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전날 장유로 이사간 옥선씨 집을 방문하였다.
옥선씨는 요리하기 실허하는 날 위해 나물을 해서 싸 주었다.
여러 종류의 나물.
몇년전 집들이 갈적에 내가 사다 눈 아잘리아가 이렇게 크게 자랐다고 자랑이다.
꽃선물을 하여 이렇게 잘 키운걸 보면 흐뭇하다.
베란다사이로 바라본 정월 대보름달.
줌으로 당겨 본 보름달.
보름을 지난 달이 막 동산으로 떠 오르는 모습.
이번 정월 보름달은 막 떠오르는 달을 볼 수 없었고
아라를 데리러 가는 길에 한뼘이나 오라온 달을 바라 보았다.
어머~!탄성이 새어 나왔으나
손을 마주잡고 기도는 하지 않았다.
달은 달일뿐....
새벽녁에 바라 본 달이 더욱 신비로웠다.
다음날 팔용산으로 막 솟아 오르는 달이 더욱 신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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