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

 

개봉2024.11.20.

등급전체 관람가

장르판타지, 뮤지컬

국가미국

러닝타임160분

 

 

2024년 11월 3일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주립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11월 22일 미국에서 극장 개봉되었다.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미국영화연구소(AFI)에 의해 2024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전미비평가위원회(NBR)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82회 골든 글로브상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최우수 영화를 포함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제30회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펀글)

 

    *     *      *

 

위키드

롯데시네마 건대점.

2024. 12. 22. 9:30

 

아라는 일요일 새벽 미사 반주를 마치고 돌아오면

다시 잠 속으로 빠져 10시가 넘어야 일어나는데

오늘은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고 하면서

나와 함께 아침 밥을 먹었다.

 

-무슨 영화인데? 나도 모처럼 딸이랑 영화 보고 싶은데?

-엄마 취향의 영화가 아니야

-내 취향은 아니래도 딸과 오래만에 영화보고 싶어.

이렇게 하여 생각지도 않았다가 영화관으로 향하는

내 마음은 그야말로 룰루랄라~!

 

아이들이 어릴 때 나는 지들을 데리고 영화관을 자주 데려 갔는데,

이 놈들은 머리가 커지니 나와 함께 가기 보다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을 더 좋아하였다.

 

나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약속하는 것이 번거러워

집에서 입는 옷차림 그대로 나 혼자 영화관을 찾아간다.

오늘은 모처럼 딸과의 외출이니 조금 꾸미고 갈까 하였는데,

아라는 마치고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하여 그냥 편안한 차림으로 나섰다.

(멋부리기 보다는 편안한 것을 좋아하니 나도 늙었다)

 

아침 9시 30분 조조할인.

극장안의 관객은 10명 될까?

위키드는 2024년에 개봉한 뮤지컬, 판타지 영화다. 

비싼 뮤지컬 대신 이 영화를 보겠구나 내심 기대가 되었다.

 

이 뮤지컬은 1995년 발간된 그레고리 맥과이어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스티븐 슈워츠가 뮤지컬로 각색하였고,

오즈의 마법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다고 하였다.

 

영화는 서쪽 마녀 엘파마와  동급생 글린다와의 우정을 중심으로

오즈의 마법사의 사건 전후를 배경으로 하였다.

첫장면 오즈의 땅에서 먼치랜드의 시민들은 서쪽마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하며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글린다에게

왜 사악함이 존재하는지 묻자 마녀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 준다.

 

영화는 시즈대학교를 배경으로 전개되었는데

분홍색 옷을 즐겨 입는 글린다. 녹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

엘파바의 여동생 네사. 잘 생긴 전학생 피에로 등이

등장하고 만화같은 화면이 전개되는데

나는 그만 영화를 보다가 깜밖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화면은 바뀌어  분홍색 공주 글린다와 녹색 피부의 엘파바의 우정.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떠나는 에멀럴드 시티.

엘파마가 마법으로 원숭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등 정말 황당한 이야기들이 전개 되었다.

 

160분의 시간 동안 졸다 깨다 하면서 영화를 보았는데

곁에 아라가 앉아 있으니 조는 시간도 달콤했고 편안하였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나는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오면 "어머나~!"하고

비명을 질렀는데 아라는 그런 내가 창피하다고 하였다.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는 글린다와

처음에는 자신의 녹색피부를 슬퍼하였던 엘파바가

자신을 인정하고 진정한 자기를 찾아 떠난다는 주제를

마법의 세계를 통하여 풀어내는 내용의 영화였지만

동심속에서 함께 즐거워한 시간이었다.

아라는 요즘 위키드 영화속의 음악들을 즐겨 듣는데

나도 귀에 익은 멜로디여서 함께 흥얼거리게 되었다.

 

    *      *     *

(아래는 네이버에서 감색한 줄거리)

줄거리

[편집]

오즈의 땅에서 먼치킨랜드의 시민들은 서쪽 마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축하한다. 한 아이가 선한 마녀 글린다에게 왜 사악함이 존재하는지 묻자, 글린다는 마녀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스롭 주지사의 아내와 여행 중이던 세일즈맨의 불륜으로 태어난 그녀는 녹색 피부로 인해 거부당하며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No One Mourns the Wicked"). 그녀와 마녀가 친구였는지 묻는 질문에 글린다는 학창 시절부터 그녀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몇 년 전, 엘파바 스롭은 하반신 마비를 앓는 여동생 네사 로즈를 시즈 대학교에 데려다준다("Dear Old Shiz"). 시즈의 마법학 학장인 마담 모리블은 엘파바의 마법적 능력을 목격하고 그녀에게 개인 수업을 제안한다. 엘파바는 이를 수락하며, 이를 통해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 자신의 녹색 피부를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The Wizard and I"). 그러나 그녀는 인기 있는 글린다 업랜드와 룸메이트가 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으며, 둘은 계속해서 충돌한다("What Is This Feeling?"). 어느 날 밤, 엘파바는 딜라몬드 박사가 사는 집으로 따라가고, 딜라몬드는 동물들이 권리를 잃고 말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엘파바는 마법사가 이를 바로잡아줄 것이라 믿는다("Something Bad").

반항적인 전학생 피예로 티겔라르는 학생들을 오즈더스트 볼룸으로 데려가기로 한다("Dancing Through Life"). 글린다는 보크 우즈맨에게 네사로즈와 함께 가라고 설득하고, 자신은 피예로와 동행한다. 오즈더스트에서 글린다는 엘파바에게 뒤틀린 선물로 모자를 주지만, 나중에 엘파바와 함께 춤을 추고 그녀에게 메이크오버를 해준다("Ozdust Duet", "Popular"). 다음 날, 딜라몬드는 강의 중 강제로 쫓겨나고, 그의 후임자인 니키딕 교수는 겁에 질린 사자 새끼로 실험하려 한다. 엘파바는 마법으로 모두를 잠재우고 피예로와 함께 사자 새끼를 숲으로 풀어준다. 하지만 피예로가 글린다를 더 선호한다고 느낀 엘파바는 슬퍼한다("I'm Not That Girl").

엘파바는 마법사의 초대를 받고, 이름을 "글린다"로 바꾼 글린다와 함께 에메랄드 시티로 향한다. 그곳에서 둘은 우정을 다지며 도시를 구경한다("One Short Day"). 마법사를 만난 엘파바는 동물들을 돕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의 피부색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밝힌다("A Sentimental Man"). 마법사는 엘파바에게 그리머리 주문서를 읽게 하고, 그녀의 마법은 원숭이들이 날개를 갖게 하는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한다. 엘파바는 마법사와 모리블이 동물들의 권리 박탈과 언어 상실의 배후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져 도망친다. 글린다는 엘파바에게 화해를 설득하지만, 엘파바는 마법사와 모리블의 잔인한 계획을 막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글린다와 작별을 고한 뒤 마법으로 빗자루를 띄워 도망치며, 도시 전역에 정전을 일으킨다. 모리블은 엘파바를 "사악한 마녀"로 낙인찍으며 방송을 통해 경고한다. 시즈의 학생들은 대피하고, 피예로는 말을 타고 떠나며, 네사로즈는 아버지가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을 목격한다. 엘파바는 서쪽 하늘로 날아오르며 자유를 외친다("Defying Gra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