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5. 금.
창덕궁 창경궁 단풍을 즐긴 후 내친 걸음에
덕수궁 단풍도 구경하러 갔다.
덕수궁은 시청에서 가장 접근성도 좋고
입장비도 1000원이어서 직장인들이 점심 후
찻컵을 들고도 자주 찾는 궁이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은행나무의 빛깔도 참 고왔다.
담장을 끼고 안으로 들어서니 황금빛에서부터
갈색. 황갈색. 적황색. 선명한 빨강 등 색의 향연이다.
나무들은 겨울로 가기 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저렇듯 고운 빛깔로 우리에게 작별을 고한다.
안녕. 겨울 잘 보내고 새봄에 다시 만나자.
고마워. 나무들아.
돈덕전.
덕수궁 석조전 뒷편 늘 가림막으로 가려놓고 공사중이었던 곳이
지난해 공사를 끝내고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낸 건물은 돈덕전이다.
돈덕전은 고중 즉위 40주년 기념 칭경예식의
서양식 연회를 위해 신축한 건물이라고 하였다.
나라는 망하였는데 무슨 연회를?....
이런 생각을 하며 말쑥하게 개보수한 돈덕전 실내도 한바퀴 돌아 보았다.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뒷문으로 나와 시립미술관으로 가는 길.
미술관 문앞의 설치미술.
이원우.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입.
지난 달 보았던 전시회를 한번 더 보았다.
마침 도슨트의 해설이 있어 따라 다녔지만,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지,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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