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6. 토.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아르마스 광장으로 돌아오는 도중
몇 명은 혁명기념관에 내려서 탐방을 하고 걸어서 호텔로 가기로 하였다.
콜롬버스의 2차 항해에서 발견된 이곳은 쿠바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쿠바 혁명의 발원지이자 피델 카스트로가 주로 활동한 곳이라고 하였다.
밝은 색상의 건물이 여러 채 있었는데 3세우세의 입장비를 내고 들어갔다.
방마다 여러 방문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장을 보았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우리들은 그냥 눈으로만 보기로 하고 먼저 들어갔다.
넓은 마당이 있는 곳은 학교인지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니 제지를 하였다.
전시장에는 혁명 당시의 무기들과 낡은 옷과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여러 인물들의 사진을 보니 문득 우리나라의 항일 투사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우리의 독립투사들의 희생으로 독립을 앞당겼듯이, 사진속의 인물들도
그런 투쟁을 통하여 혁명을 쟁취하였으니 쿠바 국민들의 영웅일 것이다.
기념관 안의 직원들은 동양인인 우리에게 비교적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사진 찍는 것도 허락해 주었으며 화장실을 물었더니 닫힌 문을 열어 주었다.
큰 도로의 건물은 이곳은 법정인 듯 하였는데 게양대에 조기가 걸려 있었다.
이제 공식적으로 카스트로의 죽음을 알리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혁명기념관 안의 여러 건물.
이곳의 구멍은 혁명 당시의 총탄의 흔적인 듯.
먼저 이곳으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직원이 나와서 이곳은 출입금지라고 제지하였다.
혁명 당시의 의복.
처참한 모습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교육을 받는 듯.
법원에 걸린 조기.
벽의 모자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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