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1206

한국현대미술 6인전

2020. 12. 2~7. 인사아트프라자 2층. 내 고향 함안의 후배 작가 안진수님의 전시회 소식을 듣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로 가 보았다. 현대미술 6인전을 하고 있었는데 안진수님의 작품은 얼룩말과 꽃을 주제로 그린 그림들이었다. 마침 작가 안진수님이 있기에 얼룩말은 무엇을 상징하느냐고 물어 보았다. 자연의 일부분이며 남성과 힘을 상징한다고 하였다. 동물을 그리기 쉽지 않을텐데 다양한 포즈의 얼룩말을 그렸고 항상 아름다운 꽃들이 곁들여 있었다. 나 나름대로 음양의 조화. 자연의 순리와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림방 2020.12.06

박형필 개인전

박형필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4층 부산 갤러리 2020. 12. 2.~12. 7. 인사동에 나가면 꼭 찾아가는 인사아트 센터에서 우연히 박형필 화가의 그림을 보고 반가웠다. 박형필 화가는 내가 창원일요화가회 회원이었을때, 가끔 부산일요화가회 회원들과 합동 야외스케치를 하였는데 그때 야외에서 자주 함께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었던 분이시다. 그때는 구상화를 그렸는데 몇 년 전부터 비구상화를 그려서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들도 모두 비구상화여서 작가가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자유로운 붓터치와 다양한 기법 선명한 색상이 좋았다.

그림방 2020.12.03

제 9회 미인회 전시회 (김영민 전시회)

2020. 12. 2 ~12. 7. 인사아트센터 3전시실 인사아트갤러리 3층에서 제 9회 미인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11명의 미인회 회원 중 광진미협 김영민님의 고래 그림이 낯이 익었다. 마침 김영민 화가가 계셔서 잠시 인사도 나누고 작업 방법에 대하여도 물어 보았다. 가는 선으로 처러된 것은 날카로운 칼로 긁어 내어 밑바당의 색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하였다. 언뜻 보아도 숱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이런 그림 한 점이 완성될 것 같았다. 블루와 바이올릿 계통의 바다에 유유히 헤엄치는 혹등 고래는 신비스럽게 다가왔다. 가만히 귀기울이면 심연의 바다속 캔버스에서 혹등고래의 노래도 들릴는 듯 하였다. 김영민님 전시회 축하합니다. 내가 아는 세상 중에서.

그림방 2020.12.03

제 24회 장부남 개인전 및 자서전 출간 기념회

2020. 12. 2. 수. 갤러리 라메르 1층. 초록색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그림. 평화로운 잔디밭을 연상시키는 그림. 장부남 선생님에게 초록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서전 출간을 겸한 전시회를 한다고 하여 라메르 갤러리로 찾아갔다. 4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많은 원로 화백님들의 축하를 받으며 인사하시는 모습은 8순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같은 광진미협 회원이지만 개인적인 인사는 드리지 않은 상태여서 전시된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며 먼 발치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시는 모습을 지켜 보며 손뼉을 쳐 드리고 자서전에 사인을 받아 왔다. 자서전을 읽어보면 초록에 숨은 의미도 찾을 수 있겠지?.... 장부남 선생님 전시회 축하합니다.

그림방 202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