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토.
가을이. 저만치 멀어져 간다.
아쉬움을 안고.
인생사 어느것 아쉽지 않겠냐만.
나이들수록 더욱 안타깝다.
친구들과 함께 경복궁을 돌아보고
곁문으로 나가 청와대를 옆으로 끼고
삼청공원도 한바퀴 돌고 다시 안국역으로 내려왔다.
친구들은 뒷풀이 장소로 떠나고
나는 인사동 전시장으로 향하였다.
천도교 수운회관 앞의 은행나무 2그루.
그 아래에 서서 떨어지는 금빛 나무잎을
눈을 살짝 감고 올려다 보았다.
수운회관 옆의 한옥의 단풍도.
경인미술관의 단풍도 구경하면서
황홀하게 타오르는 저 나무들 처럼
나도 아름답게 불타고 싶었다.
삼청공원의 단풍길.
천도교 수운회관의 은행나무.
수운회관 옆의 한옥을 포근히 감싼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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