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8. 일.
청와대 뒷산이 개방되었다고 하여 찾아갔다.
경복궁역 4번 출구를 나와 청와대 가는길 표지를 따라 올라갔다.
뉴스에서 보았듯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안내인에게 물으니 계속 길을 따라 춘추관까지 올라가라고 하였다.
그 주변은 영빈관 등 청와대와 관련이 있는 장소인 듯.
사실 춘추관이 무슨 용도를 사용되었는지 모른다.
춘추관에도 관람객이 많았는데 등산을 하는 사람은
춘추관 정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니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청와대 담장을 끼고 백악정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바닥도 시멘트여서 여름에는 등산하기 힘들 것 같았다.
다행히 이날은 여름을 끝무렵이지만
가을 날씨처럼 선선하고 바람도 청랑하였다.
하늘은 하얀 엷은 비단을 펼쳐 놓은 듯 하여
하늘만 쳐다보고 가도 정말 좋았다.
백악정 가는 길목에
2021년 문재인 대통령부부가 식수한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어쩐지 시들시들하여 마음이 좋지 않았다.
백악정에서 바라보니 멀리 관악산도 보였고
남산은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보였다.
경복궁의 전각들이 서로 이마를 맞댄 듯 다정하고
광화문 대로는 시원하게 내려다 보였다.
백악산은 북한산 지맥의 한봉우리로
북악산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는데
조선 왕조가 도읍을 정할 때 중심이 된 산이라고 하였다.
삼청공원쪽으로 내려가
국립민속박물관도 탐방하였는데
한복을 입은 동남아 여인들이 많았다.
어서 코로나의 불안에서 벗어나
나도 해외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춘추관 문 안을 통과하여
춘추관
맑은 하늘.
춘추관 옆의 이벤트 행사장
총와대 담장을 끼고 한참을 올라가야 했다.
2021년 문대통령 부부가 식수한 은행나무.
북악산 안내도.
북한산 자락의 한 봉우리 백악산 안내도.
백악정.
백악정에서 바라본 남산.
신라의 전이엇던 법흥사지.
삼청동 내려가는 곳.
국립민속 박물관을 관람하고 안국역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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