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5. 토.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2021.12. 14 ~2022. 3.6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UN/LEARNING AUSTRALIA>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세대와 문화, 인종과 젠더를 아우르는
공동체와 이들 간의 상호 배움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과 아트스페이스, 시드니가 공동 기획한
전시회로, '배움'을 기획의 주요한 태도이자 방법으로 삼은 전시회다.
'배움'은 완결되거나 고정된 지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로를 탐색하며, 우리의 인식을 확장하고 일깨우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호주 본래의 면모를 고찰하는 다양한 관점은 물론,
이를 한국의 맥락 또는 다양한 관객과 연결짓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러한 재탐색을 통해 틀에 박힌 경계를 벗어나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이 되길 바라는지 인식하고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1층의 전시실에는 브룩 가루 앤드류 외 29인의 작가.
2층에는 매디슨 바이그로프트외 7명.
모두 38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나에게는 생소할 뿐더러 읽기도 어려운 이름의 작가들의 작품들이었다.
송상희의 <자연스러운 인간>이란 전시회와 함께
호주의 예술가와 콜렉티브, 토착민 아트센터 등 35명/팀을 초대하여
여러 세대에 걸친 호주의 동시대 미술 실천을 폭넓게 조망한다.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호주라는 한 국가와 지역을 넘어 특권과 권력,
지배의 개념을 재검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고리플렛에 설명되어 있었다.
성탄절을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서울시립미술관을 찾았지만,
아직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고 있는 나에게는 전시된 작품은 이해하기 어려웠고,
지상낙원이라는 호주를 여행하면서 서양인들의 풍요로운 생활만 엿보았던
때와는 달리 그 대륙의 원주민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만으로
전시회를 찾은 수확이라는 생각을 하며 전시장을 나왔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
제 1전시실.
로비의 설치작품.
아래는 제1전시실의 전시 작품들.
전시 참가 작가의 이름들.
제 2 전시실.
2층 전시실 입구에 전시된 작품 사진을 찍는 우리 딸 아라.
외계인을 그린 그림일까? 혼자서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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