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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3. 11.

푸른비3 2023. 11. 4. 20:33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



알렉산더 대왕은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그리스부터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광대한 땅을 정복하였습니다.

또한, 그리스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하여
헬레니즘 문화를 이룩한 위대한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하를 지배한 알렉산더 대왕도
정복하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마음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
한 번은 부하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그는 스스로를 높이 추켜세우며
말했습니다.

"모두 보았는가? 짐이 선왕 필리포스 2세에
능가하는 업적을 세웠다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의 교만을 경계한
그의 사랑하던 친구이자 심복인 클레이토스가 나서
직언하였습니다.

"폐하, 부친이신 필리포스 2세와 전쟁 용사들의
업적을 절대 잊어서는 아니 되옵니다."

클레이토스는 그를 걱정하여 한 말이었지만,
알렉산더 대왕은 받아들이지 못하였습니다.
격분한 왕은 술기운까지 올랐던 탓에
호위병의 창을 뺏어 들어 결국 친구였던
클레이토스를 찔러 죽였습니다.

이후, 알렉산더 대왕은 대성통곡을 하면서
자신이 벌인 일을 후회하였지만
이미 늦은 뒤였습니다.





참을 인(忍)의 칼날은
참지 못하는 자를 가장 먼저 찌릅니다.
하지만 그 칼날을 잘 사용하면
온갖 미움과 증오 그리고 분노까지도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결국 분노를 더디 해야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 오늘의 명언
화가 날 때는 10까지 세어라.
화가 너무 많이 날 때는 100까지 세어라.
– 토머스 제퍼슨 –
 
 
 
38명의 목격자



1964년 3월 13일 새벽 3시경
미국 뉴욕 퀸스 주택가에서 29세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노상강도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자는 격렬히 저항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집 앞까지 끌려가 칼에 찔려 끝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키티 제노비스'였습니다.

당시 제노비스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이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38명이나 됐지만
모두 모른척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욕타임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38명'
기사를 냈고,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목격자가 많을수록 책임감도 약해진다는
'책임감 분산 효과' 또는 '방관자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가 새로 생겨나고 이를 대표하는
제노비스 신드롬(Genovese syndrome)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50년 후 워싱턴포스트에서의 조사로
이 사실은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당시 사건의 목격자는 6명이었습니다.
그중 두 명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한 명은 범인을 향해 그만두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소피아 파라'라는 여성은 쓰러진
제노비스에게 달려와 그녀가 숨을 거둘 때까지
곁을 지켜주었습니다.

처음부터 이웃의 죽음을 방관했던
38명은 없었던 것입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쉽게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입니다.'라고
너무나 담담하고 당연하게 말하는
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을 위하여 희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나를 버리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고,
이런 사랑에서 우리는 복된 삶과 더불어
세상에 나온 보답을 얻으며 세상의 머릿돌이
되는 것입니다.
– 톨스토이 –
 
 
 
노자의 인간관계 5계명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 격인
'노자'가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
다음과 같이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첫째,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삼가라.
말은 없는 편이 차라리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하게 된다.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아는 체 하지 말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너무 아는 체 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낫다.
지혜 있는 자는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는 법이다.

넷째,
돈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돈은 인생의 윤활유로서는 필요한 것이나,
돈에 집착하여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다섯째,
다투지 말라.
남과 다툰다는 것은 손해다.
어떠한 일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자기주장을 밀고 나가려는 사람은 이익보다
손해를 많이 보는데 다투어서 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진실 없는 말을 많이 하고, 유난히 아는 체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 다툼을 일삼는 것.
누구나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저 중
한 가지쯤은 해봤을 것입니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본능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바꿔나간다면
더 큰 성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마라.
– 셰익스피어 '리어왕' –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남편은 집안의 장손이었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해준 명절 음식만 먹다
처음 맞이하는 며느리로서의 명절,
그것도 친척이 많은 시댁의 명절은 하루에도
상을 무려 10번도 넘게 차려내는
고된 경험이었습니다.

직장 생활과는 전혀 다른 고단함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명절 다음날은 시어머님의 생신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어머님의 첫 생신상은 꼭 차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개의 알람을 맞춰놓고 잠을 청했지만,
눈 떠보니 날이 환해져 있었습니다.

저 자신에게 속상하고 시어머님께는 죄송했습니다.
헐레벌떡 밖으로 나갔는데 시부모님도
명절 연휴에 피곤하셨던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다 싶어 주방에 들어갔더니
남편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내가 지금 깨우려고 했는데 빨리 일어났네.
내가 다 해놨으니 걱정하지 마!"

그러곤 시부모님 방을 향해서
남편은 크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일어나세요.
며느리가 어머님 생신이라고 미역국
맛있게 끓여놨어요."

벌써 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미소가 지어지네요.
살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잊고 있던 행복한 기억.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모진 말도 쏟아내곤 했던
순간순간이 후회되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남편을 만나 결혼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연을 맺고 살아가는 두 사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매 순간을 끝까지 함께 할
우린, 부부입니다.

오늘도 사랑하십시오.
참마음으로, 영원할 것처럼, 
열심히, 진실하게...


# 오늘의 명언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스탕달 –
 
 
 
내 안의 오류를 벗어버리자



소양강은 강원도 중부지역에서 발원하여
북한강과 합류하는 강입니다.

조선시대 '용비어천가'에서는 한강의 한 근원이
강원도 인제에서 시작하여 춘천의 소양강을
이룬다고 했는데요.

평생을 소양강변에서 살던 사람은
우리나라의 모든 물줄기가
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관령을 넘어가서
동해로 흐르는 하천을 보게 된다면
'물줄기가 어떻게 동쪽으로 흐르지?'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물이 동(東)과 서(西)로 모두 흐르듯이
내 안의 지식과 경험만이 전부라는
오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편적인 상식이 때로는 치명적인
오류를 만들기도 하기에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 대륙으로 항해하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알을 깨고 나오려는
작은 노력이 삶에서 새로운 눈을
뜨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오류로 가는 길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진실에 이르는 길은 단 하나이다.
– 루소 –
 
 
 
 
 
되돌아가는 힘



영어 단어 중 'resilience'는
(충격·부상 등에서의)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뜻하고 있습니다.

회복력, 복원력, 탄력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힘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누구나 예전 모습으로
회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프고 지친 몸은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려 하고,
우울하고 피로한 마음은 다시 힐링 되게
되돌리려고 합니다.

취업, 사업, 운동, 공부, 결혼 등
삶의 흐름 중에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생길 때도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을 다시 찾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흔히 '초심을 되찾는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resilience'가 없는 사람,
즉, 초심을 되찾는 힘이 부족한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게 되면
극복하기보다는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출근 때의 결연한 마음,
결혼식장에서의 행복한 다짐,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에 품은
그 꼿꼿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가진 사람은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무언가를
실패한 사람은 대부분 초심을 잊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 경우가 많습니다.
큰 성공을 거둔 후라도 초심을 잊었을 경우에는
그 성공마저 망치고 나락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복력, 복원력, 탄력
올바른 상태로 돌아가려는 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실패가 찾아올 겨를이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길이 막혔다면 원점으로 돌아가세요.
미로에서 헤매느라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의외로 색다른 발견을
가져다 줄 수 있답니다.
– 쿠니시 요시히코 –
 
 
 
설악산 작은 거인



임기종 님(67세)은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입니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지게꾼 일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소외 이웃을
평생 도우며 살았습니다.

초창기에는 60여 명의 지게꾼이 있었지만,
현재는 임기종 님 한 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요즘은 헬기로 물건을 옮기기 때문에
일이 더욱 줄었습니다.

158cm의 작은 체구로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약 130kg에 달하는 냉장고, 혹은 LPG 가스통을 지고
비탈길을 오르다가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부닥친 것도 여러 번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물건을 옮겨서 버는 돈으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다른 소외 이웃을
평생 도우며 살았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지게꾼 일을 해왔는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본의 아니게 열악한 노동환경이 쟁점이 되면서
부득이하게 그마저도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한 군데에서 일이 들어와
한 달에 4회 정도 일을 하고 있지만,
20~30만 원이 임기종 님에게는 월 소득의 전부입니다.
적은 수입에 아내의 장애 수당을 보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임기종 님이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지적장애와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아들이 있는 시설에
간식거리를 사 들고 갔던 것이 시작입니다.

아들이 있는 시설을 비롯해
다른 장애인 시설에도 간식을 전달했고,
점차 다른 어르신과 아이들도 마음에 걸려서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쌀을 사서
어려운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전달한 기부 금액만
무려 1억여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평생 힘들게 지게꾼으로 일한 임기종 님에게는
너무도 큰돈이었습니다.

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으로서
50년 가까이 쉬는 날 없이 일하였고,
평생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임기종 님이
이제는 남이 아닌 본인과 가족들의 삶에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충족되지 않는 만족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는 다섯 단계로 형성된다는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을
주장했습니다.

1단계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허기를 면하고 생명을 유지하려는 욕구로서
가장 기본인 생리적인 욕구와 의식주를 향한
욕구입니다.

2단계 안전의 욕구(Safety)
생리 욕구가 충족되고서 나타나는 욕구로서
위험, 위협, 박탈(剝奪)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회피하려는 욕구입니다.

3단계 애정·소속 욕구(Love/Belonging)
가족, 친구, 친척 등과 친교를 맺고
원하는 집단에 귀속되고 싶어 하는
욕구입니다.

4단계 존중의 욕구(Esteem)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인간의 기초가 되는
자아 존중, 자신감, 성취, 존중, 존경 등에
관한 욕구입니다.

이런 4단계까지의 욕구에는 만족이 있습니다.
'만족'은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을 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욕구의 충족을 통해 만족을
누리려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는 다른 욕구와 차이가 있습니다.
5단계 자아실현 욕구(Self-actualization)인데
자기를 계속 발전하게 하고자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욕구입니다.

자아실현 욕구는 충족될수록
더욱 증대되는 경향을 보여 '성장 욕구'라고
하기도 합니다.





결국 우리는 욕구를 채워야 할지
아니면 비워야 할지, 어떻게 만족할 수 있을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랑을 나눔으로 누리는 만족처럼
다시 목마르지 않은 만족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욕구를 절제하는 사람은 욕구가 절제될 수 있을 만큼
약한 것이기 때문에 절제한다.
– 윌리엄 블레이크 –
 
만두 한 접시



중국의 한 만두가게 앞에서
거의 다 해진 남루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로
서성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노숙인 같아 보였습니다.
남자는 테이블에서 만두를 먹고 있는 손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한 명이 주문한 만두를 다
먹지 못하고 절반 가까이 남긴 채
급하게 가게를 떠났습니다.

밖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남은 만두가 있는 테이블로 급하게 들어가서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남자는 만두를 남겨두고 떠난 손님이 사용하던
젓가락을 손에 쥐고는 행복한 표정으로
만두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두가게 주인이 나타나더니
남긴 만두 접시를 빠르게 치워버렸습니다.
남자는 화를 내거나 항의할 수 도 없었습니다.
자신은 이 가게의 손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허탈해하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만두가게 주인이 다시 다가왔습니다.
주인의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 만두가 담긴 접시가 들려 있었습니다.

"돈은 안 받아도 되니깐.
남긴 음식 먹지 말고 이거 먹어요."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두 한 접시라도
그 안에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다면
세상은 더 따뜻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회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중요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맡아 성공시킨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잦은 야근과 출장으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같이 출근하는 남자에게
자다 말고 뛰어나온 막내딸이 졸린 눈으로
말했습니다.

"아빠, 아무리 늦게 오셔도 나를 깨워 주세요.
아빠한테 꼭 할 말이 있거든요."

그 순간 남자는 지난 몇 달 동안
너무 바빠서 막내딸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 미국 대통령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현대인은 경제적으로 부유해질수록
점점 더 바빠져서 삶의 형태는 노예의 모습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올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유는 단 하나,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 나가다 보면
자신의 꿈과 가치, 그리고 가정의 행복,
삶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 땅의 아버지들은 피곤하고 지쳐있습니다.
회사에서 고된 업무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퇴근할 때
가족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서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슈퍼맨으로 생각하는 자식이
당신이 힘들고 지친 아버지라는 것을
이해하는 날은 곧 옵니다.

그리고 당신의 손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는 순간도 곧 올 것입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고 있지만,
당신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최고의 시간을 놓치지
말아 주세요.


# 오늘의 명언
중요한 건 일정표에 적힌 우선순위가 아니라
당신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 스티븐 코비 –
 
 
 
 
불행은 방심에서 생겨난다



미국의 스턴트맨 '바비 리치(Bobby Leach)'는
특수 제작한 철제 드럼통을 타고 53m 높이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그는 사전에 이것을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떨어졌고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모험가의 삶보다는
어이없는 죽음으로 비운을 맞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뉴질랜드에서 홍보 여행을 하던 중
숙소에서 오렌지 껍질을 밟고 넘어졌는데
감염 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수술 합병증으로 사고 두 달여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그의 부고를
이렇게 썼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에서도 목숨을 지켜준
그의 운명은 고작 그의 키 높이에서는
그를 구해내지 못했다."





살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문제와 유혹은
때론 피해 갈 때도 있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에 넘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락함에 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훗날 우리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리 높고 튼튼한 제방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
– 한비자 –
 
 
 
세대 간의 갈등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버릇이 없다.'
- BC 1700년 수메르 시대 점토판 -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 소크라테스 -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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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요즘 젊은이는 안 돼'라는 말은
아마도 인류가 존재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현재도 젊은 세대를 비판하는
기성세대는 항상 있었습니다.
그러면 지금 기성세대가 보는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말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자들의 발전 의식이 부족합니다.
독립할 생각도 없고, 항상 무엇인가에 의존하려 하고
소비에만 치중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고치고 발전시킬 의지는 없고
그저 제삼자의 시각으로 비판만 할 뿐입니다.

심지어 직업의식도 부족합니다.
설령 회사에 들어가도 자기 자리의 유지와
보전에만 관심이 있고, 발전과 개선을 위한
도전정신은 약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적인 일들은 모두 잠정적이며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그들은 진짜의 나는 다른 곳에 있고,
현실의 나는 그저 가짜로 꾸며낸 모습일 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진짜 자신은 따로 두고,
언제나 쉽게 입장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며
자기 자신을 변명할 여지를 남기는
현실도피일 뿐입니다.

- 1977년에 작성된 일본 논평 -





과거의 신세대가 지금은 구세대가 되었고
지금의 신세대도 언젠가는 구세대가 될 것입니다.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한다면
세대 간의 갈등도 해결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 조지 오웰 –

 

 

고양이와 교감하기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남의 행복을 지켜줄 때 행복해진다.
나의 행복과 남의 행복은 상호 배타적이 아니라
상호협력과 향상을 가져온다.
한 사람의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침해하면 안 될 것이다.

행복한 반려동물들은 인간 보호자 가족과
풍요로운 관계를 맺는다.
행복한 가축이 더 건강하고 생산적이며
더 건강한 생산물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마이클 W. 폭스 '캣 바디, 캣 마인드' 중에서 -


여러분은 반려동물을 키우시나요?
도심 속의 공원을 걷다 보면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과 많이 접촉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깨달았습니다.

동물을 학대하면, 아파하고 불행해진다는 걸 말이죠.
이와 더불어 동물들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수의사 '마이클 W. 폭스'는
반평생 함께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고양이에게 행복을 전하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와 자신의 행복이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행복해질수록 자신의 행복도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
수의사로서 동물행동학자로서 고양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마음으로 품어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캣 바디, 캣 마인드' 이 이야기에 관심을 품고,
따뜻한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
30명을 선정하여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객체이자 대상으로서 동물은
우리의 여러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고,
그들의 곤경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반영한다.
우리가 동물을 격하할 때
우리 자신의 인간성을 끌어내린다는 사실을
동물은 가르쳐 준다.
– '캣 바디, 캣 마인드' 본문 중 –
 
 
 
나에게 상처 준 사람



'나에게 상처를 줬고 나를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아버지 > 어머니 > 다른 가족 순으로
높은 순위에 가족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가족에게 상처를 가장 많이 받곤 합니다.
그리고 가족 외에 여타 사람들로부터도
상처를 받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받은
크고 작은 상처들은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곤 합니다.





우리가 결국에는 상처 준 그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용서는 언뜻 보면 그 사람에게 주는 선물 같지만,
용서는 나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용서하지 않고 누군가를 증오하는 건
나를 괴롭게 할 뿐입니다.
결국, 내 몸이 견디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용서는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그대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 톨스토이 –
 
 
함께 빵을 나누다



1930년대 미국 내 경제공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헤맸으나
일자리를 찾기도 힘들었고 가난과 궁핍을
벗어나기도 힘들었습니다.

한 청년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청년의 주머니에는 동전만 남아 있었는데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빵 한 덩어리를 샀지만
이걸 먹고 나면 내일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청년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측은한 마음이 든 청년은 자신이 가진 빵을
반이나 잘라 노인에게 주었습니다.

청년은 노인이 빵을 허겁지겁 먹을 줄 알았는데,
옆에서 구두닦이를 하던 소년에게 받은 빵의
반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굶은 듯 마른 구두닦이 소년은
노인과 청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빵 냄새를 맡았는지 어디선가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와 구두닦이 소년의 다리에
매달려 낑낑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소년은 자신이 받은 빵을
조금 잘라 강아지에게 주었습니다.

빵의 맛을 본 강아지는 이제
가장 큰 빵을 들고 있는 청년에게 와서
다시 낑낑거렸습니다.

청년은 강아지와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마음이 들어 남은 빵을 조금 떼어
강아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개 목걸이에서 강아지 주인의
주소를 확인했습니다.
청년은 강아지를 안고 주인을 만나러
찾아갔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너무 기뻐했으며 청년에게 고맙다며 사례금을 주고
심성이 좋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일하고 싶다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영어로 기업을 뜻하는
'컴퍼니(company)'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컴퍼니는 라틴어 '꿈 파네(cum Pane)'가 어원으로
여기서 꿈은 '함께'라는 뜻이고
파네는 '빵을 나누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컴퍼니는 '함께 빵을 나누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베푼 나눔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더해지고 커져서 언젠가 부메랑처럼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는 빵 한 조각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도 많지만,
작은 사랑도 받지 못해서 죽어가는 사람은 더 많다.
– 마더 테레사 –
 
 
어부의 이익



고대 중국 전국시대에는 여러 나라로 갈라져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중
약해진 나라는 경계를 둔 다른 나라에서
침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연나라에 흉년이 들어
국력이 약해지자, 그 틈을 탄 조나라가
연나라를 침공하려고 했습니다.

다급해진 연나라의 소왕은 소대라는 신하에게
조나라의 혜문왕이 침공하지 않도록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조나라에 도착한 소대는
혜문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연나라와 조나라 국경에 있는
강을 지나다가 문득 강변을 바라보니
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는데
황새가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깜짝 놀라 입을 오므렸습니다.
황새가 그만 주둥이를 물리고 만 것이죠.
황새는 비만 안 오면 조개가 말라죽으리라 생각하고,
조개는 입만 벌리지 않으면 황새가
굶어 죽으리라 생각하면서 서로 버텼습니다.
그 광경을 본 어부는 황새와 조개를 잡아
망태 속에 넣고 말았답니다."

소대는 다시 혜문왕에게 이어서
말했습니다.

"전하께서는 지금 연나라를 치려고 하시는데
연나라가 조개라면 조나라는 황새입니다.
연과 조 두 나라가 싸워 백성들을 피폐하게 한다면,
조나라와 접해 있는 진나라가 어부가
될 것입니다."

혜문왕은 소대의 말이 옳음을 깨닫고는
연나라 침공 계획을 그만두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어부지리(漁父之利)가
유래된 것입니다.





커다란 미움과 증오를 만드는 다툼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툼에서 결국 이기더라도 남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미움보다는 이해를, 공격보다는 포용을,
아픔보다는 평온을 나눌 때
나 자신도 온전히 충만한 삶으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싸움을 자제하는 것이
싸움에서 빠져나오기보다 쉽다.
– 세네카 –
 
 
 
 
 
비행기 조종실



공항에서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는 여객기를
실제로 본다면 그 크기에 놀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커다란 비행기의 조종실은
아주 작고 협소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조정실은 비행기 전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또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안에서 기장이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으면
밖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인생에서 비행기 조종실 같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음을 위로와 사랑으로 다스린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반대로 마음에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증오로 가득 차 있으면
결국 자신의 파멸을 먼저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내 마음속에 품은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불행과 행복이 결정됩니다.


# 오늘의 명언
마음속에 행복한 기대를 안고 보낸 시간이
성공을 이룬 시간보다 더 즐거운 법이다.
- 올리버 골드 스미스 –
 
 
 
사랑하고 사랑받고



어느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집 밖에서 일할 때면
수시로 휘파람을 불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새로 이사 온 남자가
내내 휘파람을 불며 일을 하는 그 농부를 보고는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일하실 때 즐겁게 휘파람을 불던데..
혹시 무슨 일이 그렇게 즐거우신지요?"

그러자 농부는 그를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집에 들어가 보니 농부의 부인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남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제가 항상 휘파람을 불면서 일하는 이유는
시각장애가 있는 아내가 저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제가 휘파람을 불어야만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고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휘파람은 제가 아내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지요."





쉽게 만나고 쉽게 사랑하고 쉽게 이별하는 게
'신세대식 사랑법'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속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진정한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한다면, 고된 일도 힘들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면, 자신감도 더해집니다.
사랑한다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집니다.
사랑한다면, 무엇보다 자신이 행복해집니다.
그러기에 따뜻한 하루는 오늘도
사랑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 스탕달 –
 
 
소중함을 잊지 말자



1911년 8월 21일,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모나리자가 사라졌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거액의 보상금을 걸고
국경도 폐쇄했지만 그림을 찾지 못하였으며,
이때까지만 해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는
사람들에게 관심 밖이었습니다.

모나리자는 도난당한 지 무려 2년이 지나,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빈첸초 페루자라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하던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조국의 유산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모나리자를
훔쳤다고 자백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인 살라이에게
합법적으로 구입한 그림이었기 때문에
결국 원래 있던 프랑스로 반환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희대의 도난 사건으로 인해
모나리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되어
작품이 걸려있던 빈자리라도 보려 박물관에 모여들었고,
지금까지도 모나리자는 명작으로써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늘 곁에 있어서 쉽게 생각했지만
정작 필요할 때면 없어 소중함을 알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잃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늘 최고의 선물처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어느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절대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스승의 말대로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 가치 없는
흔한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제자에게 핀잔을 주며
비웃고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동전을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의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처음보다 가격을 높여 말하며 다시 팔라고 했지만
제자는 또다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노인이 돌을 사기 위해서
흥정하는 모습에 그 돌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였고
그렇게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제는 서로 그 돌멩이를 사겠다며 말했고
그렇게 돌멩이의 가치는 꽤 많이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정하는 동안
제자는 돌을 보자기에 싸서 다음에 오겠다면서
태연하게 돌아갔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온 제자에게 스승은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느냐?
때로는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라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명품은 사람들이 정한 가치 중에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되어 값비싸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값비싼 것들로 치장한다 해도
그것은 세상이 정한 물건의 값어치이지
절대로 자신의 가치가 되지 않습니다.

오래 숙성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고
건강한 음식 재료가 되는 항아리 속 '장'처럼,
지혜와 지식을 통해 내면을 성장시킨다면
진정한 '명품인'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들은 가치보다 가격에 더 주목한다.
하지만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 워런 버핏 -
 
 
 
꼬리를 쫓는 강아지



자기 꼬리를 붙잡기 위해 마당에서
빙글빙글 도는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자기 꼬리를 뒤쫓으며 저것만 붙잡으면
뭔가 대단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다른 개가 충고했습니다.

"너는 행복이 꼬리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불행한 공전과 같은 것이다.
네가 마땅히 네 할 바를 좇아가면 꼬리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다."





오늘도 의미 없는 무언가만을 좇느라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는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강아지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할 때,
따라오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그러면 내일에는 한 걸음 더 진보한다.
– 뉴턴 –
 
 
 
 
끊임없이 도전한 챔피언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 선수 조지 포먼은
엄청난 신체 능력을 자랑한 헤비급 복서로
통산 76승(68KO승) 5패의 기록을 남겼으며
WBC, WBA, IBF 통합 세계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하고 이후 은퇴한 뒤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습니다.
40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24세 당시
그는 최고의 권투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라 불리는
세기의 대결이었던 무하마드 알리에게
KO로 패배하고 맙니다.

알리는 권투 역사상 전설적인 승자로 기억되었지만,
포먼은 그날의 충격 때문에 잇따라 패배하고
결국 28세에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포먼은 은퇴 후, 흑인 청소년들이
범죄자가 되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체육관을 만들어 무상으로 개방했습니다.
운동으로 범죄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운영비가 바닥났고
체육관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포먼은 다시 링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체육위원회는 그의 나이가 많다며
경기의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포먼은 힘을 주어 말했습니다.
"내가 재기하려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생명, 자유, 행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1994년 10월 5일 45세의 포먼은
29세의 마이클 무어를 10회 KO로 누르고
20년 만에 세계 챔피언 자리에
다시 올랐습니다.





누구도 불가능하다고 했던 45세의 포먼을
챔피언으로 만든 건 재기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었고,
그 확신을 하게 한 건 바로 아이들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많은 사람은 실수 때문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 조지 포먼 –
 
 
 
 
용서는 최고의 치료법



스위스의 의사이자 작가인 '폴 투르니에'는
정신이 육체에 영향을 끼친다는
인격 의학의 창시자입니다.

어느 날, 그는 악성 빈혈로 고생하는
한 직장인 여성을 진료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반년 이상 치료해도 효과가 없어서
입원 치료를 받기를 권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그녀는 치료를 위해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병원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치료 전부터 이전과는 다른
건강한 모습이었고, 검사 결과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특별한 것을 했나요?"

그러자 환자가 말했습니다.
"제가 한 것이라곤 죽도록 미워하던
한 사람을 용서한 것뿐이에요."

그녀의 고질적인 질병은 다름 아닌
미움과 증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질병의 치료법은 다름 아닌
'용서'였던 것입니다.





누군가를 마음 깊이 미워한 적이 있나요?
미움에 대한 한계치를 넘는다면
한 발짝만 물러나서 용서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세요.


# 오늘의 명언
용서하지 않는 사람의 내적 고통처럼 큰 고통은 없다.
그것은 평안을 거부한다.
그것은 치유를 거부한다.
그것은 망각을 거부한다.
– 찰스 스윈돌 –
 
 
 
어플루엔자(Affluenza)



현대인들은 돈이나 외모, 지위와 명예 등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에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며,
심하게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빠집니다.
결국 끝없는 욕심과 탐욕은 만족감을 주기보다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1997년, 미국 PBS의 다큐멘터리에서는
풍요(affluence)와 유행성 독감(influenza)의 합성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를 처음 다루었고,
우리는 '부자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자병이 무서운 이유는
욕심과 탐욕으로 인해서 선한 가치도 망가지고,
타인의 고통에도 점차 무감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살펴보면 결국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지나침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욕심이 적은 사람입니다.
소유보다 욕심이 적어야 행복을 느끼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서 헛된 욕심을
빼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모든 것을 손에 넣으면 희망이 사라진다.
언제나 어느 정도의 욕심과 희망을 비축해 두어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
 
 
 
최고의 식사였습니다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 일어난 비극으로 무려 82,000명의
국군이 실종되었습니다.

이 중에 많은 수가 북한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이후 북한이 남한으로 인도한 국군포로는
8,343명에 불과합니다.

고향 땅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은
북한의 탄광이나 협동농장 등에서 강제노동하면서
수난당해야 했습니다.

정전 이후 자력으로 북한에서 탈출한
참전용사는 고작 80명.
하지만 노환과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열한 분만 생존해 계셨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고,
평생 북한에 포로가 되어 수난을 겪은 어르신께
매달 생계비를 지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19일,
살아서 전우들을 만나고 싶다는 평소에 소원을 담아
생존해 계신 열한 분의 어르신 중에서
거동이 불편한 분을 제외한 총 일곱 분의
만찬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어르신들의 빛나는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사진에 담았습니다.





"최고로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이날 오신 김성태 어르신(91세)은
갈비탕 한 그릇을 금세 비우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려 37년간 강제노역에 시달리다가 탈북하셨지만,
전 재산을 사기당하여 기초생활수급자로
힘든 삶을 사신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1일,
어르신께서 소천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날의 추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액자에 고이 담아드렸던 빛나는 어르신의 모습과
너무도 맛있게 갈비탕 한 그릇을 비우시며 흡족해하시던
그 표정을 여전히 기억합니다.

"어르신,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지내십시오.
우리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신 열정과 노고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2020년, 당시 NC 다이노스 중간계투
김진성 투수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차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NC의 우승으로, 그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2021년, 이제는 야구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36세의 김진성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도 방출 통고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야구를 그만둘 생각이 없었던 김진성은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감독, 코치, 스카우터 등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연락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내리막길에 들어선
36살의 노익장을 원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연락해도 답장조차 주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김진성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방출한 구단을 찾아가 2군 운동장
구석에서라도 좋으니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몸 상태를 유지하며 노력하고 있었더니
LG 트윈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김진성 선수 전화 맞습니까?"
"예, 제가 김진성입니다."
"저는 LG 트윈스 차명석입니다."
"아, 단장님이십니까."
"네, 김진성 선수 얘기 들었습니다. 팀을 구하고 있다고."

더 이상 참지 못한 김진성 선수는
자신이 아직 야구를 할 수 있다고 어필하며
필사적으로 부탁했습니다.

"올해 성적이 안 좋았지만,
기회를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테스트라도 보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자 조금 전까지 부드러운 높임말로
인사말을 건네던 차명석 단장이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네가 김진성인데,
무슨 입단 테스트가 필요해."

이후 김진성 선수는 2023년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믿음과 신뢰에는 대단한 힘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신뢰를 받는 사람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큰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가능성도 끌어올리며,
한편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까지 해내는
기적 같은 일을 일어나게도 합니다.

자신을 믿고 함께하는 사람을 믿어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두 가지는
신뢰 그리고 믿음이다.
– 제임스 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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