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 목
제 99회 양주풍류
2024. 2.1 오후 7시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지난 해 12월 7일 처음으로 남산국악당에서
양주풍류 연주회를 감상하고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국악을 감상하고 싶었다.
이번 제 99회 양주풍류 연주회도
지인(비전 제작소 이유경소자\장)의 초대로
딸 아라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였다.
딸 아라는 음악을 전공하였고 국악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내가 모르는 부분을 물으면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국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연주의 공연 프로그램에는
염불도드리, 하현도드리, 밑도드리 등 도드리가 많아
'도드리 특집연주회' 라고 할 수 있다고 해설을 해주셨다.
도드리는 음악의 형식으로 환입 부분을 따 변주하여
연주하는 것이 도드리 음악이라고 하였는데
환입은 무엇인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일종의 도돌이를 말하는 것인가? 나 혼자 짐작.....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밑도드리 외에
타령, 군악. 경풍년, 수제천 등 모두 6곡을 연주하였는데,
정통 국악을 뒤늦게야 알게 된 탓으로
나름 공부를 하여도 금방 잊어버리고
영산회상이 무엇이었지?
수제천은 언제 연주한다고 하였지? 다시 검색을 하게 한다.
이번 연주에서 생활과 단소로 생소병주 <수룡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
생황의 소리는 김홍도의 <월하취생도>,<포의풍류도> <군선도>등의
그림에서 여러번 보았던 악기로 생황의 연주는 나를
그림속의 서왕모를 따라 신선의 나라로 가게 하는 것 같았다.
해설사님은 도드리는 6박이라고 하였는데,
내 귀는 박자를 어떻게 헤아리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고
음률의 고저도 심하지 않아 모두가 비슷비슷하게만 여겨졌다.
다만 국중무용의 반주음악으로 사용되는 수제천은
여러번 들었기에 조금은 알 것 같은데 내가 국악을 이해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이번 연주회는 국악에 대해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는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님의 후원으로 전석 초대연주회였다.
회장님 인사말씀에서
풍류음악은 선비들이 공부와 더불어 틈틈이 음악을 배우고
즐기면서 '마음의 평정'과 '정신의 올바름'을 추구하기 위해
형성된 음악으로, 널리 퍼져 보존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시는 그분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늘 나를 초대해주시는 그분에게도 감사드린다.
막이 오르기 전의 무대.
유초신지곡
해설을 하시는황준연님.
영산회상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대금독주 경풍년.
생소병주 수룡음.
밑도드리.
수제천.
무대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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