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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3. 4

푸른비3 2023. 4. 6. 17:43
역사



잊지 말라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우리 인간은
물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흙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철쭉꽃에
투구벌레 애벌레에
호반새의 울음소리에
속해 있는 생물이다

그것을 우리는
언제부터 잊어버린 것일까


- 야마오 산세이의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중에서 -


* 모든 생물처럼 인간도
물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습니다.
흙은 우리가 언젠가 돌아가야 할 본향입니다.
물과 흙이 오염되면 생존이 위험합니다.
철쭉꽃도 호반새도 위태로워집니다.
물과 흙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명성과 선망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더 많은 칭찬과 인정을 갈망한다.
오랜 속담이 하나 있다. "당신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아무리 가져도
늘 충분하지 않다."


- 조슈아 베커의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중에서 -


* 무엇이든
정점에 올랐을 때가 위험합니다.
가장 조심하고 가장 겸손해야 합니다.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욕심을 내는 순간
도리어 뜻밖의 나락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늘 '이것으로 충분하다, 과분하다'라는 생각,
자족과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더 큰
명성과 선망을 불러들입니다.
자기 가치 찾기


다른 사람의 인정과 칭찬에서
자기 가치를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삶과 앞으로의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남들의
칭찬은 우리의 마음이나 영혼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다.


- 조슈아 베커의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중에서 -


* 모든 사람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과 가치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갖고 있고 모두가 다 다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경쟁하면 됩니다.
젊은이가 사라진 마을


이 마을에서
젊은이의 모습이 사라진 것이
이제 막 시작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하지만, 평화로운 시대에 젊은이의
모습이 사라지는 현실은 전쟁통에
사라지는 것보다 더 무자비하게
여겨졌다.


- 아사다 지로의 《나의 마지막 엄마》 중에서 -


* 우리 농촌 마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초등학교가 문을 닫고, 젊은이의 발걸음이
끊기고, 따라서 젊음의 생기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 그 위태로운 미래를 생각하면 정말
등줄기가 서늘해집니다. 더 늦기 전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단단한 믿음

인간관계는 상호활동이며
어느 한쪽의 열정만으로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 상대방이 당신을 믿으면, 당신도
그에게 충분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 마치
감정이라는 계좌에 저축하듯 두 사람이 쌓은
믿음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좋아지고
단단해져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가오위안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중에서 -


* 사람 사이의 믿음을
저축 계좌에 비유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도 주고받으면서 쌓입니다.
상대에게 준 만큼 쌓이고 상대로부터 받은 만큼
더 쌓입니다. 그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쌓은 믿음을
돌처럼 단단히 다지는 것입니다. 단단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이 쌓였어도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사랑



아픔 그리고 기쁨
 
 
내가 놓치고 있는 것


흔히 보이는
또 다른 자기 파괴 행동은
온갖 일에 매달려 결국 자기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늘 바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놓치고 만다.
극도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는 이들도 사람들에게
바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바쁘게 지내는 것이
미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과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신호일 뿐이다.


- 브리애나 위스트의 《나를 지켜내는 연습》 중에서 -


*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현대 생활이 실제로도 분망하고 바쁘지만
입놀림이 더 바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수록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이따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 관리가 곧 인생 관리이고
또 하나의 자기 관리 방식입니다. 건강과
성공도 자기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사자와 오랑우탄
육류의 소화가
에너지 약탈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다.
장에서의 영양소 분해 시간은 당신이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바로 그래서 육식이
최고의 에너지 약탈자이다. 육류를 소화하는
데는 최고 72시간까지 걸린다. 초식동물인
오랑우탄은 하루에 여섯 시간만 자는데
육식동물인 사자는 스무 시간이나
자야 한다.


- 막심 만케비치의 《소울 마스터》 중에서 -


* 육류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양 상태가 많이 좋아졌으나
반면에 암을 비롯한 온갖 병의 원인도 됩니다.
핵심은 소화에 있습니다. 소화가 되지 않았는데도
세 끼 음식이 또 들어오니까 장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부패하면서 만병을 불러들이는 것입니다.
건강에는 육류보다 채소가 좋고
이따금 장을 비우는 것은
더욱 좋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셨던 얘기가 있다.
"멸치가 큰지 갈치가 큰지 애나 어른이나
다 안다. 다 구분할 줄 안다. 네가 하는 게
진실이면 사람들이 믿어줄 거다.
그러니까 괜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신경 꺼라."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저에게도
평생 가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신 말입니다.
대학 시절 긴급조치 9호로 제적 당하고 청춘이
쫑 났을 때 저의 어머니는 "아들아 장하다.
하나님이 너를 다른 방식으로 쓰려고
그러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씀이 오늘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발이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 이해인의 시 〈사월의 시〉 중에서 -
내 인생은 내가 산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얻는 게 아니다.
그것은 공허하고 덧없는 것일 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누가 칭찬하든 말든,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며
내게 주어진 인생을
사는 것이다.


- 조슈아 베커의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중에서 -


* 자신의 절대적 가치를
타인의 평가에 둔다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시선은 언제나 타인에게 맞추어질 것이고
목마르게 남의 인정을 구걸하는 상태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며
내가 사는 것입니다.

 

 

인생



삶의 길과 꿈
 
 
 
나만의 고독한 장소


내 안에는
나 혼자 살고 있는
고독의 장소가 있다.
그곳은 말라붙은 나의 마음을
소생시키는 단 하나의 장소다.
-펄벅-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


* 내 안에는
절대고독의 장소가 있습니다.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고,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 나만의 외로운 장소입니다.
그 외로움을 홀로 견디고 이겨내면서
나는 더 단단해집니다.
잘 익어갑니다.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공자는 '논어'에서
분을 다스리기 힘들 때 필요한
해법을 제시한다. 바로 분사난(忿思難)이다.
"화가 났을 때는 그 뒤에 있을 어려움을 생각하라"는
뜻이다. 분노는 순간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그것을
참지 않고 발산했을 때 피해는 두고두고 남는다.
심지어 그 감정을 마음껏 발산해도
통쾌함보다는 후회만 남게 된다.


- 조윤제의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중에서 -


* 살다 보면 화낼 일이 생깁니다.
화를 내면 득될 것이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도 그만 순간적으로 폭발하고 후회합니다.
안 그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눈을 감습니다. 터질 것 같은 열기와 답답함을 날숨으로
내보냅니다. 길고 깊고 가늘고 고요한 날숨과 함께
심장의 분노를 내보내며, 숨이 끝나는 지점을
느껴봅니다. 그러면 그 순간을 넘길 수
있습니다. 분노 다음에 분노가 아니고
마음의 평화가 다가옵니다.
첫눈에 반한 사랑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통제에서 벗어나는 즐거운 경험이며,
예술적 영감을 경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걸작을 창조하는 고통 속의 렘브란트나
모차르트의 기쁨을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중 통제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
온갖 종류의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수반하는
감정의 불꽃(제멋대로 등장하는)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생명은
로봇이 되었을 것이다.


- 디팩 초프라, 미나스 카파토스의 《당신이 우주다》 중에서 -


* 첫눈에 반한 사랑은
섬광이나 번개와도 같습니다.
손으로 막을 수도 몸으로 피할 수도 없습니다.
예술적 영감이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길들여진 규정과 통제에서 벗어났을 때 우주가 주는
신비한 선물과 조우할 수 있습니다. 뜻밖의 곳에서,
뜻밖의 사랑을, 뜻밖의 걸작을 만나게 됩니다.
로봇처럼 타성에 젖어 삶이 빛을 잃으면
첫눈에 반한 사랑도 없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바쁘다는 것은
사실 중요한 신호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다가가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눈앞의 과업을 해내느라 당신은
늘 과로에 시달린다. 항상 바쁘게
지내다 보면 정말로 잘못된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방치하게 된다.


- 브리애나 위스트의 《나를 지켜내는 연습》 중에서 -


*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있습니다.
저승사자가 뒤에 서 기다리고 있는데 1년 이상
신을 수 있는 튼튼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지런히 만든 그 신발은 결국
자신의 장례 때 신게 됩니다. 지금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춰서 앞뒤를 살필 시간입니다.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


혈당 관리는
어렵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다.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두 가지가 운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다. 이와 함께 자신의 식습관이
혈당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이해해야
한다.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혈당 수치를 급속히 올리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비정상적인 대사 반응이 나타나고,
그 과정이 반복되면 비만과 당뇨병이
올 수 있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치매에서의 자유》 중에서 -


* 혈당 관리는
건강에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혈당에서 무너지면 만 가지 병이 뒤따라 옵니다.
그러려면 자신의 몸에 대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먹을 때의 느낌, 먹고 난 후의 반응 등
몸의 촉을 잘 살피면 무엇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맛에 중독되어
촉을 잃어버리기 전에 깨어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양날의 칼
 
 
 
나의 음악 레슨 선생님



대구의 피아노 선생님은
나를 스쳐 지나가는 학생으로 여기지 않으셨다.
피아노 말고도 내게 어떤 점이 부족한지를 아시고
그 부분을 채워주려 애쓰셨고 나를 제자가 아닌
같은 음악인으로 바라봐 주셨다. 그래서
선생님의 교육은 일방적이지가 않았다.
제자의 생각을 궁금해하는 선생님의
교육 덕에 나는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발견할 수 있었다.


- 문아람의 《그저 피아노가 좋아서》 중에서 -


* 저도 요즘
늦은 나이에 좋은 선생님을 만나
노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음악은 특히 누가 레슨을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합니다. 자상하면서도
전문적인 말씀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금언이고
철학입니다. 글을 쓰는 저로서는 노래 공부를
하는데 마치 글 공부를 하고 있는 듯한
경이로운 시간입니다.
곡지(曲枝)가 있어야 심지(心志)도 굳어진다


나무는 여러 가지다.
나뭇가지는 여러 가지로 뻗는다.
여러 가지는 한 나무줄기에서 뻗어 나온다.
여러 가지인 것 같지만 뿌리를 찾아가면 다 마찬가지다.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지만 다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를 뻗다 보면 고지에도 오르고 경지에도
이른다. 가지가지 해봐야 '고지(高地)'에 갈 수
있다. 가지가 자라면서 굽은 가지, 즉
곡지(曲枝)도 생긴다. 곡지가 있어야
심지(心志)도 굳어진다.


- 유영만의 《삶을 질문하라》 중에서 -


* 본질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문제의 뿌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문제로 삼은 것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숲은 다양한 형태의 나무와
온갖 가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가지는
저마다의 존재 이유와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곡지가
있어야 심지도 굳어집니다.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사춘기 아이들은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가족조차 자기에게서 관심을 거두어
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자기 모습을 인정하기보다 고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되고,
엄마의 말이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나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 최정은의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중에서 -


* 사춘기 아이는
가장 먼저 부모님께, 특히 어머니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 바램이 충고로
돌아올 때 반사적 반항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칭찬과 믿음을 먹고 자랍니다.
지적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먼저입니다.
그래야 말이 통하는 엄마가 됩니다.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친구 같은 아빠'가 그립습니다


요즘 젊은 아버지들은
아이와 잘 놀아 주는 '친구 같은 아빠'이다.
이전 세대의 아버지와는 달리 아이들과 기꺼이
잘 놀아주고, 권위적이지 않다. 아이와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여 자연스럽게 아들과 친구
관계가 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형제가 별로 없고,
집 밖으로 나가면 언제든지
놀 수 있는 친구들도 없다.


- 최광현의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중에서 -


* 이전 세대 아버지들은
궁핍을 벗어나기 위해 생사를 걸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따뜻한 말, 다정한 미소, 정겨운
다독임이 부족했습니다. 요즘의 젊은 아빠들이
자라면서 목말라했던 부분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그 갈증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
주는 듯합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친구 같은 아빠'가 그립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새타령'도
"새가 날아든다"로,
'군밤타령'도 "바람이 분다"로 시작합니다.
우리말 주어 뒤에는 보통 '이'나 '가'가 조사로
붙어 나옵니다. 그까짓 토씨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면 그까짓 토씨 하나를 왜 그렇게
오랫동안 어색하게 잘못 쓰냐는 겁니다.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했습니다.


- 김상균의 《누구를 위한 뉴스였나》 중에서 -


* 토씨 하나, 점 하나가
뜻을 바꾸는 것이 우리 말입니다.
점을 밖으로 찍으면 '나'가 되고, 안으로 찍으면
'너'가 됩니다. '길이 있다'와 '길은 있다'도 품은 뜻이
다릅니다. 조사 하나로 칭찬의 말이 되기도 하고
조롱의 말이 되기도 합니다. '배가 고프냐',
'배는 고프냐', '배도 고프냐'. 억양을
어디에 두느냐로 의미가 극으로
달라지기도 합니다.
 
 
 



입안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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