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서범수 더블베이스연주회

푸른비3 2024. 3. 9. 22:11

서범수 더블베이스 독주회
2024. 3. 9. 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프로그램

로베르트 슈만: 아다지오 &알레그로 Op. 70

김정근 : 모노로그 & 다이아로그

조반니 보테시니 알라 멘델스존

안드레스 마틴 : 더블베이스 협주곡 제 1번

피아노 :문재원

 

    *       *     *

꽃샘추위가 찾아온 3월 초순의 토요일 오후,

지인(비전제작소 대표 이유경)의 초청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더블베이스 독주회를 감상하였다.

 

오케스트라의 베이스를 담당하는 악기로만 여겼던 

더블베이스의 독주곡은 어떤 연주일까 살짝 궁금하였다.

 

무대가 열리고 처음 시작된 곡은 독일 낭만파 작곡가 슈만의 작품.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원래는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라고 하였다.

 

더블베이시스트 서범수는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악기를

마치 愛馬를 끌어 안듯이 껴안고 연주하였다.

 

도입부의 서정적이고 느린 곡을 사랑을 속삭이듯 연주하여

지친 마음과 몸을 따뜻한 손길로 위로받는 듯하였다.

 

 그 다음은 김정근 작곡의 <모노로그와 다이아로그>.

작곡자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맡아 연주하였는데

물 흐르듯이 순조롭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 곡은 조반니 보테시니의 <알라 멘델스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탕으로 한 곡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풍부한 정서와 색채가 느껴지는 곡이었다.

 

마지막 곡은 안드레스 마틴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1번>으로

2012년 작곡된 곡이라 하여 난해한 현대음악일 것이라 추측하였는데,

로맨틱한 분위기의 말랑말랑한 연주곡이었다.

 

앵콜곡으로는 찬송가 <축복하노라>.

부드럽고 온화한 맬로디는 객석의 청중을 모두 축복해주는 느낌이 들게 하였다.

 

연주회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꽃샘추위도 더블베이스의 음악으로 샤워를 한 듯 전혀 춥지 않았다.

 

연주 시작 전의 무대 위.

 

연주가 끝난 후

 

앵콜 곡 연주.

 

앵콜 곡이 끝난 후.

 

이유경 대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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