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소 입소하는 아들 아들아, 그동안 참 고마웠다. 난 너에게 많이 의지하고 살았었던 것 같아. 이렇게 너가 떠난 빈자리가 이렇게 내 마음 가득할 줄 몰랏어. 아침에 네 빈방을 들여다 보니 저절로 눈물이 흐르는 구나. 아빠도 눈물 흘리면서 출근하였어. 건강하여라. 그리고 사랑해. 사는 이야기 2005.09.13
논산 훈련소에 아들을 두고... 반쯤 열린 방문사이로 항상 볼 수 있었던 아들의 침대가 비어 있구나. 아들아! 이제 아침에 일어나라는 잔소리 하지 않아서 좋구나.... 밤늦도록 컴앞에 앉아 있는다는 잔소리도 하지 않아서 좋고.... 기대에 어긋난다는 생각으로 참 많은 구박을 하였던 것 같다. 막내가 학교에 가고 아침 설거지가 끝난.. 사는 이야기 200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