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9.토.
팔랑케 공원의 끝에는 박물관이 있어 우리는 그곳에 들어갔다.
주머니가 빈약한 우리에게 가장 반가운 것은 무료입장이었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팠지만 이곳을 빠뜨리고 갈 수는 없지.
어느 것이 진품인지 복사품인지 구별도 안가지만 구경하였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설명이 되어 있었지만 둘 다 내게는 벅차다.
그냥 눈으로만 보면서 그들의 조각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
조금전 둘려 본 사원에 새겨진 조각들은 모조품이고 이곳에 진열된
조각과 유물들이 진품일테니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보았다.
나무 아래에 직원들 몇이 보여 버스 정류소가 어디인지 물어 보았다.
박물관에 근무하는 직원이면 버스 정류장 정도의 영어는 소통될 듯
하였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우리는 우선 배낭에서 삶은 계란과 사과로
배고픔부터 해결하고 나무 그늘에 앉아 말이 통할 사람을 기다렸다.
눈짐작으로 어느 방향이 팔랑케 시내로 들어가는 길일까?
우리가 이곳에 들어온 입구를 찾아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고 있을때
저 만치에서 내려오는 버스를 만나 우리는 손을 들고 "소칼로~!" 하고
외쳤더니, 야호~! 때마침 그 버스는 소칼로로 들어가는 버스였다.
팔랑케 박물관 건물 옆모습.
이곳은 세미나실 인 듯.
이곳이 정문.
마야인이 새겨진 부조.
설명판.
아래의 사진들은 박물관 내부를 찍은 사진들.
박물관 밖의 나무밑에서 삶은 계란과 사과로 점심을 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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