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프로그램: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 1번 D장조 Op.6 파가니니 칸타빌레 라장조 Op 17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 2번 b단조 op.7 연주자 : 바이올린 프레데릭 모로우 피아노 정민관 해설 황순학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상영하는 유니크영화제를 보기 위해 가는 김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오후 2시에 로비에서 하는 음악회를 듣고 싶었다. 음악회 정보는 뒤늦게 알았기에 서둘렀지만 벌써 시작. 객석으로 들어가기 어려워서 전반부는 뒷편에 서서 보았다. (길치여서 광화문역에서 길도 헤매였고 흥국생명앞에 세워진 햄머맨이 산타 의상으로 바껴 입어 사진도 찍고 하는 바..

음악방 2023.11.18

2023년 홍난파가곡제.

2023. 10. 12. 목. 홍난파가곡제-금강에 살으리랏다 2023. 10.12. 목.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 가고파의 '내고향 남쪽 바다'의 마산에서 살았던 내 청춘의 가을을 뒤돌아보면 항상 국화축제와 함께 가곡의 밤을 떠올리게 된다. 문화의 외곽지대인 남쪽의 작은 도시에서 나는 늘 문화적 갈증을 느꼈다. 특히 가을이 되면 유화의 화려한 색상에 목말랐고, 가을을 노래한 가곡이 귓전에서 맴돌았다. MBC홀에서 매년 가을이면 열리는 가곡의 밤이 그 당시 내가 음악회를 즐길수 있는 유일한 호사였다. 그 후 집근처에 음악을 사랑한 **병원의 원장님께서 자신의 병원 건물에 음악홀을 열어 가정음악회처럼 소규모 음악회를 열었다. 성악가 테너 박인수님과 친구사이여서 테너 박인수. 소프라노 강미자. 그외 이름을..

음악방 2023.10.13

말러 교향곡 제 5번 c#단조-2023 예술의 전당 여름음악축제

2023. 8. 22. 화 말러 교향곡 제 5번 c#단조-안토니오 멘데스 & SAC 페스티벌오케스트라 2023. 8. 22. 화. 7:30pm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물러서지 않는 더위속에 폭우까지 내린 오후. 도서관에서 피서하다 4시경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연주되는 말러의 교향곡 제 5번을 듣기위해 미리 유튜브를 찾아서 음원도 듣고 낮잠도 한 숨 자고 싶었다. (연주를 들으면서 연주회장에서 깜빡 조는 날이 많았다) 평소에 좋아하는 4악장 아다지에토는 자주 들었지만 나머지 악장은 잘 듣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몇 년 전 서울시향에서 연주한 곡을 1악장부터 끝까지 들었다. (누워서 들었기에 가끔 졸기도 하면서 ....) 해설을 읽어보니 악장들 사이에 나타나는 급격한 변화는 말러가 지녔던 깊은 고뇌를 보여준..

음악방 2023.08.23

뮤지컬 프리다

2023. 8. 11, 금 뮤지컬 프리다 2023. 8.11. 금 7:30 (pm) 코엑스 아티움 멕시코의 국민화가 프리다 칼로의 예술세계와 파란만장한 일생을 뮤지컬로 어떻게 풀어냈을까? 궁금하여 기대를 하고 코엑스 아티움을 찾아갔다. 영화와 책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프리다 칼로의 전시회는 한국에서도 여러번 전시되어 감상하였고, 2016년 멕시코 여행시 그녀의 미술관이 근처에 있어 일행들과 함께 프리다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뮤지컬은 프리다역에 김히어라가 맡았으며 레플레하. 데스티노,메모리아 3명의 인물이 출연. 춤과 노래. 대사로 엮어진 뮤지컬은 귀에 익은 아리아와 연주로 감상하였던 오페라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서 공감하기 싶지 않았다. 마치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에 온 듯 ..

음악방 2023.08.13

강다영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2023. 5. 20. 토. 강다영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스승을 생각하다 2023. 5. 20. 토. 11: 30 am 롯데콘서트홀 여고동창 친구의 초청으로 파이프오르간 연주회에 다녀 왔다. 파이프오르간 연주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연주회이기에 주변의 친구와 지인을 초청하여 함께 감상 할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은 '스승을 생각하다'였는데 며칠 전 스승의 날이어서 오르가니스트 강다영은 스승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연주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강다영은 독일 초청 연주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현재 명동성당 오르가니스트. 동판교성당 지휘자 및 반주단 지도자. 가톨릭대학교 등에서 전문 오르가니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무대에 올라온 심플한 검은 드레스의 강다영은 마이크를 잡고 먼저 ..

음악방 2023.05.20

2023 서울시향-마르쿠스 슈텐츠와 조슈아 벨

2023. 5. 18. 목. 2023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와 조슈아 벨 2023. 5. 18.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23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와 조슈아 벨 ② MARKUS STENZ AND JOSHUA BELL ② 2023년 5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conductor 바이올린 조슈아 벨 Joshua Bell, violin 프로그램 쇼송,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시’ Chausson, Poème, Op. 25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Vieuxtemps, Violin Concerto No. 5 in A minor, Op. 37 Allegro non troppo - Moderato Adagio Allegro co..

음악방 2023.05.19

북 콘서트-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세계

책과 음악이 함께 하는 북 콘서트-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세계 일시 : 2023. 4. 27. 목. 오후 6시. 장소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도서관 사단법인 음악사연구회 주최, 음악세계출판사의 출판기념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도서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대학교정의 봄을 즐길겸 일찍 집을 나섰다. 서울대학은 자녀를 키운 사람은 누구나 꿈꾸었던 대학이다. 나 역시 딸 아라가 서울음대에 진학하기를 바랬기에 어린 아라를 데리고 음대를 방문하였던 추억도 있는 곳이다. 아라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지금은 음악 교사로 재직중.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찾은 교정에는 봄꽃들이 지천이었고, 늦은 오후의 봄햇살 속 근처의 카페에서 차를 한 잔 주문하여, 벤치에 앉아 음악실에서 흘려 나오는 발성 연습하는 소리 관악기연습 소리를..

음악방 2023.04.28

유예동 오보에 독주회

유예동 오보에 독주회 2023. 3. 26. 일.2:00 pm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일요일 오후 2시의 음악회는 나에게 애매한 시간. 오보이스트 유예동은 고향 친구 지인의 아들인데, 친구를 대신하여 꽃다발을 사서 축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오보에 독주회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연주회이라 덥썩 승낙을 하였는데, 막상 집을 나서려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지랖 넓게도 아까운 연주회라는 생각에 지인들을 초대하였으니 귀찮아도 일찍 도착해야만 하였다. 전철역 가는 둑방길에는 벌써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리사이틀홀 앞에서 만난 유예동 어머니는 푸근한 인상의 여인이었다. 오늘 연주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따님을 훌륭하게 키우셔서 참 보람있겠습니다." 덕담을 하였다. 무대가 열리자 등장한 사람..

음악방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