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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의 기도...돌아서는 뒷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 모진 바람 불 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 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생생합..

스크랩 2006.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