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5월 8일 오후 4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프란츠 레하르 (Franz Lehar)의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유쾌한 미망인)는
미망인 한나의 재산과 관련된 정치적 계략과 한나와의 사랑을 통해
그녀의 재산을 챙기려는 남자들과 오로지 한나를 향한 사랑을 갈구하는 다닐로.
당시 프랑스 파리의 사교계의 이야기를 경괘하고 코믹하게 구성한 오페레타였다.
이번 공연에는 MOV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
경상콘서트콰이어. K-Art 안나 플라멩코, 극단 후암이 함께 하였으며,
SBS출신 개그맨 김늘메, 배우 최용민이 특별출연하여
무용과 연기를 총 망라한 공연으로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가 많았다.
프란츠 레하르(1870~1948)는 헝가리의 작곡가로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는 레하르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부를 안겨 주었다.
비엔나의 무도회에서 왈츠 <금과 은>의 성공으로 비엔나에 정착하게 된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 짧고 가벼우며 등장인물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상오페라단의 마지막 공연인 5월 8일 공연은 150분(휴식시간 포함)으로
정꽃님(한나), 한경석(다닐로), 이윤지, 최성수, 황규태, 오광석 등이 출연하였다.
한나의 아리아-빌야의 노래. 한나와 다닐로의 이중창-입술은 침묵으로-는
귀에 익은 아리아였지만, 공연장에서 오페라 감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부분의 오페라의 스토리가 주로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애태우는 내용.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헌신하는 내용. 떠나간 남자를 기다리며 주변의 유혹을
물리치는 내용 등 너무 뻔한 내용이어서 식상하였는데, 이번 오페라의 내용은
기혼한 여성들의 불륜과 사랑을 코믹하게 각색하여 많이 웃음을 짓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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