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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3. 12.

푸른비3 2023. 12. 1. 11:29
 
파랑새가 전하는 행복



1911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1908년에 창작한 6막 12장 희곡 '파랑새'는
어린이들을 위한 교훈적인 동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랑새의 이야기는 가난한 나무꾼의 어린 남매
오빠 치르치르와 여동생 미치르가
크리스마스 전날 꾼 꿈이 주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남매의 꿈속에 등장한 요정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아픈 딸을 구하기 위해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남매는 할머니의 딸을 살릴 파랑새를
찾기 위해 꿈의 세계로 떠납니다.

남매는 '추억의 나라'에서 죽은 혼령을 만나고,
'밤의 궁전'에서 재앙의 실상을 보고,
'숲'에서 자연의 두려움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파랑새는 찾을 수 없었고
그렇게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다음 행선지인 '행복의 궁전'에서
물질적인 행복의 허무함을 보았고
참다운 행복은 건강, 정의, 특히 어머니의 사랑이며
파랑새는 마음속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끝으로 '미래의 나라'에서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만나고 꿈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문득 남매의 집 처마 밑 새장에서
기르고 있던 새가 꿈에서 찾았던
파랑새였던 것입니다.





행복은 대단히 큰일을 해야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거창하지도 않으며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행복해지고 싶어 돈을 모읍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사람을 만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행복을 타인의 행복과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행복의 파랑새를 잡으려고
내일과 먼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지만,
행복의 파랑새는 내일에 있지 않고
바로 오늘 내 마음속에,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2024년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우리에게 행복은 마음먹은 만큼 따라옵니다.
두 팔 가득 벌려 나에게 안기는 행복
밀어내지 않으면 됩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이란 하늘이 푸르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다.
– 요슈타인 가아더 –
 
 
 
 
리더십의 시대



누군가 끌고 있는 수레에 올라타서
가는 방향을 지시하는 사람은 보스(boss)라 부르고
맨 앞에서 함께 수레를 끌고 가면서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을 리더(leader)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 단계 이론에서
'타인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스파르타식이나 권위주의가 통했지만,
지금은 그런 사고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리더는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며
참여하고 공감하고 동행하는 소통을 가져야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리더의 소통은 상대방의 내부에 존재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내는 과정입니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발생했을 때,
리더는 부하직원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직원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리드하는 존재입니다.

결국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고, 함께해야
합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는 리더십에 대해서도
다양하고 복잡한 자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더는 영감을 주는 동기부여를 일으켜야 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미래의 비전도 함께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 앞서 존경받는 리더가 되려면
공은 아랫사람에게 돌리고 실패는 본인이
책임을 질 줄 아는 태도입니다.


# 오늘의 명언
리더는 자기가 가는 길을 알고, 그 길을 가고,
또한 그 길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다.
– 존 맥스웰 –
 
 
 
아름다움은 영원히 남는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뱃놀이 일행의 오찬',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등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화가입니다.

르누아르는 1841년, 재봉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12살 때부터 도기 공방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도기 공방에서 르누아르가 하는 일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이 한창 성장하던 그 시기에,
도자기에 그림을 붙여 넣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결국 직업을 잃어야 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후 자신이 잘하는
화가의 길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언제든지
일광욕을 할 수 있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빛과 색을 뽐내는 세계 최고의
색채 화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나이를 먹은 르누아르는 심각한
신경통 때문에 붓을 들 수 없을 정도였지만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붓을 팔목에 붙들어 매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붓을 입에 물고 그렸는데
그 모습에 감동한 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명작을
그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눈과 마음으로 그려야 합니다.
교만한 붓으로 그린 그림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중 예기치 못한
장벽 앞에서 좌절하기도 합니다.
이때 나약한 자신을 탓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한계 앞에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한계가 느껴질 때 더 인내하는 시간으로
더 열정을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본다면
넘지 못할 산이 없듯 나를 가로막을
한계도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의 고통은 지나가 버리지만,
아름다움은 영원히 남는다.
– 르누아르 –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시대를 초월하는 노래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자주 듣게 되는데
이 노래의 작곡자는 '어빙 벌린'입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미국에 간 그는
유년 시절을 가난한 환경에서 보냈고
초등학교 2학년 때에는 학교를
중퇴했어야 했습니다.

그는 음악에 관련된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악보도 그릴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악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수십 곡을 포함해 800여 곡의 노래를
작곡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저 좋아서'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요?
그저 작곡이 좋아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온 열정을 쏟아부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실패작도 많아 누구도
그의 작품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기에 다시 만들면 됐으니까요.
각고의 노력으로 만든 노래가 그의 성공작이 되었고,
차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929년 경제공황으로 무일푼 신세가 되었을 때도
그는 오히려 작곡할 시간이 늘어 잘됐다고 할 정도로
작곡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노래로 
전달이 돼 온 것은 무엇보다 그의 무한 긍정의 기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으면 무언가를 하면 됩니다.
그것이 하찮은 것인지 고귀한 것인지는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일이든 진심으로 좋아하고 노력한다면
그 일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진정한 성공은 평생의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찾는 것이다.
– 데이비드 매컬로 –
 
 
 
 
내 삶의 비행



박새는 번식력이 뛰어나고 사람이 있는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라서 의외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새끼가 생기게 되면 온종일 먹이를 구하여
둥지로 날아가서 새끼의 입 속에 넣어주는데,
하루 100회 이상 왔다 갔다 합니다.

겨울 철새로 알려진 기러기는
북극권에서 봄과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되면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50번 왕복하는 거리인
4만 km 이상을 날아갑니다.

극제비갈매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가을에 북극에서 남극까지 갔다가 봄에 다시 돌아오는데
왕복 거리는 연간 7만 km 이상을 이동합니다.
극제비갈매기는 평균 수명이 30년이라서
평생 달까지 3번이나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비행합니다.





새들의 삶도 이렇게 열정적입니다.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그리고 평생을...
최선을 다해 그들만의 희망찬 비행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열정 없이 이뤄진 것은 없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좋은 엄마, 좋은 아빠



모든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때로는
지나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는 자녀에게 사회적 성공을 강조하며
기대에 어긋나면 심하게 야단치기도 하며
혹은 위협을 통해 자신의 요구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황새를 쫓아가다 가랑이가 찢어진 뱁새와 같이
형편에 맞지 않은 열등의식을 보이기도 하고
남편보다 아내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배우자의 의견을 경청하기보다는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자신이 못다 이룬 꿈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는 심리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기에게 부모는 최고로 친밀한 존재입니다.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아기를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부모가 아이 옆에 앉아 있을 때
아이는 부모님이 자기를 지켜준다고 생각하고
장난감을 향해 기어가 탐구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부모 옆에 낯선 사람이 나타날 때
아이는 탐구활동을 중지하고 부모에게 기어가
애착형 아이가 되었습니다.

실험을 통해서 대부분의 중독환자들은
애착형 아이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요?
먼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귀를 기울여 주며
아이를 책망하기 전에 따뜻한 사랑으로 대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 앞에서 배우자를 존중해 주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부모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부모가 되기를 열망하면서도
정작 이 시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아니라
그 자체가 소중한 여행일지니
서투른 자녀 교육보다 과정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훈육을 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키에르케고르 –
포기하면 그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1968년 10월, 멕시코 올림픽에 출전한
탄자니아의 '존 스티븐 아크와리' 선수는
아프리카 마라톤 챔피언으로 메달권 진입이
예상되었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절반 정도를 달렸을 때
옆사람과 부딪혀 쓰러지면서 심하게 다치게 되었고,
의료진들은 더 이상 달리기에는 무리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특히 멕시코시티는 해발 약 2,000m에 달하는
고지대였기 때문에 이미 참가 선수
75명 중 무려 18명이 산소 결핍으로
완주를 포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조치만 받고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피투성이의 다리에 붕대를 맨 상태에서도
벅찬 숨을 쉬면서 계속 뛰었습니다.

금메달을 딴 에티오피아의 '마모 월데'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 시간 만에
그는 올림픽 스타디움에 모습을 보였는데
장내 아나운서가 말합니다.

"이제 이번 마라톤 경기의 마지막 주자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발짝, 한 발짝을 고통으로 달리는 그에게
수천 명의 관중들이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으며
그가 다리를 절면서 결승점을 지났을 때,
관중들은 마치 그가 금메달을 딴 것처럼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무릎에서 피가 나는데요.
왜 포기하지 않으신 거죠?"

그러자 그는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내 조국 탄자니아는 나에게 출전만 하라고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보낸 것이 아니라
레이스를 끝내고 오라고 나를 보낸 것입니다.
경기 도중 다쳤지만, 완주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자 최종 목표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습니다.
완주의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만나게 되며,
때로는 길이 험하다고, 자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역경을 극복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좌절의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딛고 일어서느냐'입니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값진 승리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완주라는 목표를
이루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포기하면 그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 이노우에 타케히코 –
 
 
 
The 따뜻한 하루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가스보일러만 켜도 방안에 금세 온기가 들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여전히 난방이 어려워 겨울이 두렵습니다.
게다가 얇은 합판으로 벽을 만든 임시 보금자리는
찬기가 방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오기에...
어르신들의 한숨은 짙어져만 갑니다.

서울 외곽의 어느 비닐하우스 마을.
이곳에 살고 계시는 김창수(가명, 82세) 할아버지는
도시가스를 놓을 형편은 되지 않고,
난방비는 부담이 돼서 저렴한 난방 수단인
연탄을 땝니다.

낮에는 리어카를 끌면서 폐지를 줍는데,
수입이 몇 푼 되지 않습니다.
어르신은 곧 들이닥칠 겨울이 걱정입니다.
올해는 연탄을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을지...
또 지난해처럼 중간에 떨어져서
추운 새벽을 맞으면 어쩌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 속에
한숨이 짙어집니다.

"연탄 준다고 하면 너무 고맙지요,
연탄값이 갈수록 비싸져서 우리 같은 경우에는
추울 때만 연탄 때지, 평소엔 그냥 안 때고 지내요.
겨울에는 온몸이 시려서 도저히 잠을 못 자니까...
전기장판에 솜이불이라도 덮고 있어요."

할아버지의 소원은 할머니와 함께
아랫목에서 올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겨울철 한 가구당 연탄 사용량은 평균 850장.
요즘엔 연탄을 때는 가정이 줄어들고,
공장도 문을 닫는 추세로 배달 가격 또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쪽방촌이나 비닐하우스, 산동네 등에 사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연탄 사용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어르신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하게도 추위는 이듬해 3월까지도
계속 이어집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긴 겨울을 버티어야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텅 빈 연탄 창고에 따뜻한 사랑을
가득 채워주세요.

커피 한 잔 가격이면 연탄 3장을
한 가정에 선물할 수 있습니다.
연탄 한 장이 더 따뜻한 하루를 만듭니다.
여러분의 작은 사랑이 우리 이웃들의
겨울을 한결 포근하게 만듭니다.
 
 
 
강원도 산골 오지마을



아름다운 마을, 그러나 살기 어려운 마을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경치,
별이 쏟아질 만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마을,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하지만, 사람들이 거주하기엔 어려운 환경인데요.
제일 가까운 편의점까지의 거리가 차로 27분 소요될 만큼
병원, 약국, 편의점 등 각종 시설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마을 주민의 90% 이상이 노년층이기에
더욱 힘든 삶을 살고 계시는데요.
몸이 아프셔도 병원에 가기 어렵기에 그냥 참으시고,
대부분 기초수급비와 노령연금만으로 생활하다 보니
생계가 어려워 끼니도 제때 챙겨 드시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어르신들도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하루가 이곳에 계신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눔을
진행하였습니다.





이곳 마을에서 오랫동안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 온 덕천교회가 있습니다.

마을에 위치한 하나뿐인 교회인데요.
교인이 10명도 채 되지 않은 작은 교회인데요.
매주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안부를 살피고,
청소 및 빨래 등 집안일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또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해 드리고 있을 뿐 아니라
때때로 병원까지 차량으로 모셔다 드리곤 합니다.

그리고 매년 김장철이 되면 덕천교회는
마을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담가
선물해 드리고 있습니다.

산골 오지마을의 작은 교회에서 이런 봉사를
계속 진행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요.
특히, 올해는 봉사 오시는 손길도 후원도 부족하여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이토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봉사를 지속하는 이유는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 때문인데요.
외부 지원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분들에게
교회에서 전달하는 반찬과 김장 김치는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자
유일한 '기쁨'입니다.
 
 
 
우리 함께, 햇빛 투게더!



2015년 큰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고등학생인 주인공 덕선이가 교실로 들어왔을 때
반 아이들은 웅성거리며 서 있었습니다.
뇌전증을 앓던 학급 반장이 발작을 일으켜
바닥에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덕선이는 기지를 발휘하였습니다.
다른 반 아이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지 않도록
학급 친구들에게 교실 문을 모두 닫고,
반장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혀를 깨물거나
숨이 막히지 않게 도왔습니다.

이후, 보건실에서 의식을 차린 반장은
창피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었지만,
점심시간이 되어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덕선이와 친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도시락을 열면서 반장을 불렀습니다.
마침 숟가락을 가지고 오지 않은 덕선이는
아무렇지 않게 반장의 숟가락을 빌려 사용했고,
친구들은 반찬을 나누어 먹습니다.

당시에는 '뇌전증'을 간질이라고 부르면서
전염성 질환이라는 오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덕선이는 친구와의 아주 작은 벽까지
허물어버리면서 시청자에게도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햇빛'을 못 누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소아 뇌전증, 그중에서도 중증질환 아이들은
경련으로 인해 외출도 힘들고
심해지면 걷지도 말하지도 숨 쉬지도 못합니다.

경련은 정신질환이나 이상증세가 아닌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간질'이 아니라 '뇌전증'입니다.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당당히 밖으로 나와 따뜻한 '햇빛'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그런 마음을 담아 모두 함께 외치는 구호,
'우리 함께, 햇빛 투게더!'
 
 
엄마의 목소리



40년 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엄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곤 합니다.

"그만 놀고 빨리 들어와 씻고 밥 먹어라."

지금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육십이 되고 팔십이 넘어도
엄마 아빠를 찾는 아이의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실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처럼 염려와 불안에
떨게 됩니다.

부모님이 계시던 그 자리는 먼지만 날리는
텅 빈 벌판이 되어 버립니다.





철이 드는 순간,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었을까요?
수많은 단어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부모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부모님과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후회 없이 효도하고, 후회 없이 말해보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 생텍쥐페리 –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이들을 신나게 춤을 추게 만드는 동요입니다.
그런데 꼭 한두 명의 아이들은 몸을 흔들며
노는 것이 너무 좋아서 '멈춰라'에
멈추지 못하고 계속 방방 뛰며 춤을 추다가
넘어지곤 합니다.

자동차의 액셀페달을 밟을 때와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 페달이 고장 난다면
어느 쪽이 더 위험할까요?
당연히 브레이크페달인데 위험한 상황에서
차가 멈추지 않는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산양의 일종인 '스프링 벅'이 있습니다.
이 짐승들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다가
갑자기 질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한 마리가 뛰기 시작하면 다른 양들도
영문을 모른 채 내달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무런 목적도 없는 질주를 하다가 나중에는
눈앞의 낭떠러지를 보고서도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져 죽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향해 나아갈 때 여러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멈추는 힘'입니다.
전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목적지에 가려면
때때로 멈춰야 합니다.





인생의 목적지도 모른 채 과속으로 내달리는 인생을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속도가 지나치게 높아졌을 때 멈추지 못하면
범죄자가 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면
상대방 혹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만약 그런 순간이 온다면 가장 먼저
'그대로 멈춰라'라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 잠언 –
마지막 잎새



미국의 작가 오 헨리(O. Henry)의 파란만장한 삶은
그의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세 살 무렵 결핵을 앓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결혼하여 낳은 아들도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여러 직업을 전전했습니다.
목장 일꾼으로 일하거나 도면을 그리는 제도사,
기자와 우체국에서 작가로도 일했습니다.

일찍이 창간한 여덟 쪽짜리 주간 유머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은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해 이듬해 폐간하였으며,
은행원으로 일할 때는 돈 계산을 잘못하여
공금횡령죄로 3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겪은 삶의 우여곡절은 그의 소설 속에서
애환과 감동으로 서려 훗날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중 1905년에 발표한 '마지막 잎새'는
폐렴으로 죽음을 앞둔 화가 지망생
존시의 이야기입니다.

"넝쿨의 마지막 한 잎이 떨어지면
나도 떠나게 될 거야..."

존시는 창밖의 담쟁이넝쿨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삶을 비관하였습니다.
그런 어느 날 밤새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도 다음날 창문 밖에는
담쟁이덩굴 잎사귀 하나가 벽돌담에 남아 있었습니다.
덩굴에 붙어 있는 마지막 잎새였습니다.

존시는 잎새를 보고 삶의 의욕을 되찾아
병세가 호전되지만, 사실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는
이웃을 소중히 챙겨 오던 무명 화가였던
베이먼 노인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만사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생각은 무게 추와 같이
삶의 저울을 행복이나 불행으로
기울게 합니다.

비록 역경에 봉착해 있더라도
마음이 꺾이지 않는다면 어떠한 미래도
그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
– 헬렌 켈러 –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



꿈속에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또다시 돌아왔구나
방울 소리 처량하게도
흰 눈 속을 썰매는 간다
꿈속에 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카드에 적어 보내는
메리 크리스마스 평안하라
복 주시는 거룩한 밤에

-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





어느덧 한 해가 다 지나가고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이제 연말연시도 다가오겠죠.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이어지는 한파로
바깥 날씨는 무척이나 춥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이상하게도 마음만은 봄날처럼 따뜻해지곤 하는데요.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선물을 나누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행복이란 선물



어떤 남자의 꿈에 한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꿈에 나타난 천사는 뭔가를 포장하고 있었는데
남자는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천사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포장하고 계십니까?"

"행복을 포장하고 있답니다.
다가올 새해를 맞아 사람들에게 나눠줄
행복입니다."

남자는 다시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포장을 단단하고
튼튼하게 하세요?"

"사람들에게 전해주려면 너무 멀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튼튼하게 포장하고
있답니다."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그 포장지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이 포장지는 고난입니다.
이것을 벗기지 않으면 행복이란 선물을
받을 수 없답니다."

포장을 다 끝낸 후에 천사가 떠나려고 하자
남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천사님! 그 고난이라는 단단하고 튼튼한
포장은 어떻게 하면 열 수가 있나요?"

"고난이란 포장을 쉽게 열 수 있는 열쇠는
바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겁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간다면
포장은 스스로 벗겨지며 행복이란 선물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행복의 크기, 목표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더 큰 행복을 위한다면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가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품어보세요.

그럼 어느새 행복이 눈앞에 성큼 다가와
당신 곁에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장모님의 마음 안에는 아직, 채송화 밭의 순수했던
어린 소녀가 있다는 것을요.





세월이 흘러 살아갈 시간보다
살아왔던 시간이 많아질수록 옛 시절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순수했던 그 시절 소년, 소녀의
행복했고 마음 아팠던 시간도
언젠가는 '그땐 그랬었지...' 하며
마음속 추억으로 고이 품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 닥터 수스 –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정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할 때도, 일할 때도, 삶을 살아갈 때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죠?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렇게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우리!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
50명을 선정하여 '숨은그림찾기'가 그려져 있는
2024년 따뜻한 하루 캘린더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 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북아메리카에 살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습니다.
이 부족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착해서 온순하고 사랑스럽고,
늘 기뻐하며 희망에 차 있단다.
반면, 다른 한 늑대는 악해서 화를 잘 내고,
질투랑 욕심이 가득해 우월감에 빠져 살고 있지.
두 늑대는 서로 먹잇감을 차지하려고
이를 갈며 싸우고 있단다."

호기심 가득한 손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제 안에도 늑대가 있는 거예요?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데요?"

손자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지!"

그러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덧붙여서 말했습니다.

"대신 나쁜 늑대라고 굶주리게 놔두지는 말거라.
나쁜 감정을 궁지로 몰아넣기보다
그것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들어주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이롭기 때문이란다."





사람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와도 같아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마음의 습관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안에 악한 생각과 착한 생각 가운데,
어떤 생각에 사로잡힐지 결정하는 건
오롯이 '나' 자신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 인생의 옷감은 선과 악이 뒤섞인
실로 짜인 것이다.
– 셰익스피어 –
 
부요한 삶을 살자



오래전 미국으로 이민 간 큰 아버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식들도 모두 성공해 남부러울 게 없었고,
집도 크고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집안 주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냉장고에는 음식이 가득 차 있었고
주방 수납공간에는 다양한 통조림이 쌓여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가족들이 먹기에는 너무도
많은 양이었습니다.

저의 놀란 모습에 가족 중 한 명이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자식들도 결혼하고 이제 두 분만 이렇게 사는데도
어머님은 여전히 많은 음식과 식료품을
사 오고 계시네요."

사실 두 분은 6.25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의 두려움과 배고픔의 고통이
각인된 모양이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서 거지였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왕자가 돼서 궁으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먹을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을 가진 사람이지만,
부요한 사람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부요한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자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을 온전히 누리는 자입니다.
나아가 자기가 가진 것을 주변에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인가요?
부유하면서 부요하지 않은 사람인가요?
부유하진 않지만 부요한 사람인가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 오늘의 명언
부요한 삶은 더 많은 것을 원하지 않고
더 적은 것을 필요로 합니다.
– 니콜라스 찰스 –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미국의 풍자만화가인 로버트 리플리는
뉴욕의 '글로브(Globe)'라는 신문에 풍자만화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를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독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식구들을 부양하느라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야구선수가 될 수도 있었으나
팔의 부상 때문에 또 다른 재능을 살려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변에 항상 강조했던 말이 있었는데
그건 능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원료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쓰임새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 중에서
시간은 가장 보편적인 재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루의 24시간이 주어집니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가치는 달라집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분으로는 1,440분,
초로 따지면 86,400초로 쪼개어 쓸 만큼
시간을 천금(千金)과 같이 귀하게
사용합니다.





일 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곧 일 분도 소중하지 않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십 분을, 한 시간을,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것도
당연해집니다.

시간은 매일 누구에게나, 공짜로 주어지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값진 것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주어진 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바쁜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진다.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많은 대가를 얻는다.
– 알렉산드라 피네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우리는 사람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배신하고, 용서하며 산다.

한편으론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잊으려 애쓰며 산다.
돌아보면 우리가 걸었던 길목마다 사람이 있었고
때때로 사람을 두려워한 적도 있기 마련이다.

과연 나 혼자서 살아가는 일이
단 하루라도 가능할까를 생각해 본다.

배의 돛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지만
바람을 조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인생의 바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돛을 희망 쪽으로
바꾸는 일은 순전히 내 몫이다.

'믿었던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는구나!' 싶은 순간이
올 때면 가능한 세상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보고
떠올려 보거나 만나보는 게 좋다.

세상이 삭막하고 각박해졌다고 말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 김유영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중에서 -


지금까지 살아보니 믿었던 사람의 배신과
주변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과연 좋은 사람은 존재하는 건지...
자꾸만 의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을 아시나요?
아직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고, 살만하다는 것을요.
겨울눈을 싹트게 하는 봄날의 햇살과 같은 이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사를 주고받을 때,
다른 이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함께 웃고, 슬퍼하며 기쁨과 아픔을 나눌 때,
소소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



가족과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 되면
집집마다 조용했던 거실에 가족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그러나 명절인데도 쓸쓸한 집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있어도 어떤 이유로 관계가 끊어진 가족들은
명절이 되면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외로움이
수면 위로 선명히 떠올라 더욱 마음이
아프고 외롭습니다.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관계가 멀어졌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이
닫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한번 닫히면 커다란 성문에
철 빗장이 걸린 것처럼 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닫힌 마음에 걸려 있는 철 빗장이
아무리 단단하고 오래되었을지라도
그 빗장을 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그 빗장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실한 마음을 담은 용서입니다.
용서는 그냥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약함과 허물을 받아주기로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라도 먼저 용서하기로 할 때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가정은 따뜻한 온기로
푸근해질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 지수는 몇 점일까요?
진실한 마음을 담은 용서는
서먹해지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할 것입니다.

2023년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내가 먼저 의지적으로 용서를 선택하고
진심을 담아 용서하기로 결정하지
않으시겠습니까?


# 오늘의 명언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
 
 
상상하던 미래



한국영화 '써니'에는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때는 1986년. 두 여고생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미래에는 전화를 가지고 다니며 서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대."

"웃긴다. 그럼 물도 사 먹는 시대가 오겠다."

그렇게 소녀들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자신들의 상상이 허황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생수를 사 먹고
세계 어디서든 영상통화를 합니다.





과거의 어떤 상상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상상은 아직도 상상 속에서나 이루어지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살면서 꿈꾸는 수많은 상상은 불확실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살면서 희망을 만들어가고
오늘을 살면서 내일이라는 미래를 상상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미래를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밤중에 시골길을
전조등도 켜지 않고 달리면서 뒷 창문으로
밖을 보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 피터 드러커 –
 
 
현명한 부부싸움



칼 필레머(Karl Pillemer)는
미국 코넬대학교의 교수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입니다.

그는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받는 것보다는 더 많이 베푸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며
현명한 부부 싸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하였습니다.

'논쟁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함께 밖으로 나가라.'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장소를 바꾸면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화를 풀 방법을 찾고 나서 이야기하라.'
화가 났을 때 충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보다는
일단 한걸음 물러서는 것이 좋다.

'주변에 위험 요소를 없애라.'
이것은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먼저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도록 해준 다음
말을 끝내면 '그러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어떤 게 옳은 방법이야'라고 되물어
봐야 한다.

'화난 채로 잠자리에 들지 말라.'
화가 잠재된 상태는 건강에 치명적이다.





언제나 대화를 통해 갈등 요인을 찾아야 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라도 화목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한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얼마나 잘 맞는가 보다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이다.
– 톨스토이 –
 
 
 
백성들의 땀을 생각하십시오



조선시대 대표적 청백리 중 한 명인
맹사성은 76살의 나이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인 온양에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그였기에
그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하면 맹사성을 찾아가서
인사를 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롭게 부임한 사또가
인사를 하기 위해 관아의 관리들을 거느리고
맹사성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에 나가 김을 매고 있던 맹사성은
사또가 온 것을 알았지만, 그를 밭에 세워둔 체
김만 계속 매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수도 그냥 서 있을 수만도 없던 사또는
팔을 걷어붙이고 밭에 들어가 함께 김을 맸습니다.
사또가 움직이자, 관아의 관리들도 서로 질세라
열심히 김을 맸고,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맹사성은 허리를 펴고 일어섰습니다.

"그만들 하시고 나오시게!"

맹사성은 그제야 신임 사또의 인사를
정중히 받으며 말했습니다.

"사또로 오셨으니 오늘 하루만이라도
뙤약볕에서 땀 흘려 일해 보면 백성들의 노고가
어느 정도인지 아셨을 것입니다.
아침저녁 밥상을 대할 때마다 밥알 하나하나에
맺혀있는 백성들의 땀을 생각하십시오.
그리하여 부디 모든 이에게 존경받는
목민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서면
그만큼의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성장하게 되고
자리에 맞는 인물로 거듭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리는 누리는 것이 아닌 희생하는 것이며
그 자리의 주인공이 '나'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하나의 모범은 천 마디의 논쟁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다.
– 토마스 칼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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