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도원의 아침편지 2023. 5

푸른비3 2023. 5. 1. 09:25
나의 길,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 윤동주의 시《새로운 길》에서 -


* 늘 걷는 길입니다.
늘 넘는 고개이고 숲이고 마을입니다.
어제도 걷고 내일도 걷지만 새로운 목표,
새로운 방향, 새로운 꿈을 가진 사람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길입니다.
 
 
재능만 믿지 말고...



재능을 가진 사람은 많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재능을
허비하는지 모른다. 중요한 사실은
재능을 갖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재능을 가꿀 수
있는 재능도 가져야 한다.


- 바바라 애버크롬비의《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중에서 -


* 재능은 선물입니다.
누구나 이 선물을 받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열심히 갈고 가꾸지 않으면 그 값진
선물조차도 자신에게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재능만 믿지 말고 반짝반짝 빛날 때까지
갈고 갈고 또 갈아야 합니다.
지금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지금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지나온 길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내가 지나온 길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단서를 얻기 위해서이다. 내가 지금
과거의 내 모습을 탐구하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되지 못할 것인지에 대해
힌트를 얻기 위해서다.


- 바바라 애버크롬비의《인생을 글로 치유하는 법》중에서 -


* 어제까지 힘들었지만
오늘부터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일들,
아무리 파헤쳐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일들,
그 지나간 일들이 사실은 나로 하여금
더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기쁨



빛나는 하얀 치아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나이를 탓하면서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제는
사진도 찍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입니다.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멋지고
예쁜 날입니다.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중에서 -


* 오늘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고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첫날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을 바라보는 태도에 남은 인생이 걸려 있습니다.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인 오늘, 그 오늘을
어떻게 젊게 사느냐가 관건입니다.
내 인생의 행복과 성공도
오늘에 달려 있습니다.
 
 
얼굴의 주름, 지혜의 주름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늙음을 피하려고 한다.
정작 젊을 때는 늙음에 대해 거의
아무런 생각이 없다. 늙음은 항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찾아온 후에야 현실이 된다.
그렇게 불현듯 자신을 찾아온 세월의 흐름에
야속해한다. 뭔가를 부당하게 빼앗긴 듯
억울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세월은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젊음도 빼앗기는 것이 아닙니다.
익어가는 것입니다. 흐르는 것입니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만큼 마음의 주름,
지혜의 주름이 깊어가는 것입니다.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을 더 젊게
사는 것, 세월의 흐름을
이기는 길입니다.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정신력이 좋은 상태로 유지되면
건강 상태도 좋아지고, 인간관계도 좋아진다.
인기도 많아지니 좋은 점이 많다. 그런데 막상
정신력을 단련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확신했다. 그래서 내가 그런 곳을
만들었다. 그리고 '정신력을 단련하는 곳,
어때 좋지 않아?'라고 직접 알렸다.
그 결과, 내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었다.


- 이케다 준의《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중에서 -
눈이 열린다


전에 읽은 책을
다시 읽는 일은 오래전에 갔던
산사를 다시 찾아가는 일과 같다.
전에는 안 보이던 빛바랜 단청이며
뒤뜰의 부도탑이 어느덧 들어온다.


- 김무곤의《종이책 읽기를 권함》중에서 -


* 책은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다시 읽으면 달라져 있습니다.
산사도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다시 찾으면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다시 읽고,
다시 찾으면서 눈이 열립니다.
영웅의 탄생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역사를 바꾼 위대한 인물 중 고아들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건국의
초석을 놓았던 골다 메이어 수상도 고아였고,
유럽 대륙의 왕권 사회에 자유를 외쳤던 나폴레옹도
고아였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인물 모세도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부모와 떨어져 지내며
어머니를 유모로 불러야 했다.


- 김경섭의《믿음의 영웅들》중에서 -


* 어린 시절,
부모 없는 설움을 견줄 것이 없습니다.
부모 잃은 아픔을 견줄 것이 또 없습니다.
그때 많은 아이들이 무너지지만, 그중에 몇 아이는
오히려 그 설움과 아픔을 단단히 딛고 일어서
세상을 움직이는 영웅으로 자라납
 
 
그늘



빛의 뒤뜰
 
베토벤의 산책


우울증에 시달렸던 베토벤은
심지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우산이나 모자도 쓰지 않은 채 성곽의 큰 공원을
산책했다. 산책하지 않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소와 에머슨,
키르케고르는 산책할 때 반드시 작은
노트를 챙겼다. 걷다가 생각이
떠오르면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 김상운의《왓칭》중에서 -


* 생각이 막히고
영감이 말라 바닥이 났을 때
산책은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아무리 몸이 지쳐 있어도 생기를 줍니다.
아무리 마음의 풍랑이 거세도 고요하게 만듭니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저도 매일매일 산책과 걷기명상을 하며
아침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다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수천 세대를 거치며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여 주었던 모습은 가족을 지키고 울타리가
되어 주던 강인함이었다. 아버지라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거부와 인정 결핍이 주요 원인이 된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데 인색한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 최광현의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중에서 -


* 아버지의 등에는
살아온 지난 역사가 새겨 있습니다.
특히 한국 전쟁을 경험한 이 땅의 아버지들은
참담하고 궁핍했던 시절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살아야 했던 처절함이 배어 있습니다. 그 강인함 뒤에
숨어있는 열등감이 행여라도 자식들에게 보여질까봐
더 엄격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
가슴을 열어 보이셔도 괜찮습니다. 누가 뭐래도
아버지는 아버지입니다.
 
 
마음의 위대한 힘



심력은
내 안에서 모든 답을
찾을 수 있음을 아는 마음이다.
그 어떤 여건과 환경에서도 남과 외부를
탓하는 대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힘이다.
심력은 내가 인생을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알고,
잠재된 마음의 힘을 꺼내어 활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창조력을
발휘하는 힘이다.


- 이주아의 《심력》 중에서 -


* 심력(心力).
마음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위대한 힘이 마음에 있습니다.
그 놀랍고도 위대한 힘을 알기 위해서는 마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고요해져야 합니다. 그 고요함 속에서
마음에 잠재된 무궁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비로소 밖으로 튕겨 나와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킵니다.
 
 
네가 남기고 간 작은 것들



너의 세상은
네가 남기고 간
모든 작은 것들에 지나지 않아
여름 해는 쉽게 지지 않았다.
이제 그렇게 시간이 오래 남아 있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래도
아직은 눈부신 빛이 우리의 세상을
비추었다. 모든 작은 것들을.


- 브래디 미카코의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중에서 -


* 문득
소소했던 것들이, 미미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귀해 보이는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한시성이 불현듯 깨달아져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손안에 움켜지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됩니다. 에고의 창고가 비어질 때
세상은 눈부십니다. 모든 작은 것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한 장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몇 줄 몇 자라도 좋으니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가 열흘이 걸려 당신께
간다 해도 조급해하지 않고, 다음 해 이맘때
당신이 쓴 답장이 온다 해도 설렘으로
기다릴 수 있으니 푸른 하늘이 만든
저 너른 편지지에 내 마음을
담기로 했습니다


- 공상균의 《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 중에서 -


* 손편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메일이나 문자로 손쉽게 안부 전할 수 있음도
편리한 일이지만 글씨 하나 문장 하나도 정성들여
썼다 지우며 마음을 담던 손편지 시절이 있었지요.
부모, 친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하늘이라는
너른 편지지에 마음을 담는다는 시인처럼
저 또한 하늘을 봅니다.
아름다움



네가 남기고 간 뒷모습
 
 
꽃이 핀 자리



꽃이 핀 바로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리듯,
지는 꽃잎에 황홀한 외로움 스며와도
나는 여기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겠다.
내가 꽃잎으로 지는 날 올 때까지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오래도록 흔들리고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오붓하게
살아낼 것이다.


- 공상균의 《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 중에서 -


*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철 따라 언젠가는 질 것입니다. 그러나
피어있는 동안 햇살과 바람과 이슬과 만나며
눈부신 빛깔과 향기로 모두를 기쁘게 할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꽃이 핀 그 자리에서
튼실한 열매가 자라날 것입니다.
꽃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자기한테 나는 뭐야?'


연애를 하다 보면
옥신각신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나에 대해 소홀한 것 같고
애정도 전 같지 않다고 느끼면 이렇게
묻게 되죠. "자기한테 나는 뭐야? 어떤 존재야?
어떤 의미냐고?" 사실 상대의 행동거지가
내 마음에 덜 찬다고 해서 아무한테나 이런 걸
묻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상대에게도 내가
중요한 사람이란 믿음이 있을 때, 하지만
좀 미심쩍을 때 하는 질문입니다.


- 최인아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중에서 -


* 이따금 스스로 묻습니다.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일까.'
'너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서로에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
목숨입니다. 생명입니다. 사랑의 불꽃입니다.
다 타버려 재가 될지언정 불타오르는 게 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함부로 사랑한다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용기이고 책임이고 인내이기에.
백수로 지낸 2년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로 지낸 2년여,
그 시간이 제겐 그동안의 삶의
방식으로부터 여행을 떠난 것과도
같았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혹은 새벽까지, 그리고 주말도 없이
잔뜩 긴장한 채 일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았던 시간에서 걸어 나왔던 거죠.


- 최인아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중에서 -


* 의식도 업그레이드됩니다.
익숙한 것과 결별했을 때 진화합니다.
일상에서 탈출해 여행을 떠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낯선 곳, 낯선 문화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의식을 한 단계 올리는 것입니다. 변화가 두려워
있는 자리에서 타협하며 안주하고자 할 때가
위기입니다. 백수는 고난의 시간이지만
세상을 다시 볼 좋은 기회도 됩니다.
 
행간과 여백


또 한 가지,
글쓰기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여백'이다.
종이를 꽉 채운 것보다는 여백 있는 그림이
보기에 편하다. 생각할 공간과 여지도 더 많다.
글도 마찬가지이다. 설명으로 가득 찬 글은 읽기가
벅차다. 글 쓴 사람이 설명을 다 해주기 때문에
달리 생각할 필요도 없다.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림을 그리듯 '현장'을 보여주는 글이 낫다.


- 공상균의 《바람이 수를 놓는 마당에 시를 걸었다》 중에서 -


* '위대한 책은 행간이 넓은 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전들은 행간이 넓습니다.
여백이 있고, 글이 곧 그림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고 삶의 지혜가 쌓여가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행간이 이윽고 보일
때가 있습니다. 여백도 생깁니다.
삶의 기쁨입니다.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때론 성공하고
때론 실패하는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배움은 그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무수한 사람들과 때로는 부딪치고
때로는 부둥켜안으면서 함께 나아가는 그 시간
동안 우리는 많이 성장합니다. 혼자 일할 땐
알기 어려운 배움과 기쁨입니다.


- 최인아의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중에서 -


* 사람은
다른 사람과 부딪치면서 성장합니다.
많은 사람과 만나 여러 형태의 소리를 내면서
자랍니다. 그것은 바람에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은 수많은 사물과 부딪치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바람 자체는 소리가 없습니다. 어떤 대상과 만났을 때
그 대상마다의 소리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우리도
홀로보다는 타인들과 함께 공명할 때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너처럼 예쁘다
술 마시면 안 되는 사람



술 마셔서는
안 되는 사람과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람이 같은 사람이었다.
그것을 고민하는 사람도 같은 사람이었다.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평생을 가고자 다짐하거나 선언하는 것.
마셔서는 안 되는 걸 기어이 마시는 모순.
스스로 챙긴 건강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파행.


- 구효서의 《통영이에요, 지금》 중에서 -


* 술은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널리 알려진 유명한 금언도 있습니다.
"사람이 술을 마시고 술이 사람을 먹는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술은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파행을
안겨주고 맙니다. 무슨 일이든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살아남는 지식'


'살아남는 지식'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누군가에게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스스로 깨우친 지식을 말한다. 오십이 되면
그런 삶에 접속해야 그 나이에 주어진 삶의 무게를
이겨낼 지성을 갖출 수 있다. 살아가는 나날이 곧
배워서 깨닫는 나날이어야 한다. 오십 이후에
맞이할 당신의 하루는 더욱 농밀하게 바뀔
것이다. "현재를 볼 수 있다면,
미래를 가질 수 있다."


- 김종원의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중에서 -


* 지식은 여러 형태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도 있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도
있습니다. 자신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지식이 있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죽이는 지식도
있습니다. '살아남는 지식'은 역경과 시련, 아픔과
슬픔의 경험에서 깨닫고 깨우치는 지혜입니다.
그 지혜가 지성으로, 그 지성이 영성으로
이어질 때 우리의 하루하루 일상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동행, 함께 가는 것


덕(德)은 동행이다.
함께 가는 것이다. 똑똑한 사람,
시원찮은 사람, 심지어 원수도 함께 간다.
그런 회사가, 그런 조직이 살아남는 게 가능할까?
지금은 부장이 된 직원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가슴에 맴돈다. "저는 회사가 좋습니다.
금요일보다 월요일이 더 좋고 기다려집니다.
회사에 출근할 걸 생각하면 가슴이 설렙니다."


- 이시형의 《걸어가듯 달려가라》 중에서 -


* 사랑도 동행입니다.
함께 가는 것입니다. 일도 직장도
동행입니다. 열심히 함께 가는 것입니다.
AI(인공지능) 시대가 닥치면서 많은 직업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사라진 직업, 사라질 일터도
많습니다. AI와 동행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일상의 패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매일이
금요일이고, 매일이 월요일입니다.
내가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아, 내가 이걸 놓치고 살았구나'



아주 중요한 대통령 연설문
초안을 3시간 안에 써야 할 일이 생겼다.
초긴장 상태로 연설문을 쓰고 일어서다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아, 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번아웃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의식이
돌아왔을 때 내 귀에 처음 들린 소리는 청와대
정원 숲에서 나는 새소리, 바람소리였다.
그때까지 나는 청와대에서 새소리나
바람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 내가 이걸 놓치고 살았구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 고도원 윤인숙의 《고도원 정신》 중에서 -


* 놓치고 사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바쁘게 뛰느라 새소리 바람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삽니다. 물질문명의 소음, 마음의
소음이 너무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새소리 바람소리를 듣지 못하는 존재가 됩니다.
이렇게 살아있을 때, 번아웃 되기 전에
잠깐 멈춰 내가 놓치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게 좋습니다.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도원의 아침편지 2023. 6.  (0) 2023.06.01
따뜻한 하루 2023. 5  (0) 2023.05.01
따뜻한 하루 2023. 4  (0) 2023.04.06
고도원의 아침편지 2023. 4  (0) 2023.04.06
따뜻한 하루 2023. 3  (0)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