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1. 금.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회를 보고 나오니 길건너 흥국생명빌딩의 세화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몇 년 전 우연히 세화전시장을 찾았던 기억이 나서 입구의 직원에게 전시회 참관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사전 예약 없이도 전시장에 들어 갈 수 있었다. 3층의 전시장 넓은 공간에 박혜민, 김수환을 비롯하여 10팀의 설치미술이 전시되고 있었는데 사실 내가 제대로 감상하기에는 벅찬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리드 시티(견고한 도시?)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현대미술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시장을 한바퀴 돌았는데 전시공간이 퍽 넓었다. 흥국생명 빌딩에서 젊은 작가들에게 이런 공간을 제공해준다는 사실이 퍽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